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에 울려퍼진 ‘혜성의 노래’ 김혜성, 5출루로 최고의 하루

입력 2025.05.16 (14:15) 수정 2025.05.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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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던 LA 다저스 김혜성이 오늘은 무려 5출루의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김혜성은 오늘(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타점 4득점 볼넷 2개도루 1개를 기록했습니다.

김혜성은 전 타석 출루 행진을 펼치며 시즌 타율을 0.429,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친 OPS를 1.038까지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팀 타선의 마지막인 '9번 타자'였지만 김혜성은 마치 '1번 타자'처럼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습니다.

팀이 3 대 2로 앞선 2회 말, 원 아웃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혜성은 어슬레틱스 선발 비도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바로 이어진 오타니 타석에서 김혜성은 2루 베이스를 훔쳐 시즌 3호 도루에 성공했고, 무키 베츠의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습니다.

김혜성은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알렉산더의 싱커를 공략해 깨끗한 좌전 안타를 때려냈고, 2루 주자 러싱이 홈을 밟아 타점도 수확했습니다.

김혜성은 직후 나온 오타니의 좌중월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고, 다저스는 3회까지 무려 13득점을 올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경기는 사실상 기울었지만, 김혜성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4회 말, 빅리그 데뷔 첫 볼넷을 골라낸 김혜성은 또다시 터진 오타니의 홈런으로 득점을 추가했고, 6회 말에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추가했습니다.

점수가 16 대 2까지 벌어진 8회 말, 김혜성은 마운드에 오른 포수 조니 페레다를 상대로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친 뒤 후속 타자 맥스 먼시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아 경기 네 번째 득점을 올렸습니다.

이전까지는 한 경기 두 차례가 가장 많은 출루였던 김혜성은 무려 5번의 출루로 MLB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데뷔 첫 볼넷과 2루타, 멀티 타점, 멀티 득점 등 다양한 기록으로 풍성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맹활약 속에 19 대 2로 크게 이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29승 15패)를 질주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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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6 14:15:40
    • 수정2025-05-16 14:21:14
    메이저리그
어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던 LA 다저스 김혜성이 오늘은 무려 5출루의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김혜성은 오늘(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타점 4득점 볼넷 2개도루 1개를 기록했습니다.

김혜성은 전 타석 출루 행진을 펼치며 시즌 타율을 0.429,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친 OPS를 1.038까지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팀 타선의 마지막인 '9번 타자'였지만 김혜성은 마치 '1번 타자'처럼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습니다.

팀이 3 대 2로 앞선 2회 말, 원 아웃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혜성은 어슬레틱스 선발 비도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바로 이어진 오타니 타석에서 김혜성은 2루 베이스를 훔쳐 시즌 3호 도루에 성공했고, 무키 베츠의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습니다.

김혜성은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알렉산더의 싱커를 공략해 깨끗한 좌전 안타를 때려냈고, 2루 주자 러싱이 홈을 밟아 타점도 수확했습니다.

김혜성은 직후 나온 오타니의 좌중월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고, 다저스는 3회까지 무려 13득점을 올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경기는 사실상 기울었지만, 김혜성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4회 말, 빅리그 데뷔 첫 볼넷을 골라낸 김혜성은 또다시 터진 오타니의 홈런으로 득점을 추가했고, 6회 말에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추가했습니다.

점수가 16 대 2까지 벌어진 8회 말, 김혜성은 마운드에 오른 포수 조니 페레다를 상대로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친 뒤 후속 타자 맥스 먼시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아 경기 네 번째 득점을 올렸습니다.

이전까지는 한 경기 두 차례가 가장 많은 출루였던 김혜성은 무려 5번의 출루로 MLB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데뷔 첫 볼넷과 2루타, 멀티 타점, 멀티 득점 등 다양한 기록으로 풍성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맹활약 속에 19 대 2로 크게 이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29승 15패)를 질주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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