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친윤, 이준석에 단일화 조건 당권 제안?…사실이면 중대범죄”

입력 2025.05.22 (10:39) 수정 2025.05.22 (10: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친윤계 인사들이 당권을 대가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개혁신당 내부의 폭로가 나온 데 대해 민주당은 사실이라면 선거법을 위반한 중대 범죄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윤호중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오늘(22일)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이재명 후보가 크게 보고 멀리 가는 사이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의 늪, 내란의 바다, 부정선거 블랙홀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도 모자라 이번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본부장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자리를 약속하며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추잡한 거래 정황이 폭로됐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공직선거법 232조 후보자 매수 및 이해 유도죄를 정면 위반한 것이고, 징역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5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중대 범죄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즉각 고발 조치해서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민의를 왜곡하려는 어떤 시도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어제(21일) 개혁신당 이동훈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은 SNS를 통해 “요즘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준석 후보 측에 단일화를 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며 “대부분 친윤계 인사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는 식의 말을 하는데 그 전제는 늘 같다, 대통령 후보는 김문수로 가자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본부장은 “선거가 중간을 지나며 내란 잔당의 발악이 눈물겹다”며 “아무리 숨기고 가려본들 이번 대선은 내란을 끝장내고 경제 파탄을 심판하고 극우 부정 선거 음모론을 지워내는 선거다, 국민 여러분께서 투표로 확실히 국민의 뜻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 “친윤, 이준석에 단일화 조건 당권 제안?…사실이면 중대범죄”
    • 입력 2025-05-22 10:39:38
    • 수정2025-05-22 10:42:02
    정치
국민의힘 친윤계 인사들이 당권을 대가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개혁신당 내부의 폭로가 나온 데 대해 민주당은 사실이라면 선거법을 위반한 중대 범죄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윤호중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오늘(22일)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이재명 후보가 크게 보고 멀리 가는 사이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의 늪, 내란의 바다, 부정선거 블랙홀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도 모자라 이번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본부장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자리를 약속하며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추잡한 거래 정황이 폭로됐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공직선거법 232조 후보자 매수 및 이해 유도죄를 정면 위반한 것이고, 징역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5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중대 범죄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즉각 고발 조치해서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민의를 왜곡하려는 어떤 시도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어제(21일) 개혁신당 이동훈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은 SNS를 통해 “요즘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준석 후보 측에 단일화를 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며 “대부분 친윤계 인사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는 식의 말을 하는데 그 전제는 늘 같다, 대통령 후보는 김문수로 가자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본부장은 “선거가 중간을 지나며 내란 잔당의 발악이 눈물겹다”며 “아무리 숨기고 가려본들 이번 대선은 내란을 끝장내고 경제 파탄을 심판하고 극우 부정 선거 음모론을 지워내는 선거다, 국민 여러분께서 투표로 확실히 국민의 뜻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