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표라도 더”…충북서도 마지막까지 지지 호소

[앵커]

대선 공식 선거운동은 오늘 자정까지입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한 표라도 더 얻으려는 정치권의 유세전이 충북에서도 치열했는데요.

충북의 유권자를 향한 주요 정당의 마지막 호소, 정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김민석 중앙당 상임선대위원장의 충북 지원 유세와 지역별 선대위를 중심으로 막판 세 결집에 나섰습니다.

비상계엄과 내란 행위를 심판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행정수도 이전 추진과 KTX 오송역 신설, 방사광가속기 유치 등 충북 발전의 주요 성과가 민주당 집권 시기에 이뤄졌다고도 말했습니다.

지역 균형발전을 거듭 약속한 이재명 후보가 충북의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광희/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총괄선대위원장 : "민주당 정부가 들어서면 충청북도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고, 충청북도에 제시한 공약은 이재명 후보의 공약 실현율은 90%가 넘는 분이기 때문에,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충북 전역 도보 유세로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72시간 집중 유세를 마무리했습니다.

충북 11개 시·군 거리 곳곳에서 국회 일당 독재와 권력 독점을 국민의힘이 견제해야 한다면서 보수층 결집에 주력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충북을 국가 핵심 축으로 도약시킬 명확한 청사진을 갖춘 후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경기도지사 당시, GTX 광역교통망 추진과 평택 반도체단지 유치 등을 이끈 점을 내걸면서 충북의 대형 공약 사업도 실현 가능하다고 부각했습니다.

[서승우/국민의힘 충북도당 상임선대위원장 :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 K-바이오스퀘어 오송, 중부내륙발전연계법 개정, 충북의 교통망이나 삶의 질을 위한 여러 공약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꼭 투표해 주시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해 주십시오."]

민주노동당 충북공동선대위도 오늘, 청주 집중 유세에서 노동자 중심의 사회 체제 전환과 재벌 개혁 등을 약속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