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7월 임시국회…여 “민생·개혁 입법” 야 “청문회 송곳 검증”

[앵커]

오늘부터 7월 임시국회가 시작됩니다.

각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송곳 검증을, 민주당은 신속한 내각 구성과 민생·개혁 법안 처리를 예고하면서, 또다시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예상됩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에서 쟁점 법안 처리에 나섭니다.

윤석열 정부 재의 요구 끝에 폐기한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 등이 우선 순위로 거론됩니다.

6월 국회에서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에 포함되지 못했던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관련 상법 개정안도 재추진됩니다.

[백승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5일 : "민주당이 의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윤석열 정권의 거부권으로 인해서 추진하지 못했던 많은 법안들이 7월 국회에 추진될 예정…."]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등 검찰 개혁안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는 9일 국회 법제사법위 공청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입법 논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같은 민주당 추진 과제에 강력 반대하고 있어서 국회 논의 과정에서 충돌이 예상됩니다.

17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 일정이 줄줄이 예정돼있는 만큼, 각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자질에 대한 송곳 검증도 벼르고 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이해충돌 관련해서 많은 분들의 재산 형성과 관련된 의혹이 있잖아요.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 청문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생각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와함께 이달 안에 당 쇄신작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4선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오늘 인선 작업을 완료하는 등 이번주 내에 혁신위를 가동시킬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