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경상수지 351억 달러 흑자…자동차·철강 수출은 감소
입력 2025.07.04 (19:19)
수정 2025.07.0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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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도체 수출 호조와 유가 하락에 힘입어, 올 5월까지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역대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관세 영향으로 자동차와 철강 수출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1월부터 5월까지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351억 5백만 달러, 47조 9천억여 원 누적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기록입니다.
5월만 보면 101억 4천만 달러, 약 13조 8천300억 원 흑자입니다.
에너지 가격이 내려가고, 수입도 감소하면서 흑자 폭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수출 자체는 넉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해 5월보다 2.9% 줄었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20.6% 올라 호조세였지만, 석유제품이 20% 줄었고 미국이 품목 관세를 매긴 철강이 9.6%, 자동차가 5.6% 감소한 탓입니다.
특히 일본, 미국, 중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이 고전했습니다.
수입은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석탄, 석유제품, 원유 등 원자재 중심으로 줄어, 총 7.2%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 측은 "통상 환경이나 유가 하락 등 대외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며 "하반기에 자동차 수출 등에서 관세 영향이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관광 운송 등을 포함한 서비스 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는데, 5월 연휴 해외여행이 늘면서 여행 수지에서 적자를 본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
해외 투자 손익인 본원소득수지는 배당 소득을 중심으로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반도체 수출 호조와 유가 하락에 힘입어, 올 5월까지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역대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관세 영향으로 자동차와 철강 수출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1월부터 5월까지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351억 5백만 달러, 47조 9천억여 원 누적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기록입니다.
5월만 보면 101억 4천만 달러, 약 13조 8천300억 원 흑자입니다.
에너지 가격이 내려가고, 수입도 감소하면서 흑자 폭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수출 자체는 넉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해 5월보다 2.9% 줄었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20.6% 올라 호조세였지만, 석유제품이 20% 줄었고 미국이 품목 관세를 매긴 철강이 9.6%, 자동차가 5.6% 감소한 탓입니다.
특히 일본, 미국, 중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이 고전했습니다.
수입은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석탄, 석유제품, 원유 등 원자재 중심으로 줄어, 총 7.2%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 측은 "통상 환경이나 유가 하락 등 대외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며 "하반기에 자동차 수출 등에서 관세 영향이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관광 운송 등을 포함한 서비스 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는데, 5월 연휴 해외여행이 늘면서 여행 수지에서 적자를 본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
해외 투자 손익인 본원소득수지는 배당 소득을 중심으로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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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까지 경상수지 351억 달러 흑자…자동차·철강 수출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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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04 19:48:56

[앵커]
반도체 수출 호조와 유가 하락에 힘입어, 올 5월까지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역대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관세 영향으로 자동차와 철강 수출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1월부터 5월까지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351억 5백만 달러, 47조 9천억여 원 누적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기록입니다.
5월만 보면 101억 4천만 달러, 약 13조 8천300억 원 흑자입니다.
에너지 가격이 내려가고, 수입도 감소하면서 흑자 폭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수출 자체는 넉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해 5월보다 2.9% 줄었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20.6% 올라 호조세였지만, 석유제품이 20% 줄었고 미국이 품목 관세를 매긴 철강이 9.6%, 자동차가 5.6% 감소한 탓입니다.
특히 일본, 미국, 중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이 고전했습니다.
수입은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석탄, 석유제품, 원유 등 원자재 중심으로 줄어, 총 7.2%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 측은 "통상 환경이나 유가 하락 등 대외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며 "하반기에 자동차 수출 등에서 관세 영향이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관광 운송 등을 포함한 서비스 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는데, 5월 연휴 해외여행이 늘면서 여행 수지에서 적자를 본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
해외 투자 손익인 본원소득수지는 배당 소득을 중심으로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반도체 수출 호조와 유가 하락에 힘입어, 올 5월까지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역대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관세 영향으로 자동차와 철강 수출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1월부터 5월까지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351억 5백만 달러, 47조 9천억여 원 누적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기록입니다.
5월만 보면 101억 4천만 달러, 약 13조 8천300억 원 흑자입니다.
에너지 가격이 내려가고, 수입도 감소하면서 흑자 폭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수출 자체는 넉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해 5월보다 2.9% 줄었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20.6% 올라 호조세였지만, 석유제품이 20% 줄었고 미국이 품목 관세를 매긴 철강이 9.6%, 자동차가 5.6% 감소한 탓입니다.
특히 일본, 미국, 중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이 고전했습니다.
수입은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석탄, 석유제품, 원유 등 원자재 중심으로 줄어, 총 7.2%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 측은 "통상 환경이나 유가 하락 등 대외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며 "하반기에 자동차 수출 등에서 관세 영향이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관광 운송 등을 포함한 서비스 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는데, 5월 연휴 해외여행이 늘면서 여행 수지에서 적자를 본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
해외 투자 손익인 본원소득수지는 배당 소득을 중심으로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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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리 기자 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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