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예 연장 필요 없어…한국·일본 차 관세, 미국보다 낮지 않을 것”
입력 2025.06.30 (06:14)
수정 2025.06.3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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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8일로 상호 관세 유예 시한이 종료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국가에 관세율을 담을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관세가 미국 차 관세보다 낮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하지 않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29일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할 일은 모든 국가에 서한을 보내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간단해요. 우리는 (관세율) 서한을 보낼 겁니다. 저는 지금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미국은 지난 4월 2일 발표한 상호 관세 효력을 다음 달 8일까지 90일간 유예하고 국가별 무역 협상을 벌여 왔습니다.
협상 실무 책임자들이 잇따라 유예 연기를 언급한 것과 달리 트럼프는 연장하지 않겠단 뜻을 밝힌 겁니다.
특히 200개 나라와 모두 협상할 수 없기 때문에 만나지 않아도 되고, 관세율을 서면 통보하는 것으로 '무역 협정'을 끝내겠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서한을 보내서 이렇게 말할 겁니다. 축하합니다. 여러분이 미국에서 거래하는 걸 허용합니다. 대신 25%나 35%, 50%, 또는 10%의 관세를 내시면 됩니다."]
무역 불균형 정도에 따라 상호 관세를 최대 50%까지 부과할 수도 있지만 10% 기본 관세만 부과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협상이 진행 중인 일본에도 서한을 보낼 수 있다고 압박하며, 관세로 불공평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일본 차 수백만 대를 수입하는데 일본은 그렇지 않다며, 불공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과 한국 자동차 업체가 미국 업체보다 낮은 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단 질문에 대해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사려는 사람이 있다며, '2주' 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다음 달 8일로 상호 관세 유예 시한이 종료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국가에 관세율을 담을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관세가 미국 차 관세보다 낮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하지 않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29일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할 일은 모든 국가에 서한을 보내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간단해요. 우리는 (관세율) 서한을 보낼 겁니다. 저는 지금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미국은 지난 4월 2일 발표한 상호 관세 효력을 다음 달 8일까지 90일간 유예하고 국가별 무역 협상을 벌여 왔습니다.
협상 실무 책임자들이 잇따라 유예 연기를 언급한 것과 달리 트럼프는 연장하지 않겠단 뜻을 밝힌 겁니다.
특히 200개 나라와 모두 협상할 수 없기 때문에 만나지 않아도 되고, 관세율을 서면 통보하는 것으로 '무역 협정'을 끝내겠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서한을 보내서 이렇게 말할 겁니다. 축하합니다. 여러분이 미국에서 거래하는 걸 허용합니다. 대신 25%나 35%, 50%, 또는 10%의 관세를 내시면 됩니다."]
무역 불균형 정도에 따라 상호 관세를 최대 50%까지 부과할 수도 있지만 10% 기본 관세만 부과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협상이 진행 중인 일본에도 서한을 보낼 수 있다고 압박하며, 관세로 불공평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일본 차 수백만 대를 수입하는데 일본은 그렇지 않다며, 불공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과 한국 자동차 업체가 미국 업체보다 낮은 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단 질문에 대해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사려는 사람이 있다며, '2주' 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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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8일로 상호 관세 유예 시한이 종료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국가에 관세율을 담을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관세가 미국 차 관세보다 낮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하지 않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29일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할 일은 모든 국가에 서한을 보내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간단해요. 우리는 (관세율) 서한을 보낼 겁니다. 저는 지금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미국은 지난 4월 2일 발표한 상호 관세 효력을 다음 달 8일까지 90일간 유예하고 국가별 무역 협상을 벌여 왔습니다.
협상 실무 책임자들이 잇따라 유예 연기를 언급한 것과 달리 트럼프는 연장하지 않겠단 뜻을 밝힌 겁니다.
특히 200개 나라와 모두 협상할 수 없기 때문에 만나지 않아도 되고, 관세율을 서면 통보하는 것으로 '무역 협정'을 끝내겠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서한을 보내서 이렇게 말할 겁니다. 축하합니다. 여러분이 미국에서 거래하는 걸 허용합니다. 대신 25%나 35%, 50%, 또는 10%의 관세를 내시면 됩니다."]
무역 불균형 정도에 따라 상호 관세를 최대 50%까지 부과할 수도 있지만 10% 기본 관세만 부과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협상이 진행 중인 일본에도 서한을 보낼 수 있다고 압박하며, 관세로 불공평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일본 차 수백만 대를 수입하는데 일본은 그렇지 않다며, 불공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과 한국 자동차 업체가 미국 업체보다 낮은 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단 질문에 대해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사려는 사람이 있다며, '2주' 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다음 달 8일로 상호 관세 유예 시한이 종료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국가에 관세율을 담을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관세가 미국 차 관세보다 낮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하지 않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29일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할 일은 모든 국가에 서한을 보내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간단해요. 우리는 (관세율) 서한을 보낼 겁니다. 저는 지금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미국은 지난 4월 2일 발표한 상호 관세 효력을 다음 달 8일까지 90일간 유예하고 국가별 무역 협상을 벌여 왔습니다.
협상 실무 책임자들이 잇따라 유예 연기를 언급한 것과 달리 트럼프는 연장하지 않겠단 뜻을 밝힌 겁니다.
특히 200개 나라와 모두 협상할 수 없기 때문에 만나지 않아도 되고, 관세율을 서면 통보하는 것으로 '무역 협정'을 끝내겠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서한을 보내서 이렇게 말할 겁니다. 축하합니다. 여러분이 미국에서 거래하는 걸 허용합니다. 대신 25%나 35%, 50%, 또는 10%의 관세를 내시면 됩니다."]
무역 불균형 정도에 따라 상호 관세를 최대 50%까지 부과할 수도 있지만 10% 기본 관세만 부과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협상이 진행 중인 일본에도 서한을 보낼 수 있다고 압박하며, 관세로 불공평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일본 차 수백만 대를 수입하는데 일본은 그렇지 않다며, 불공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과 한국 자동차 업체가 미국 업체보다 낮은 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단 질문에 대해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사려는 사람이 있다며, '2주' 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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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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