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두 번째 ‘타운홀 미팅’…“몰아서 성장 발전, 특권계층 생겨”

입력 2025.07.04 (17:06) 수정 2025.07.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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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에 이어 오늘은 대전을 찾아 충청 지역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균형발전을 통한 성장을 강조했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악성 채무 탕감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을 찾아 충청 지역 민심 청취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

첫 번째 호남권 일정과 같이 타운홀 미팅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몰아서 성장하는 발전 전략이 성과가 있었지만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수도권으로 완전히 다 몰려가지고 나머지 지역들은 전부 다 생존의 위기를 겪는 상황이 됐죠. 특정 몇몇 대기업 재벌 기업들이 대부분의 경제를 다 장악하고."]

또 특권계층도 생겨났다며 이를 해체하고, 지역 균형 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추경안에 담긴 취약 차주 채무 탕감 제도와 관련해 필요한 조치란 점을 거듭 설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코로나19 당시 다른 나라는 국가 돈으로 위기를 넘어갔지만, 우리는 개인에게 돈을 빌려줘 전부 빚쟁이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이 파산하고 문도 많이 닫았는데 정부가 책임져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이 사람들 빚을 지면 신용불량이 되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못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손실이죠. 정부입장에서 보면. 그래서 이런 걸 방치하는 게 과연 옳으냐…."]

도덕적 해이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신용불량으로 경제생활도 못 하고 버티는 사람들의 빚을, 어차피 못 갚는 빚을 정리해 주자는 것을 하면 안 된다, 그게 사회경제적으로 바람직하겠냐…."]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계 종사자들과도 토론했는데, 새 정부는 인공지능을 포함한 첨단기술 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 육성하겠다며 R&D 예산 복원과 인재 양성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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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서 두 번째 ‘타운홀 미팅’…“몰아서 성장 발전, 특권계층 생겨”
    • 입력 2025-07-04 17:06:23
    • 수정2025-07-04 17: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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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에 이어 오늘은 대전을 찾아 충청 지역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균형발전을 통한 성장을 강조했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악성 채무 탕감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을 찾아 충청 지역 민심 청취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

첫 번째 호남권 일정과 같이 타운홀 미팅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몰아서 성장하는 발전 전략이 성과가 있었지만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수도권으로 완전히 다 몰려가지고 나머지 지역들은 전부 다 생존의 위기를 겪는 상황이 됐죠. 특정 몇몇 대기업 재벌 기업들이 대부분의 경제를 다 장악하고."]

또 특권계층도 생겨났다며 이를 해체하고, 지역 균형 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추경안에 담긴 취약 차주 채무 탕감 제도와 관련해 필요한 조치란 점을 거듭 설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코로나19 당시 다른 나라는 국가 돈으로 위기를 넘어갔지만, 우리는 개인에게 돈을 빌려줘 전부 빚쟁이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이 파산하고 문도 많이 닫았는데 정부가 책임져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이 사람들 빚을 지면 신용불량이 되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못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손실이죠. 정부입장에서 보면. 그래서 이런 걸 방치하는 게 과연 옳으냐…."]

도덕적 해이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신용불량으로 경제생활도 못 하고 버티는 사람들의 빚을, 어차피 못 갚는 빚을 정리해 주자는 것을 하면 안 된다, 그게 사회경제적으로 바람직하겠냐…."]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계 종사자들과도 토론했는데, 새 정부는 인공지능을 포함한 첨단기술 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 육성하겠다며 R&D 예산 복원과 인재 양성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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