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윤 “방위비 분담 공정해야…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확신”

입력 2025.06.25 (12:27) 수정 2025.06.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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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셉 윤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한미동맹은 성공적인 동맹이지만, 동맹 간에도 방위비는 좀더 공정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비록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지만, 미국은 북한을 결코 합법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한미정상회담이 조속히 열릴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치적 혼란을 끝내고 한국의 새 정부가 출범한 시점, 조셉 윤 대사대리는 한미관계에 대한 도전으로 관세와 동맹 문제를 꼽았습니다.

특히 한미동맹은 가장 성공적인 동맹이라면서도, 좀더 공정하게 방위비를 분담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조셉 윤/주한미국 대사대리 : "같은 목표를 위해 우리는 좀더 공정한 (방위비) 분담이 필요하다고 (말해왔습니다).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주요한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칭한 데 대해서는 미국은 결코 북한을 합법적인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북한 '비핵화' 목표도 변함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협상가 입장에서 처음부터 비핵화를 전제하는 건 효과적이지 않다며, '군축' 등을 통한 단계적 접근을 시도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미국은 대화를 시도하겠지만 북한의 호응에 대해선 아직 듣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조셉 윤/주한미국 대사대리 :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 재개를 원할 것이란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탱고를 추기 위해선 2명이 필요합니다."]

G7 정상회의에서 불발된 한미정상회담은 조속히 열릴 거로 확신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조셉 윤/주한미국 대사대리 : "나는 짧은 시간 내에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있을 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습니다."]

또 한미 정상의 첫 통화는 "매우 따뜻했다"며, 두 정상 간 거리감이 있다는 비판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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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셉 윤 “방위비 분담 공정해야…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확신”
    • 입력 2025-06-25 12:27:11
    • 수정2025-06-25 1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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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셉 윤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한미동맹은 성공적인 동맹이지만, 동맹 간에도 방위비는 좀더 공정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비록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지만, 미국은 북한을 결코 합법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한미정상회담이 조속히 열릴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치적 혼란을 끝내고 한국의 새 정부가 출범한 시점, 조셉 윤 대사대리는 한미관계에 대한 도전으로 관세와 동맹 문제를 꼽았습니다.

특히 한미동맹은 가장 성공적인 동맹이라면서도, 좀더 공정하게 방위비를 분담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조셉 윤/주한미국 대사대리 : "같은 목표를 위해 우리는 좀더 공정한 (방위비) 분담이 필요하다고 (말해왔습니다).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주요한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칭한 데 대해서는 미국은 결코 북한을 합법적인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북한 '비핵화' 목표도 변함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협상가 입장에서 처음부터 비핵화를 전제하는 건 효과적이지 않다며, '군축' 등을 통한 단계적 접근을 시도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미국은 대화를 시도하겠지만 북한의 호응에 대해선 아직 듣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조셉 윤/주한미국 대사대리 :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 재개를 원할 것이란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탱고를 추기 위해선 2명이 필요합니다."]

G7 정상회의에서 불발된 한미정상회담은 조속히 열릴 거로 확신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조셉 윤/주한미국 대사대리 : "나는 짧은 시간 내에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있을 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습니다."]

또 한미 정상의 첫 통화는 "매우 따뜻했다"며, 두 정상 간 거리감이 있다는 비판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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