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배우자 토론은 시간 낭비…돈 주고 컨설턴트 써라”

입력 2025.05.20 (11:36) 수정 2025.05.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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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후보 배우자 TV 토론회’ 제안에 “2주도 안 남은 상황에서 시간 낭비”라고 말했습니다.

광주 지역을 유세 중인 이 후보는 오늘(20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용태가 제 앞에 있었으면 엄청 혼났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사람들은 제발 선거에 이기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한다”며 “이런 아무 말 잔치하는 걸로 선거에서 이길 줄 아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선거전략이 안 나오면 돈을 주고 컨설턴트를 쓰라”며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 때부터 스스로 전략 짜는 것에 실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가 지금처럼 여론조사에서 40% 후반대 지지율을 가져가는 상황에서는 국민의힘이 꿈꾸는 단일화 등의 정치공학적 시나리오는 불가능하다”며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40% 초반대로 국한된 뒤에야 어떤 정치공학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재명 호텔경제학은 인터넷 밈…무지함 사과해야”

아울러 이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호텔경제학’이 인터넷 밈에서 출발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 후보는 “어제 일정을 마치고 충격적인 제보를 메신저로 받았다”며 “지난 토론회에서 관심받았던 이재명 후보의 호텔경제학과 관련해 경제학에서 그 근본을 찾을 수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어떤 분이 보내준 걸 보니 오스트리안 경제에 대해 블로그에서 글을 쓰시는 분이 어떤 일화를 만들어 소개한 것에 착안해 흘러흘러 변형해 이재명 경제공약까지 된 거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용을 보면 애초에 조롱조로 역설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밈”이라며 “애초에 기초적 자료 해석도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괴짜경제학도 아니고 인터넷에서 퍼온 역설을 경제정책이라고 제시한 이재명 후보는 무지함을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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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5-20 11:38:43
    정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후보 배우자 TV 토론회’ 제안에 “2주도 안 남은 상황에서 시간 낭비”라고 말했습니다.

광주 지역을 유세 중인 이 후보는 오늘(20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용태가 제 앞에 있었으면 엄청 혼났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사람들은 제발 선거에 이기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한다”며 “이런 아무 말 잔치하는 걸로 선거에서 이길 줄 아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선거전략이 안 나오면 돈을 주고 컨설턴트를 쓰라”며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 때부터 스스로 전략 짜는 것에 실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가 지금처럼 여론조사에서 40% 후반대 지지율을 가져가는 상황에서는 국민의힘이 꿈꾸는 단일화 등의 정치공학적 시나리오는 불가능하다”며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40% 초반대로 국한된 뒤에야 어떤 정치공학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재명 호텔경제학은 인터넷 밈…무지함 사과해야”

아울러 이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호텔경제학’이 인터넷 밈에서 출발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 후보는 “어제 일정을 마치고 충격적인 제보를 메신저로 받았다”며 “지난 토론회에서 관심받았던 이재명 후보의 호텔경제학과 관련해 경제학에서 그 근본을 찾을 수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어떤 분이 보내준 걸 보니 오스트리안 경제에 대해 블로그에서 글을 쓰시는 분이 어떤 일화를 만들어 소개한 것에 착안해 흘러흘러 변형해 이재명 경제공약까지 된 거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용을 보면 애초에 조롱조로 역설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밈”이라며 “애초에 기초적 자료 해석도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괴짜경제학도 아니고 인터넷에서 퍼온 역설을 경제정책이라고 제시한 이재명 후보는 무지함을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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