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인사청문회 마지막 날…‘자료 제출’ 놓고 여야 공방

입력 2025.06.25 (12:09) 수정 2025.06.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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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열리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도 본격 질의에 앞서 김 후보자의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 결렬을 두고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째 진행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오늘도 자료 제출 여부를 두고 시작부터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배준영/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국민의힘 : "들어온 추가 자료가 현재 없습니다. 그래서 후보자가 무자료 총리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입니다."]

[채현일/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한덕수 전 총리 청문회, 아마 그 당시 거부한 자료를 한번 볼까요? 예적금 계좌 가입 내역, 금액 현황 모두 거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아무 의혹도 해소하지 못한 무자료 청문회라고 날을 세웠고, 민주당과 김민석 후보자는 과거 총리 후보자들의 자료 제출 관례를 따른 거라고 맞섰습니다.

증인 채택 결렬을 두고도 여야는 서로에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김현/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위원장님께서는 민주주의 원칙인 표결은 하지 않겠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결렬이 됐습니다."]

[배준영/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국민의힘 : "증인 협상하는 내내 민주당 간사님은 국정기획위원회 때문에 세종시에 가셔서 얼굴 뵙기가 힘들었고."]

인사청문회 첫날에 대한 평가도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의 정치 공세만 이어진 낯 뜨거운 청문회였다고 비판했고.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민의힘의 낯 뜨거운 정치공세 속에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첫날이 마무리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김민석 지키기' 청문회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수진/국민의힘 원내대변인/KBS1라디오 '전격시사' : "이번 정부 흠집내기다 이런 말 많이 하잖아요. 인권 침해까지 하고 있다, 말도 안되고요."]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늘 마무리되는 가운데, 청문보고서 채택 과정에서도 진통이 예상됩니다.

다만 민주당은 여야 합의 불발되더라도, 다음달 4일 전에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절차를 진행한단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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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인사청문회 마지막 날…‘자료 제출’ 놓고 여야 공방
    • 입력 2025-06-25 12:09:06
    • 수정2025-06-25 1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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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열리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도 본격 질의에 앞서 김 후보자의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 결렬을 두고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째 진행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오늘도 자료 제출 여부를 두고 시작부터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배준영/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국민의힘 : "들어온 추가 자료가 현재 없습니다. 그래서 후보자가 무자료 총리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입니다."]

[채현일/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한덕수 전 총리 청문회, 아마 그 당시 거부한 자료를 한번 볼까요? 예적금 계좌 가입 내역, 금액 현황 모두 거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아무 의혹도 해소하지 못한 무자료 청문회라고 날을 세웠고, 민주당과 김민석 후보자는 과거 총리 후보자들의 자료 제출 관례를 따른 거라고 맞섰습니다.

증인 채택 결렬을 두고도 여야는 서로에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김현/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위원장님께서는 민주주의 원칙인 표결은 하지 않겠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결렬이 됐습니다."]

[배준영/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국민의힘 : "증인 협상하는 내내 민주당 간사님은 국정기획위원회 때문에 세종시에 가셔서 얼굴 뵙기가 힘들었고."]

인사청문회 첫날에 대한 평가도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의 정치 공세만 이어진 낯 뜨거운 청문회였다고 비판했고.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민의힘의 낯 뜨거운 정치공세 속에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첫날이 마무리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김민석 지키기' 청문회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수진/국민의힘 원내대변인/KBS1라디오 '전격시사' : "이번 정부 흠집내기다 이런 말 많이 하잖아요. 인권 침해까지 하고 있다, 말도 안되고요."]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늘 마무리되는 가운데, 청문보고서 채택 과정에서도 진통이 예상됩니다.

다만 민주당은 여야 합의 불발되더라도, 다음달 4일 전에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절차를 진행한단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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