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윤 전 대통령 3차 구인 시도…접견 불허 조치

입력 2025.07.16 (14:00) 수정 2025.07.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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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의 소환 조사에 또 다시 응하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수사에 반발하며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는 절차를 시작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현예슬 기자, 윤 전 대통령이 오늘 조사에도 나오지 않았죠?

[기자]

네, 윤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의 세 번째 소환에 또 다시 응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0일 구속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계속 출석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기소 시까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가족과 변호인 접견을 제외한 피의자 접견 금지 조치도 취했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 오후 서울구치소에서 예정된 모스 탄 전 미국 국무부 국제 형사사법 대사와의 접견이 불발됐습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습니다.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부당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란 특검 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전부터 내란 증거 인멸과 관련해 조태용 전 국정원장의 주거지 등 8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앵커]

나머지 특검의 수사 상황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김건희 특검팀은 공천 개입 의혹의 최초 제보자인 강혜경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입니다.

강 씨 측은 명태균 씨의 컴퓨터와 미래한국연구소의 여론조사 분석 자료 등을 특검에 임의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또, 김영선 전 국회의원에게 출석을 요구했는데요.

전·현직 국회의원 가운데 첫 소환 통보로 일정을 조율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의원은 창원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어, 법원 휴정기가 시작되는 오는 28일 이후 출석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순직 해병 특검은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 등으로부터 이른바 VIP 격노설을 인정하는 진술을 잇따라 확보했습니다.

또 당시 회의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참석했단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과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또, 최주원 전 경북경찰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김계환 전 사령관은 내일 오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내란특검 사무실 앞에서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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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16 14:00:25
    • 수정2025-07-16 14: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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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의 소환 조사에 또 다시 응하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수사에 반발하며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는 절차를 시작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현예슬 기자, 윤 전 대통령이 오늘 조사에도 나오지 않았죠?

[기자]

네, 윤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의 세 번째 소환에 또 다시 응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0일 구속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계속 출석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기소 시까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가족과 변호인 접견을 제외한 피의자 접견 금지 조치도 취했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 오후 서울구치소에서 예정된 모스 탄 전 미국 국무부 국제 형사사법 대사와의 접견이 불발됐습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습니다.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부당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란 특검 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전부터 내란 증거 인멸과 관련해 조태용 전 국정원장의 주거지 등 8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앵커]

나머지 특검의 수사 상황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김건희 특검팀은 공천 개입 의혹의 최초 제보자인 강혜경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입니다.

강 씨 측은 명태균 씨의 컴퓨터와 미래한국연구소의 여론조사 분석 자료 등을 특검에 임의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또, 김영선 전 국회의원에게 출석을 요구했는데요.

전·현직 국회의원 가운데 첫 소환 통보로 일정을 조율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의원은 창원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어, 법원 휴정기가 시작되는 오는 28일 이후 출석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순직 해병 특검은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 등으로부터 이른바 VIP 격노설을 인정하는 진술을 잇따라 확보했습니다.

또 당시 회의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참석했단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과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또, 최주원 전 경북경찰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김계환 전 사령관은 내일 오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내란특검 사무실 앞에서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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