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시군 표심 ‘분화’…역대 표심 ‘요동’
입력 2025.06.05 (07:42)
수정 2025.06.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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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강원도의 표심 변화를 시군별로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시군별로 정치성향을 달리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념적 간격도 좀혀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강원도의 표심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2012년 실시된 대선부터 비교해봤습니다.
먼저,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출마한 제18대 대선.
강원도 18개 시군 모두 박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제19대 대선에선 달랐습니다.
춘천을 비롯한 영서북부권과 원주, 속초 등 8개 시군입니다.
이곳 유권자들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더 많이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제20대 대선엔 다시 보수세로 돌아섭니다.
강원도 전역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제21대 대통령선거 강원도 시군별 표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따돌린 지역은 강원도 18개 시군 가운데 춘천과 원주, 2곳뿐입니다.
표차는 각각 5% 포인트대 이하였습니다.
나머지 16개 시군에선 김 후보가 앞섰습니다.
특히, 삼척과 고성, 양양, 횡성, 평창 등 짙은 빨강으로 표시된 5개 시군에서는 김 후보가 이 대통령보다 10% 포인트 이상 더 많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다만, 1, 2위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이번 대선에선 크게 좁혀졌다는 점은 눈에 띕니다.
[최수영/정치평론가 : "아직도 보수 성향이지만 약간의 진동폭이 느껴졌기 때문에, 강원도 지형도 후보라든가, 정치적 상황과 정치적 지형에 따라서 유권자들의 이동성이 변할 수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져야하지 않을까."]
시군별 득표율은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의 판세를 살펴볼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이번에는 강원도의 표심 변화를 시군별로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시군별로 정치성향을 달리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념적 간격도 좀혀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강원도의 표심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2012년 실시된 대선부터 비교해봤습니다.
먼저,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출마한 제18대 대선.
강원도 18개 시군 모두 박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제19대 대선에선 달랐습니다.
춘천을 비롯한 영서북부권과 원주, 속초 등 8개 시군입니다.
이곳 유권자들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더 많이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제20대 대선엔 다시 보수세로 돌아섭니다.
강원도 전역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제21대 대통령선거 강원도 시군별 표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따돌린 지역은 강원도 18개 시군 가운데 춘천과 원주, 2곳뿐입니다.
표차는 각각 5% 포인트대 이하였습니다.
나머지 16개 시군에선 김 후보가 앞섰습니다.
특히, 삼척과 고성, 양양, 횡성, 평창 등 짙은 빨강으로 표시된 5개 시군에서는 김 후보가 이 대통령보다 10% 포인트 이상 더 많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다만, 1, 2위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이번 대선에선 크게 좁혀졌다는 점은 눈에 띕니다.
[최수영/정치평론가 : "아직도 보수 성향이지만 약간의 진동폭이 느껴졌기 때문에, 강원도 지형도 후보라든가, 정치적 상황과 정치적 지형에 따라서 유권자들의 이동성이 변할 수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져야하지 않을까."]
시군별 득표율은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의 판세를 살펴볼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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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강원도의 표심 변화를 시군별로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시군별로 정치성향을 달리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념적 간격도 좀혀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강원도의 표심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2012년 실시된 대선부터 비교해봤습니다.
먼저,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출마한 제18대 대선.
강원도 18개 시군 모두 박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제19대 대선에선 달랐습니다.
춘천을 비롯한 영서북부권과 원주, 속초 등 8개 시군입니다.
이곳 유권자들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더 많이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제20대 대선엔 다시 보수세로 돌아섭니다.
강원도 전역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제21대 대통령선거 강원도 시군별 표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따돌린 지역은 강원도 18개 시군 가운데 춘천과 원주, 2곳뿐입니다.
표차는 각각 5% 포인트대 이하였습니다.
나머지 16개 시군에선 김 후보가 앞섰습니다.
특히, 삼척과 고성, 양양, 횡성, 평창 등 짙은 빨강으로 표시된 5개 시군에서는 김 후보가 이 대통령보다 10% 포인트 이상 더 많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다만, 1, 2위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이번 대선에선 크게 좁혀졌다는 점은 눈에 띕니다.
[최수영/정치평론가 : "아직도 보수 성향이지만 약간의 진동폭이 느껴졌기 때문에, 강원도 지형도 후보라든가, 정치적 상황과 정치적 지형에 따라서 유권자들의 이동성이 변할 수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져야하지 않을까."]
시군별 득표율은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의 판세를 살펴볼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이번에는 강원도의 표심 변화를 시군별로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시군별로 정치성향을 달리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념적 간격도 좀혀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강원도의 표심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2012년 실시된 대선부터 비교해봤습니다.
먼저,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출마한 제18대 대선.
강원도 18개 시군 모두 박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제19대 대선에선 달랐습니다.
춘천을 비롯한 영서북부권과 원주, 속초 등 8개 시군입니다.
이곳 유권자들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더 많이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제20대 대선엔 다시 보수세로 돌아섭니다.
강원도 전역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제21대 대통령선거 강원도 시군별 표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따돌린 지역은 강원도 18개 시군 가운데 춘천과 원주, 2곳뿐입니다.
표차는 각각 5% 포인트대 이하였습니다.
나머지 16개 시군에선 김 후보가 앞섰습니다.
특히, 삼척과 고성, 양양, 횡성, 평창 등 짙은 빨강으로 표시된 5개 시군에서는 김 후보가 이 대통령보다 10% 포인트 이상 더 많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다만, 1, 2위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이번 대선에선 크게 좁혀졌다는 점은 눈에 띕니다.
[최수영/정치평론가 : "아직도 보수 성향이지만 약간의 진동폭이 느껴졌기 때문에, 강원도 지형도 후보라든가, 정치적 상황과 정치적 지형에 따라서 유권자들의 이동성이 변할 수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져야하지 않을까."]
시군별 득표율은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의 판세를 살펴볼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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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초 기자 cho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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