[이슈픽] “쇼츠 보다 또 밤샜네”…잠 못드는 한국인
입력 2025.07.30 (18:26)
수정 2025.07.3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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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한약재를 푹 고아 우려낸 보약, 건강엔 좋다지만 극한의 쓴맛이 장벽인데요.
보약 중 유독 달콤한 보약도 있죠.
바로, 잠입니다.
잠만 잘 자도 찌뿌둥하던 몸이 개운해집니다.
영 안 풀리던 일도 푹 자고 일어나면 쉽게 해결되기도 하죠.
그런데 우리나라 수면 시간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셉니다.
지난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8시간 4분! 5년 주기로 이뤄진 여섯 번의 조사에서, 수면 시간이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잠이 줄어든 데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큰 요인으론 과도한 스트레스와 극심한 경쟁, 불안 등이 꼽힙니다.
[KBS 공부의 신 : "공부 진짜 많이 하고 싶은데, 잘하고 싶은데 잠 귀신이 떠나질 않아요."]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 미디어 노출이 많아진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침대에 누워서까지 휴대전화를 쥐고 미디어를 보는 습관이, 수면 시간을 빼앗는 건데요.
[박찬세·이재우/대학생/KBS 뉴스/지난 28일 : "잠자기 전에 뭔가 숏폼 콘텐츠(짧은 동영상)들을 많이 살펴보다가 어느 순간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 경우도 많아서…."]
가뜩이나 수면의 양도 적은데, 질도 썩 좋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은 잠들기 전까지 뒤척뒤척거리는 시간이 평균 30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20% 가까이 됐는데요.
[60대 여성/KBS 뉴스/지난 4월 : "너무 심할 때는 뛰쳐나가고 싶어요, 그냥. 집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어요. 항상 몸이 무겁다는 느낌."]
이른바 '꿀잠'을 돕는다는 숙면용품 시장이 그래서 유망 산업이 됐습니다.
숙면을 돕는 요구르트와 영양제, 최적의 수면 시간을 알려주는 디지털시계, 수면 자세에 맞춰 딱딱함 정도를 조절하는 매트리스가 등장했죠.
이런 제품 수요가 커지면서, 잠과 경제를 합친 '슬리포노믹스'란 신조어도 생겨날 정돈데요.
수면 부족은 개인은 물론 경제적, 사회적 손실도 불러 일으킵니다.
면역력이 떨어져서 대상포진, 당뇨, 치매 같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요.
집중력과 판단력이 흐려져, 졸음운전 등 치명적인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는데요.
특히나 요즘 같은 폭염이면, 질 좋은 잠을 충분히 자기 참 어렵죠.
덥더라도 하루에 한두 번은 창문을 열고 집안 환기를 시키는 게 숙면에 좋습니다.
자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하면 체온을 낮춰 잠 드는데 도움이 되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디지털 디톡스!
잠들기 1시간 전부턴 모든 불빛을 낮추고 스마트폰과 TV를 멀리해야 '꿀잠' 잘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서윤지
보약 중 유독 달콤한 보약도 있죠.
바로, 잠입니다.
잠만 잘 자도 찌뿌둥하던 몸이 개운해집니다.
영 안 풀리던 일도 푹 자고 일어나면 쉽게 해결되기도 하죠.
그런데 우리나라 수면 시간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셉니다.
지난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8시간 4분! 5년 주기로 이뤄진 여섯 번의 조사에서, 수면 시간이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잠이 줄어든 데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큰 요인으론 과도한 스트레스와 극심한 경쟁, 불안 등이 꼽힙니다.
[KBS 공부의 신 : "공부 진짜 많이 하고 싶은데, 잘하고 싶은데 잠 귀신이 떠나질 않아요."]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 미디어 노출이 많아진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침대에 누워서까지 휴대전화를 쥐고 미디어를 보는 습관이, 수면 시간을 빼앗는 건데요.
[박찬세·이재우/대학생/KBS 뉴스/지난 28일 : "잠자기 전에 뭔가 숏폼 콘텐츠(짧은 동영상)들을 많이 살펴보다가 어느 순간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 경우도 많아서…."]
가뜩이나 수면의 양도 적은데, 질도 썩 좋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은 잠들기 전까지 뒤척뒤척거리는 시간이 평균 30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20% 가까이 됐는데요.
[60대 여성/KBS 뉴스/지난 4월 : "너무 심할 때는 뛰쳐나가고 싶어요, 그냥. 집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어요. 항상 몸이 무겁다는 느낌."]
이른바 '꿀잠'을 돕는다는 숙면용품 시장이 그래서 유망 산업이 됐습니다.
숙면을 돕는 요구르트와 영양제, 최적의 수면 시간을 알려주는 디지털시계, 수면 자세에 맞춰 딱딱함 정도를 조절하는 매트리스가 등장했죠.
이런 제품 수요가 커지면서, 잠과 경제를 합친 '슬리포노믹스'란 신조어도 생겨날 정돈데요.
수면 부족은 개인은 물론 경제적, 사회적 손실도 불러 일으킵니다.
면역력이 떨어져서 대상포진, 당뇨, 치매 같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요.
집중력과 판단력이 흐려져, 졸음운전 등 치명적인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는데요.
특히나 요즘 같은 폭염이면, 질 좋은 잠을 충분히 자기 참 어렵죠.
덥더라도 하루에 한두 번은 창문을 열고 집안 환기를 시키는 게 숙면에 좋습니다.
자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하면 체온을 낮춰 잠 드는데 도움이 되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디지털 디톡스!
잠들기 1시간 전부턴 모든 불빛을 낮추고 스마트폰과 TV를 멀리해야 '꿀잠' 잘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서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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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픽] “쇼츠 보다 또 밤샜네”…잠 못드는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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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30 18:26:42
- 수정2025-07-30 18:34:47

각종 한약재를 푹 고아 우려낸 보약, 건강엔 좋다지만 극한의 쓴맛이 장벽인데요.
보약 중 유독 달콤한 보약도 있죠.
바로, 잠입니다.
잠만 잘 자도 찌뿌둥하던 몸이 개운해집니다.
영 안 풀리던 일도 푹 자고 일어나면 쉽게 해결되기도 하죠.
그런데 우리나라 수면 시간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셉니다.
지난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8시간 4분! 5년 주기로 이뤄진 여섯 번의 조사에서, 수면 시간이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잠이 줄어든 데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큰 요인으론 과도한 스트레스와 극심한 경쟁, 불안 등이 꼽힙니다.
[KBS 공부의 신 : "공부 진짜 많이 하고 싶은데, 잘하고 싶은데 잠 귀신이 떠나질 않아요."]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 미디어 노출이 많아진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침대에 누워서까지 휴대전화를 쥐고 미디어를 보는 습관이, 수면 시간을 빼앗는 건데요.
[박찬세·이재우/대학생/KBS 뉴스/지난 28일 : "잠자기 전에 뭔가 숏폼 콘텐츠(짧은 동영상)들을 많이 살펴보다가 어느 순간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 경우도 많아서…."]
가뜩이나 수면의 양도 적은데, 질도 썩 좋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은 잠들기 전까지 뒤척뒤척거리는 시간이 평균 30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20% 가까이 됐는데요.
[60대 여성/KBS 뉴스/지난 4월 : "너무 심할 때는 뛰쳐나가고 싶어요, 그냥. 집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어요. 항상 몸이 무겁다는 느낌."]
이른바 '꿀잠'을 돕는다는 숙면용품 시장이 그래서 유망 산업이 됐습니다.
숙면을 돕는 요구르트와 영양제, 최적의 수면 시간을 알려주는 디지털시계, 수면 자세에 맞춰 딱딱함 정도를 조절하는 매트리스가 등장했죠.
이런 제품 수요가 커지면서, 잠과 경제를 합친 '슬리포노믹스'란 신조어도 생겨날 정돈데요.
수면 부족은 개인은 물론 경제적, 사회적 손실도 불러 일으킵니다.
면역력이 떨어져서 대상포진, 당뇨, 치매 같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요.
집중력과 판단력이 흐려져, 졸음운전 등 치명적인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는데요.
특히나 요즘 같은 폭염이면, 질 좋은 잠을 충분히 자기 참 어렵죠.
덥더라도 하루에 한두 번은 창문을 열고 집안 환기를 시키는 게 숙면에 좋습니다.
자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하면 체온을 낮춰 잠 드는데 도움이 되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디지털 디톡스!
잠들기 1시간 전부턴 모든 불빛을 낮추고 스마트폰과 TV를 멀리해야 '꿀잠' 잘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서윤지
보약 중 유독 달콤한 보약도 있죠.
바로, 잠입니다.
잠만 잘 자도 찌뿌둥하던 몸이 개운해집니다.
영 안 풀리던 일도 푹 자고 일어나면 쉽게 해결되기도 하죠.
그런데 우리나라 수면 시간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셉니다.
지난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8시간 4분! 5년 주기로 이뤄진 여섯 번의 조사에서, 수면 시간이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잠이 줄어든 데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큰 요인으론 과도한 스트레스와 극심한 경쟁, 불안 등이 꼽힙니다.
[KBS 공부의 신 : "공부 진짜 많이 하고 싶은데, 잘하고 싶은데 잠 귀신이 떠나질 않아요."]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 미디어 노출이 많아진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침대에 누워서까지 휴대전화를 쥐고 미디어를 보는 습관이, 수면 시간을 빼앗는 건데요.
[박찬세·이재우/대학생/KBS 뉴스/지난 28일 : "잠자기 전에 뭔가 숏폼 콘텐츠(짧은 동영상)들을 많이 살펴보다가 어느 순간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 경우도 많아서…."]
가뜩이나 수면의 양도 적은데, 질도 썩 좋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은 잠들기 전까지 뒤척뒤척거리는 시간이 평균 30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20% 가까이 됐는데요.
[60대 여성/KBS 뉴스/지난 4월 : "너무 심할 때는 뛰쳐나가고 싶어요, 그냥. 집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어요. 항상 몸이 무겁다는 느낌."]
이른바 '꿀잠'을 돕는다는 숙면용품 시장이 그래서 유망 산업이 됐습니다.
숙면을 돕는 요구르트와 영양제, 최적의 수면 시간을 알려주는 디지털시계, 수면 자세에 맞춰 딱딱함 정도를 조절하는 매트리스가 등장했죠.
이런 제품 수요가 커지면서, 잠과 경제를 합친 '슬리포노믹스'란 신조어도 생겨날 정돈데요.
수면 부족은 개인은 물론 경제적, 사회적 손실도 불러 일으킵니다.
면역력이 떨어져서 대상포진, 당뇨, 치매 같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요.
집중력과 판단력이 흐려져, 졸음운전 등 치명적인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는데요.
특히나 요즘 같은 폭염이면, 질 좋은 잠을 충분히 자기 참 어렵죠.
덥더라도 하루에 한두 번은 창문을 열고 집안 환기를 시키는 게 숙면에 좋습니다.
자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하면 체온을 낮춰 잠 드는데 도움이 되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디지털 디톡스!
잠들기 1시간 전부턴 모든 불빛을 낮추고 스마트폰과 TV를 멀리해야 '꿀잠' 잘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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