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준석, 함께 대선 승리 이끌 주역”…이준석, 성남시의료원 찾아 ‘이재명 저격’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역시 사흘째 수도권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대선 승리를 위한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경기 성남의료원을 찾는 등 이재명 후보 공세에 집중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북부 지역을 잇따라 찾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청년 농업인들과 모내기를 하며 수도권,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여기 와서 우리 농업이 기술이 대단하다는 걸 알았지만은 이렇게 젊은 분들이 새로운 농업 문화, 농업기술, 농민들의 모임을 주도하고 계시는 걸 보고 감명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에 앞서 참석한 방송토론회에서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대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제시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준석 후보는 마지막에 결국 저와 단일화가 돼서 훌륭하게 우리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주역이 아니겠나, 이렇게 생각하고 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안에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위한 대단합, 대연대에 나서겠다고도 다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관련 사과에 나섰습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의 지난 행위들에 대해 당 차원에서 깊이 반성한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힘은 이 문제 깊이 반성하며 근본적으로 변화하겠다는 다짐을 드리겠습니다."]

국민 알권리를 위해 대통령 부인의 과거 논란들이 은폐나 과장되지 않도록, 투명한 검증 과정을 거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오늘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했던 성남시의료원을 점검하며 이재명 후보 공세에 주력했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도 회동했지만 주목됐던 단일화 논의에 진전은 없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안철수 의원님께서 그런 제안을 하시는 것은 감사하게 들으면서도 실질적인 그런 움직임이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 후보는 단일화 없이 3자 구도에서 승리하겠다며 완주 의지를 다졌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송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