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오광수 민정수석설’ 연이틀 언급…“더 좋은사람 많을것”

입력 2025.06.07 (11:55) 수정 2025.06.0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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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서영교 의원이 검사 출신 오광수 변호사의 대통령실 민정수석 내정설을 연이틀 언급했습니다.

■서영교, 어제 이어 오늘도 '오광수 민정수석설' 언급

서 의원은 오늘(7일) 페이스북에 "인사는 대통령 권한"이라며 "능력과 국민에 대한 충직 등 모든 것을 검토해서 대통령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썼습니다.

또한 "인사의 기준은 충직과 유능"이라며 "충직은 '국민에 대한 충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 의원은 어제(6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서도 "더 좋은 사람이 많이 있을 것 같다"며 "좀 더 보시고 (민정수석을) 신중하게 찾으시면 좋겠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오 변호사가 이 대통령 사법연수원 동기이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과도 함께 일한 검사 출신이라는 점은 "검토 사유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이자,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요직을 거친 특수통 검사 출신입니다.

현재 오 변호사가 민정수석에 내정됐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어제 대통령실 인선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여당 소속 의원이 대통령실 초기 인선에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하는 상황인데, 이번 원내대표 선거부터 당원 투표 결과가 20% 반영되는 만큼 선명성을 명확히 드러내려는 목적으로도 풀이됩니다.

■참여연대도 반대…'정성호 추천설'에 당사자 "가짜뉴스"

앞서 오 변호사 하마평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범여권에서도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에 출연해, 검찰은 "먼저 변신해 굽신거리고 그다음에는 자료를 모아 배신하는 일을 반복한다"며 "검찰 개혁을 하려면 인사를 신중하게 (하고), 세평만 보고 솔깃한 정보를 믿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이에 앞서 5일 "검사 출신 민정수석의 임명은 검찰개혁 동력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며 "비검사 출신 임명을 통해 정권과 검찰의 유착 고리를 끊어내고, 검찰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고 논평했습니다.

친명계 핵심 정성호 의원은 자신이 오 변호사를 추천한 당사자로 지목되자 "황당한 주장이자 가짜뉴스"라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정 의원은 어제 SNS에 "오 변호사와 사법연수원 동기이지만 38년 동안 통화 한 번 한 사실이 없다"며 "사법시험 동기라는 인연 외에는 어떠한 관계도 없는데 제가 문제 있는 인사를 추천했다는 억측이 돌고 욕설까지 들으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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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6-07 19: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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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서영교 의원이 검사 출신 오광수 변호사의 대통령실 민정수석 내정설을 연이틀 언급했습니다.

■서영교, 어제 이어 오늘도 '오광수 민정수석설' 언급

서 의원은 오늘(7일) 페이스북에 "인사는 대통령 권한"이라며 "능력과 국민에 대한 충직 등 모든 것을 검토해서 대통령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썼습니다.

또한 "인사의 기준은 충직과 유능"이라며 "충직은 '국민에 대한 충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 의원은 어제(6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서도 "더 좋은 사람이 많이 있을 것 같다"며 "좀 더 보시고 (민정수석을) 신중하게 찾으시면 좋겠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오 변호사가 이 대통령 사법연수원 동기이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과도 함께 일한 검사 출신이라는 점은 "검토 사유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이자,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요직을 거친 특수통 검사 출신입니다.

현재 오 변호사가 민정수석에 내정됐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어제 대통령실 인선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여당 소속 의원이 대통령실 초기 인선에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하는 상황인데, 이번 원내대표 선거부터 당원 투표 결과가 20% 반영되는 만큼 선명성을 명확히 드러내려는 목적으로도 풀이됩니다.

■참여연대도 반대…'정성호 추천설'에 당사자 "가짜뉴스"

앞서 오 변호사 하마평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범여권에서도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에 출연해, 검찰은 "먼저 변신해 굽신거리고 그다음에는 자료를 모아 배신하는 일을 반복한다"며 "검찰 개혁을 하려면 인사를 신중하게 (하고), 세평만 보고 솔깃한 정보를 믿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이에 앞서 5일 "검사 출신 민정수석의 임명은 검찰개혁 동력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며 "비검사 출신 임명을 통해 정권과 검찰의 유착 고리를 끊어내고, 검찰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고 논평했습니다.

친명계 핵심 정성호 의원은 자신이 오 변호사를 추천한 당사자로 지목되자 "황당한 주장이자 가짜뉴스"라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정 의원은 어제 SNS에 "오 변호사와 사법연수원 동기이지만 38년 동안 통화 한 번 한 사실이 없다"며 "사법시험 동기라는 인연 외에는 어떠한 관계도 없는데 제가 문제 있는 인사를 추천했다는 억측이 돌고 욕설까지 들으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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