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여사 집사’ 아내에 모레 출석 통보

입력 2025.07.21 (19:42) 수정 2025.07.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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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게이트’를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의 아내 정 모 씨에게 모레(23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21일) 선임 사실을 알려온 피의자 김 씨의 변호인을 통해 피의자 처에 대하여 23일 10시에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집사 게이트’는 IMS모빌리티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등으로부터 184억 원을 투자받고,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차명 회사를 통해 약 46억 원의 지분을 매각해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입니다.

이노베스트의 유일한 사내이사가 정 씨라는 점이 드러나면서, 특검팀은 정 씨도 ‘집사 게이트’의 공범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투자 당시 IMS 모빌리티는 회계 기준상 자본 잠식 상태였는데도 수백억 원대 투자가 이뤄진 것을 두고, 기업들이 김 여사에게 청탁 등을 위해 대가성 투자를 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에게 공개적으로 출석 요구를 했지만,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김 씨는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해외 도피’라고 판단한 특검팀은 지난 16일 법원으로부터 김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 무효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특검팀은 또, 정 씨가 지난달 29일 베트남으로 출국을 시도하다 ‘출국금지 조치’로 인해 실패했다는 점을 파악하고, 정 씨의 소재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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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김건희 여사 집사’ 아내에 모레 출석 통보
    • 입력 2025-07-21 19:42:44
    • 수정2025-07-21 19:45:14
    사회
‘집사 게이트’를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의 아내 정 모 씨에게 모레(23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21일) 선임 사실을 알려온 피의자 김 씨의 변호인을 통해 피의자 처에 대하여 23일 10시에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집사 게이트’는 IMS모빌리티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등으로부터 184억 원을 투자받고,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차명 회사를 통해 약 46억 원의 지분을 매각해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입니다.

이노베스트의 유일한 사내이사가 정 씨라는 점이 드러나면서, 특검팀은 정 씨도 ‘집사 게이트’의 공범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투자 당시 IMS 모빌리티는 회계 기준상 자본 잠식 상태였는데도 수백억 원대 투자가 이뤄진 것을 두고, 기업들이 김 여사에게 청탁 등을 위해 대가성 투자를 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에게 공개적으로 출석 요구를 했지만,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김 씨는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해외 도피’라고 판단한 특검팀은 지난 16일 법원으로부터 김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 무효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특검팀은 또, 정 씨가 지난달 29일 베트남으로 출국을 시도하다 ‘출국금지 조치’로 인해 실패했다는 점을 파악하고, 정 씨의 소재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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