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세법안, 진통 끝 상원 통과…법안 비판 머스크에 “더 잃을 수도”
입력 2025.07.02 (06:16)
수정 2025.07.02 (07: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력하게 추진 중인 감세법안이 진통 끝에 미국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한때 최측근이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 법에 반대하며 연일 메시지를 내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 경고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2기의 핵심 국정 의제가 담긴 법안,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미 상원을 극적으로 통과했습니다.
찬성과 반대표가 같았는데, 상원의장을 겸직하는 부통령이 찬성표를 던진 겁니다.
[제이디 밴스/미국 부통령 : "이번 표결에서 찬성 50표, 반대 50표로 상원은 동수입니다. 부통령이 찬성표를 던집니다. 수정된 법안은 통과되었습니다."]
상원의원 100명 중 민주당 47명은 모두 반대표, 53명의 공화당에서도 3장의 반란표가 나왔습니다.
해당 법안의 핵심은 개인 소득세율과 법인세 최고세율 등 감세 조치를 연장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공공 의료 보조금 등 바이든 정부 때 중점 추진했던 정책 예산은 삭제하고, 국경 장벽 등 불법 이민 차단 예산은 증액했습니다.
법안은 다시 하원으로 넘겨졌는데, 하원은 공화당이 민주당보다 8석이 더 많습니다.
소식을 전해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환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오, 감사합니다. 와. 감사합니다. 이 멋진 말을 듣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말 음악처럼 들립니다."]
법안 통과에 앞서 한때 자신의 '최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해서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감세 법안을 맹비난해 온 머스크에게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일론(머스크)은 전기차 의무화가 종료된다는 것에 매우 화가 나 있어요. 아시다시피 모든 사람이 전기차를 원하는 건 아닙니다."]
앞서 머스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트럼프 감세법이 정신 나간 것이라며 법안이 통과되면 '아메리카당'을 창당하겠다고 말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첨예하게 맞섰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이호영/자료조사:김나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력하게 추진 중인 감세법안이 진통 끝에 미국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한때 최측근이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 법에 반대하며 연일 메시지를 내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 경고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2기의 핵심 국정 의제가 담긴 법안,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미 상원을 극적으로 통과했습니다.
찬성과 반대표가 같았는데, 상원의장을 겸직하는 부통령이 찬성표를 던진 겁니다.
[제이디 밴스/미국 부통령 : "이번 표결에서 찬성 50표, 반대 50표로 상원은 동수입니다. 부통령이 찬성표를 던집니다. 수정된 법안은 통과되었습니다."]
상원의원 100명 중 민주당 47명은 모두 반대표, 53명의 공화당에서도 3장의 반란표가 나왔습니다.
해당 법안의 핵심은 개인 소득세율과 법인세 최고세율 등 감세 조치를 연장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공공 의료 보조금 등 바이든 정부 때 중점 추진했던 정책 예산은 삭제하고, 국경 장벽 등 불법 이민 차단 예산은 증액했습니다.
법안은 다시 하원으로 넘겨졌는데, 하원은 공화당이 민주당보다 8석이 더 많습니다.
소식을 전해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환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오, 감사합니다. 와. 감사합니다. 이 멋진 말을 듣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말 음악처럼 들립니다."]
법안 통과에 앞서 한때 자신의 '최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해서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감세 법안을 맹비난해 온 머스크에게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일론(머스크)은 전기차 의무화가 종료된다는 것에 매우 화가 나 있어요. 아시다시피 모든 사람이 전기차를 원하는 건 아닙니다."]
앞서 머스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트럼프 감세법이 정신 나간 것이라며 법안이 통과되면 '아메리카당'을 창당하겠다고 말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첨예하게 맞섰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이호영/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감세법안, 진통 끝 상원 통과…법안 비판 머스크에 “더 잃을 수도”
-
- 입력 2025-07-02 06:16:02
- 수정2025-07-02 07:57:56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력하게 추진 중인 감세법안이 진통 끝에 미국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한때 최측근이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 법에 반대하며 연일 메시지를 내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 경고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2기의 핵심 국정 의제가 담긴 법안,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미 상원을 극적으로 통과했습니다.
찬성과 반대표가 같았는데, 상원의장을 겸직하는 부통령이 찬성표를 던진 겁니다.
[제이디 밴스/미국 부통령 : "이번 표결에서 찬성 50표, 반대 50표로 상원은 동수입니다. 부통령이 찬성표를 던집니다. 수정된 법안은 통과되었습니다."]
상원의원 100명 중 민주당 47명은 모두 반대표, 53명의 공화당에서도 3장의 반란표가 나왔습니다.
해당 법안의 핵심은 개인 소득세율과 법인세 최고세율 등 감세 조치를 연장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공공 의료 보조금 등 바이든 정부 때 중점 추진했던 정책 예산은 삭제하고, 국경 장벽 등 불법 이민 차단 예산은 증액했습니다.
법안은 다시 하원으로 넘겨졌는데, 하원은 공화당이 민주당보다 8석이 더 많습니다.
소식을 전해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환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오, 감사합니다. 와. 감사합니다. 이 멋진 말을 듣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말 음악처럼 들립니다."]
법안 통과에 앞서 한때 자신의 '최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해서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감세 법안을 맹비난해 온 머스크에게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일론(머스크)은 전기차 의무화가 종료된다는 것에 매우 화가 나 있어요. 아시다시피 모든 사람이 전기차를 원하는 건 아닙니다."]
앞서 머스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트럼프 감세법이 정신 나간 것이라며 법안이 통과되면 '아메리카당'을 창당하겠다고 말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첨예하게 맞섰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이호영/자료조사:김나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력하게 추진 중인 감세법안이 진통 끝에 미국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한때 최측근이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 법에 반대하며 연일 메시지를 내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 경고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2기의 핵심 국정 의제가 담긴 법안,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미 상원을 극적으로 통과했습니다.
찬성과 반대표가 같았는데, 상원의장을 겸직하는 부통령이 찬성표를 던진 겁니다.
[제이디 밴스/미국 부통령 : "이번 표결에서 찬성 50표, 반대 50표로 상원은 동수입니다. 부통령이 찬성표를 던집니다. 수정된 법안은 통과되었습니다."]
상원의원 100명 중 민주당 47명은 모두 반대표, 53명의 공화당에서도 3장의 반란표가 나왔습니다.
해당 법안의 핵심은 개인 소득세율과 법인세 최고세율 등 감세 조치를 연장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공공 의료 보조금 등 바이든 정부 때 중점 추진했던 정책 예산은 삭제하고, 국경 장벽 등 불법 이민 차단 예산은 증액했습니다.
법안은 다시 하원으로 넘겨졌는데, 하원은 공화당이 민주당보다 8석이 더 많습니다.
소식을 전해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환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오, 감사합니다. 와. 감사합니다. 이 멋진 말을 듣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말 음악처럼 들립니다."]
법안 통과에 앞서 한때 자신의 '최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해서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감세 법안을 맹비난해 온 머스크에게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일론(머스크)은 전기차 의무화가 종료된다는 것에 매우 화가 나 있어요. 아시다시피 모든 사람이 전기차를 원하는 건 아닙니다."]
앞서 머스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트럼프 감세법이 정신 나간 것이라며 법안이 통과되면 '아메리카당'을 창당하겠다고 말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첨예하게 맞섰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이호영/자료조사:김나영
-
-
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김귀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