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연쇄 흉기난동’ 2명 다쳐…또다른 2명 숨진 채 발견

입력 2025.05.20 (10:21) 수정 2025.05.20 (10: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경기도 시흥에서 연쇄 흉기 난동으로 2명이 다치고, 이 피의자를 쫓던 중 2명이 더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공개수배에 나선 끝에 어제 저녁 중국 국적의 50대 피의자를 긴급체포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흥시 주택가의 편의점. 경찰 출입 금지선이 쳐있습니다.

중국 국적의 56살 남성 차철남이 편의점 주인 6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건 어제 오전 9시 반쯤입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찔려서 이 사람이 피를 흘리면서 119가 와서 싣고 병원으로 가고, 의식은 있는 중인데 수술에 들어갔다고…."]

차철남은 범행 직후 검정색 차량을 타고 도주했는데, 추적에 나선 경찰이 차적을 조회한 결과 차주는 중국 국적의 50대 A 씨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전 11시쯤 A 씨 집으로 들어갔고, 여기서 A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이렇게 경찰이 동선을 쫓는 사이, 차철남은 또다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범행이 발생한 편의점으로부터 1km 남짓 떨어진 공원에서 자신이 살던 집의 주인인 70대 남성을 공격한 겁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 받은 진술을 토대로 오후 2시쯤 최초 사건이 발생한 편의점의 맞은 편에 있는 차철남의 집을 찾았고, 여기서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 시신을 한 구 더 찾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채 발견된 두 중국인은 형제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형제가 살던 집과 차철남의 집 거리는 100m가량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차철남에 대해 공개수배를 내린지 약 1시간 만에 차 씨를 시화호 인근에서 붙잡았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서윤지/그래픽:김성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흥 연쇄 흉기난동’ 2명 다쳐…또다른 2명 숨진 채 발견
    • 입력 2025-05-20 10:21:26
    • 수정2025-05-20 10:32:13
    아침뉴스타임
[앵커]

어제 경기도 시흥에서 연쇄 흉기 난동으로 2명이 다치고, 이 피의자를 쫓던 중 2명이 더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공개수배에 나선 끝에 어제 저녁 중국 국적의 50대 피의자를 긴급체포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흥시 주택가의 편의점. 경찰 출입 금지선이 쳐있습니다.

중국 국적의 56살 남성 차철남이 편의점 주인 6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건 어제 오전 9시 반쯤입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찔려서 이 사람이 피를 흘리면서 119가 와서 싣고 병원으로 가고, 의식은 있는 중인데 수술에 들어갔다고…."]

차철남은 범행 직후 검정색 차량을 타고 도주했는데, 추적에 나선 경찰이 차적을 조회한 결과 차주는 중국 국적의 50대 A 씨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전 11시쯤 A 씨 집으로 들어갔고, 여기서 A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이렇게 경찰이 동선을 쫓는 사이, 차철남은 또다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범행이 발생한 편의점으로부터 1km 남짓 떨어진 공원에서 자신이 살던 집의 주인인 70대 남성을 공격한 겁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 받은 진술을 토대로 오후 2시쯤 최초 사건이 발생한 편의점의 맞은 편에 있는 차철남의 집을 찾았고, 여기서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 시신을 한 구 더 찾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채 발견된 두 중국인은 형제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형제가 살던 집과 차철남의 집 거리는 100m가량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차철남에 대해 공개수배를 내린지 약 1시간 만에 차 씨를 시화호 인근에서 붙잡았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서윤지/그래픽:김성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