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용태 사과 ‘선거용 쇼’…김건희 특검부터 찬성해야”

더불어민주당이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김건희 여사 관련 공개 사과에 대해 얄팍한 ‘선거용 사과 쇼’라며 혹평했습니다.

민주당 한민수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2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알맹이 없는 가짜 사과”라며 “진짜 사과한다면 김건희 특검에 찬성하라”고 밝혔습니다.

한 대변인은 “국민께서 요구하는 것은 ‘진짜 책임’”이라며 “특검 요구에는 등 돌리고, 말 몇 마디로 모든 책임을 털어버리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욕이고 조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거짓 사과로 잠시 여론을 무마해 보겠다는 얄팍한 정치쇼는 통하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은 진정성도 없는 ‘선거용 사과 쇼’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특검 도입을 네 차례나 가로막았다”며 “앞으로도 특검 도입을 가로막을 것이 불 보듯 자명한데 사과가 무슨 소용이 있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비대위원장도 결국 윤석열 내란 세력, 김건희 방탄 세력의 부역자일 뿐”이라며 “국민은 선거를 앞두고 부랴부랴 내놓은 허울뿐인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으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면피용 사과로 유권자를 속이려는 국민의힘의 파렴치한 술책을 보며 국민께서는 더욱 굵은 회초리를 준비하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