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공격 대비 태세…이스라엘·중동 ‘초긴장’
입력 2025.06.22 (13:11)
수정 2025.06.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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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현지 시각 21일 이란 내 핵시설을 직접 타격하면서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들은 초긴장 상태로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한 대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미국의 이란 공격 후 자국 영토에 적용되는 경계 태세 수준을 격상하고 자국 영공을 폐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방어 지침 수준을 ‘제한적 활동’에서 다시 ‘필수적 활동’ 허용으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과 미사일 공방을 주고받는 와중에 지난 18일 방어 지침 수준을 낮춘 지 사흘 만입니다. ‘필수적 활동’ 상황에서는 모임이나 교육 활동 등이 금지됩니다.
이란과 국경을 맞댄 이라크에서는 보안군이 수도 바그다드에 있는 미국 대사관 외부에 배치돼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또 CNN에 따르면 이라크에 인접한 요르단이 미국의 이란 공습 직후 영공을 폐쇄하자, 미국은 이라크발 항공편을 재개해 현지 외교 공관의 인력을 철수하고 있습니다.
미군이 주둔하면서 이란, 이스라엘과 인접한 다른 중동 국가들도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습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1일 미국의 공격 이후 이란 국영 TV 진행자는 역내 모든 미국 시민이나 군인은 이제 합법적인 표적이 됐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이란의 지원을 받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예멘의 후티 반군도 즉각 미국의 공습을 비난하면서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이 야만적인 공격은 위험한 도발이며, 불법 시온주의 점령 세력의 의제에 눈먼 채로 따르는 행위”라면서 트럼프 정부와 이스라엘이 “이번 공격의 중대한 결과에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후티 고위 관계자도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는 그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미국의 이란 공격 후 자국 영토에 적용되는 경계 태세 수준을 격상하고 자국 영공을 폐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방어 지침 수준을 ‘제한적 활동’에서 다시 ‘필수적 활동’ 허용으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과 미사일 공방을 주고받는 와중에 지난 18일 방어 지침 수준을 낮춘 지 사흘 만입니다. ‘필수적 활동’ 상황에서는 모임이나 교육 활동 등이 금지됩니다.
이란과 국경을 맞댄 이라크에서는 보안군이 수도 바그다드에 있는 미국 대사관 외부에 배치돼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또 CNN에 따르면 이라크에 인접한 요르단이 미국의 이란 공습 직후 영공을 폐쇄하자, 미국은 이라크발 항공편을 재개해 현지 외교 공관의 인력을 철수하고 있습니다.
미군이 주둔하면서 이란, 이스라엘과 인접한 다른 중동 국가들도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습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1일 미국의 공격 이후 이란 국영 TV 진행자는 역내 모든 미국 시민이나 군인은 이제 합법적인 표적이 됐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이란의 지원을 받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예멘의 후티 반군도 즉각 미국의 공습을 비난하면서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이 야만적인 공격은 위험한 도발이며, 불법 시온주의 점령 세력의 의제에 눈먼 채로 따르는 행위”라면서 트럼프 정부와 이스라엘이 “이번 공격의 중대한 결과에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후티 고위 관계자도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는 그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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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복 공격 대비 태세…이스라엘·중동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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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22 13:11:11
- 수정2025-06-22 15:18:50

미국이 현지 시각 21일 이란 내 핵시설을 직접 타격하면서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들은 초긴장 상태로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한 대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미국의 이란 공격 후 자국 영토에 적용되는 경계 태세 수준을 격상하고 자국 영공을 폐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방어 지침 수준을 ‘제한적 활동’에서 다시 ‘필수적 활동’ 허용으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과 미사일 공방을 주고받는 와중에 지난 18일 방어 지침 수준을 낮춘 지 사흘 만입니다. ‘필수적 활동’ 상황에서는 모임이나 교육 활동 등이 금지됩니다.
이란과 국경을 맞댄 이라크에서는 보안군이 수도 바그다드에 있는 미국 대사관 외부에 배치돼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또 CNN에 따르면 이라크에 인접한 요르단이 미국의 이란 공습 직후 영공을 폐쇄하자, 미국은 이라크발 항공편을 재개해 현지 외교 공관의 인력을 철수하고 있습니다.
미군이 주둔하면서 이란, 이스라엘과 인접한 다른 중동 국가들도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습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1일 미국의 공격 이후 이란 국영 TV 진행자는 역내 모든 미국 시민이나 군인은 이제 합법적인 표적이 됐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이란의 지원을 받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예멘의 후티 반군도 즉각 미국의 공습을 비난하면서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이 야만적인 공격은 위험한 도발이며, 불법 시온주의 점령 세력의 의제에 눈먼 채로 따르는 행위”라면서 트럼프 정부와 이스라엘이 “이번 공격의 중대한 결과에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후티 고위 관계자도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는 그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미국의 이란 공격 후 자국 영토에 적용되는 경계 태세 수준을 격상하고 자국 영공을 폐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방어 지침 수준을 ‘제한적 활동’에서 다시 ‘필수적 활동’ 허용으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과 미사일 공방을 주고받는 와중에 지난 18일 방어 지침 수준을 낮춘 지 사흘 만입니다. ‘필수적 활동’ 상황에서는 모임이나 교육 활동 등이 금지됩니다.
이란과 국경을 맞댄 이라크에서는 보안군이 수도 바그다드에 있는 미국 대사관 외부에 배치돼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또 CNN에 따르면 이라크에 인접한 요르단이 미국의 이란 공습 직후 영공을 폐쇄하자, 미국은 이라크발 항공편을 재개해 현지 외교 공관의 인력을 철수하고 있습니다.
미군이 주둔하면서 이란, 이스라엘과 인접한 다른 중동 국가들도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습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1일 미국의 공격 이후 이란 국영 TV 진행자는 역내 모든 미국 시민이나 군인은 이제 합법적인 표적이 됐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이란의 지원을 받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예멘의 후티 반군도 즉각 미국의 공습을 비난하면서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이 야만적인 공격은 위험한 도발이며, 불법 시온주의 점령 세력의 의제에 눈먼 채로 따르는 행위”라면서 트럼프 정부와 이스라엘이 “이번 공격의 중대한 결과에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후티 고위 관계자도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는 그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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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기자 4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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