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공격에 피해 없어”…트럼프 “이제 평화의 시간”
입력 2025.06.24 (06:05)
수정 2025.06.2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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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같은 이란의 보복 공격에 미 국방부는 미국인 인명피해는 없다고 발표했는데요.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지숙 특파원, 미국 정부가 입장을 낸 게 있습니까?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워 룸'이라고 불리는 백악관 상황실에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현시점에서 미국인 인명피해는 없고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지난 주말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 이후, 이란이 보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역에서 더 많은 군사 개입을 원하지 않는다고 CNN에 전했는데요.
추가 피해가 없으면 미국도 확전은 원하지 않는다는 얘깁니다.
그동안 미 고위 당국자들은 '미군 또는 미국인에 대한 공격'을 레드라인으로 설정해 왔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이란 쪽에서도 읽히는데요.
로이터통신은 이란이 미사일을 쏘기 전, 외교 채널을 통해 미국과 카타르에 알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복수의 이란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은 사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격 직전 정보를 전달했다"며 "미국에 대한 상징적 수준의 반격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양측 모두에 출구를 열어 주는 방식으로 공격을 실행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이곳 시각 오늘 아침 촬영된 위성 사진을 보면, 이란이 타격했다고 밝힌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활주로가 텅 비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란은 지난 2020년 미국이 이란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암살하자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했지만, 이때도 공격 계획을 이라크 정부에 미리 알렸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정권교체까지 언급했었는데, 이번 공격에 대해선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요?
[기자]
조금 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는데요.
전 세계에 축하를 전한다며 이제 평화의 시간이라고 썼습니다.
내용을 보면, 이란이 매우 약한 방식으로 대응했다, 예상했던 것이고, 미국은 매우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14발의 미사일을 발사됐는데 그중 13발은 요격됐고, 1발은 자유롭게 날아가도록 했다는 겁니다.
위협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어서였습니다.
미국인 피해는 전혀 없었고 피해 자체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란이 분노를 모두 발산했다는 점이라며 이제 더 이상의 증오는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란이 미리 경고를 주었다는 점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제 이란이 이 지역에서 평화와 조화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전쟁 수렁에 빠지기보다, 이쯤에서 서로 마무리하자는 모양새인데요.
전쟁 개입에 부정적인 지지층을 의식한 행보로 보입니다.
오늘 공개된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1%로 집권 2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박은진 김나영
이 같은 이란의 보복 공격에 미 국방부는 미국인 인명피해는 없다고 발표했는데요.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지숙 특파원, 미국 정부가 입장을 낸 게 있습니까?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워 룸'이라고 불리는 백악관 상황실에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현시점에서 미국인 인명피해는 없고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지난 주말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 이후, 이란이 보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역에서 더 많은 군사 개입을 원하지 않는다고 CNN에 전했는데요.
추가 피해가 없으면 미국도 확전은 원하지 않는다는 얘깁니다.
그동안 미 고위 당국자들은 '미군 또는 미국인에 대한 공격'을 레드라인으로 설정해 왔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이란 쪽에서도 읽히는데요.
로이터통신은 이란이 미사일을 쏘기 전, 외교 채널을 통해 미국과 카타르에 알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복수의 이란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은 사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격 직전 정보를 전달했다"며 "미국에 대한 상징적 수준의 반격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양측 모두에 출구를 열어 주는 방식으로 공격을 실행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이곳 시각 오늘 아침 촬영된 위성 사진을 보면, 이란이 타격했다고 밝힌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활주로가 텅 비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란은 지난 2020년 미국이 이란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암살하자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했지만, 이때도 공격 계획을 이라크 정부에 미리 알렸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정권교체까지 언급했었는데, 이번 공격에 대해선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요?
[기자]
조금 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는데요.
전 세계에 축하를 전한다며 이제 평화의 시간이라고 썼습니다.
내용을 보면, 이란이 매우 약한 방식으로 대응했다, 예상했던 것이고, 미국은 매우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14발의 미사일을 발사됐는데 그중 13발은 요격됐고, 1발은 자유롭게 날아가도록 했다는 겁니다.
위협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어서였습니다.
미국인 피해는 전혀 없었고 피해 자체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란이 분노를 모두 발산했다는 점이라며 이제 더 이상의 증오는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란이 미리 경고를 주었다는 점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제 이란이 이 지역에서 평화와 조화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전쟁 수렁에 빠지기보다, 이쯤에서 서로 마무리하자는 모양새인데요.
전쟁 개입에 부정적인 지지층을 의식한 행보로 보입니다.
오늘 공개된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1%로 집권 2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박은진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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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같은 이란의 보복 공격에 미 국방부는 미국인 인명피해는 없다고 발표했는데요.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지숙 특파원, 미국 정부가 입장을 낸 게 있습니까?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워 룸'이라고 불리는 백악관 상황실에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현시점에서 미국인 인명피해는 없고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지난 주말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 이후, 이란이 보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역에서 더 많은 군사 개입을 원하지 않는다고 CNN에 전했는데요.
추가 피해가 없으면 미국도 확전은 원하지 않는다는 얘깁니다.
그동안 미 고위 당국자들은 '미군 또는 미국인에 대한 공격'을 레드라인으로 설정해 왔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이란 쪽에서도 읽히는데요.
로이터통신은 이란이 미사일을 쏘기 전, 외교 채널을 통해 미국과 카타르에 알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복수의 이란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은 사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격 직전 정보를 전달했다"며 "미국에 대한 상징적 수준의 반격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양측 모두에 출구를 열어 주는 방식으로 공격을 실행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이곳 시각 오늘 아침 촬영된 위성 사진을 보면, 이란이 타격했다고 밝힌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활주로가 텅 비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란은 지난 2020년 미국이 이란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암살하자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했지만, 이때도 공격 계획을 이라크 정부에 미리 알렸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정권교체까지 언급했었는데, 이번 공격에 대해선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요?
[기자]
조금 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는데요.
전 세계에 축하를 전한다며 이제 평화의 시간이라고 썼습니다.
내용을 보면, 이란이 매우 약한 방식으로 대응했다, 예상했던 것이고, 미국은 매우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14발의 미사일을 발사됐는데 그중 13발은 요격됐고, 1발은 자유롭게 날아가도록 했다는 겁니다.
위협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어서였습니다.
미국인 피해는 전혀 없었고 피해 자체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란이 분노를 모두 발산했다는 점이라며 이제 더 이상의 증오는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란이 미리 경고를 주었다는 점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제 이란이 이 지역에서 평화와 조화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전쟁 수렁에 빠지기보다, 이쯤에서 서로 마무리하자는 모양새인데요.
전쟁 개입에 부정적인 지지층을 의식한 행보로 보입니다.
오늘 공개된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1%로 집권 2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박은진 김나영
이 같은 이란의 보복 공격에 미 국방부는 미국인 인명피해는 없다고 발표했는데요.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지숙 특파원, 미국 정부가 입장을 낸 게 있습니까?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워 룸'이라고 불리는 백악관 상황실에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현시점에서 미국인 인명피해는 없고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지난 주말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 이후, 이란이 보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역에서 더 많은 군사 개입을 원하지 않는다고 CNN에 전했는데요.
추가 피해가 없으면 미국도 확전은 원하지 않는다는 얘깁니다.
그동안 미 고위 당국자들은 '미군 또는 미국인에 대한 공격'을 레드라인으로 설정해 왔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이란 쪽에서도 읽히는데요.
로이터통신은 이란이 미사일을 쏘기 전, 외교 채널을 통해 미국과 카타르에 알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복수의 이란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은 사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격 직전 정보를 전달했다"며 "미국에 대한 상징적 수준의 반격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양측 모두에 출구를 열어 주는 방식으로 공격을 실행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이곳 시각 오늘 아침 촬영된 위성 사진을 보면, 이란이 타격했다고 밝힌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활주로가 텅 비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란은 지난 2020년 미국이 이란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암살하자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했지만, 이때도 공격 계획을 이라크 정부에 미리 알렸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정권교체까지 언급했었는데, 이번 공격에 대해선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요?
[기자]
조금 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는데요.
전 세계에 축하를 전한다며 이제 평화의 시간이라고 썼습니다.
내용을 보면, 이란이 매우 약한 방식으로 대응했다, 예상했던 것이고, 미국은 매우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14발의 미사일을 발사됐는데 그중 13발은 요격됐고, 1발은 자유롭게 날아가도록 했다는 겁니다.
위협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어서였습니다.
미국인 피해는 전혀 없었고 피해 자체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란이 분노를 모두 발산했다는 점이라며 이제 더 이상의 증오는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란이 미리 경고를 주었다는 점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제 이란이 이 지역에서 평화와 조화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전쟁 수렁에 빠지기보다, 이쯤에서 서로 마무리하자는 모양새인데요.
전쟁 개입에 부정적인 지지층을 의식한 행보로 보입니다.
오늘 공개된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1%로 집권 2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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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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