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가산점’ 언급한 민주당 김문수 의원, 선대위서 사퇴
입력 2025.05.13 (13:55)
수정 2025.05.1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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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약을 두고 한 시민과 문자메시지로 소통하는 과정에서 '여성은 출산 가산점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선대위직을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선대위에서 유세본부 부본부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오늘(13일) 자신의 SNS에 "최근 제 개인 메시지가 유출되며 많은 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의 개인적인 답변이었으나, 표현에 있어 부족함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총괄선거대책본부에서 맡고 있던 직책을 내려놓겠다"며 "앞으로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어제(12일) 한 SNS에 김문수 의원과 한 시민이 나눈 문자 대화 갈무리 본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문자에서 김 의원은 '여성은 출산 가산점과 군 가산점이 있을 겁니다. 군 안 간 남성은 가산점이 없습니다. 남녀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언론 공지를 통해 "민주당은 출산 가산점제에 대해 검토하거나, 논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10대 공약을 발표하면서 '군 복무 경력 호봉 반영'을 세부 항목에 포함했는데, 일각에서 군 가산점제를 도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여성 지지층 등 일부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민주당 의원들에게 문자로 항의하자는 논의가 이어졌고, 김 의원도 항의 문자를 받고 답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조승래 수석 대변인은 오늘 오후 기자들을 만나 "이 후보가 재차 사과를 하는 게 필요하겠다고 해서 김 의원이 두 번째 사과문을 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김 의원은 SNS에 "남성이 혜택 보는 정책이 있다면 여성도 혜택을 봐야 한다는 식으로 정책을 고민하면서 '출산가산점'을 말씀드렸다"며 "이것이 가장 큰 오류였고, 잘못이었다"고 재차 글을 올렸습니다.
김 의원은 "선대위는 '출산가산점'을 공약으로 채택하거나 검토한 바 없다"며 "저의 부족함으로 마치 그것이 우리 당 대선공약인 것처럼 비춰지도록 했다, 명백한 잘못"이라고 사과했습니다.
다만 김 의원에 대한 추가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민주당 선대위 측은 전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항의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온 지지자들에게 '여성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고, 김 의원의 공개 사과 등 문책이 이어질 예정'이라는 내용의 답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의원은 민주당 선대위에서 유세본부 부본부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오늘(13일) 자신의 SNS에 "최근 제 개인 메시지가 유출되며 많은 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의 개인적인 답변이었으나, 표현에 있어 부족함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총괄선거대책본부에서 맡고 있던 직책을 내려놓겠다"며 "앞으로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어제(12일) 한 SNS에 김문수 의원과 한 시민이 나눈 문자 대화 갈무리 본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문자에서 김 의원은 '여성은 출산 가산점과 군 가산점이 있을 겁니다. 군 안 간 남성은 가산점이 없습니다. 남녀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언론 공지를 통해 "민주당은 출산 가산점제에 대해 검토하거나, 논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10대 공약을 발표하면서 '군 복무 경력 호봉 반영'을 세부 항목에 포함했는데, 일각에서 군 가산점제를 도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여성 지지층 등 일부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민주당 의원들에게 문자로 항의하자는 논의가 이어졌고, 김 의원도 항의 문자를 받고 답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조승래 수석 대변인은 오늘 오후 기자들을 만나 "이 후보가 재차 사과를 하는 게 필요하겠다고 해서 김 의원이 두 번째 사과문을 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김 의원은 SNS에 "남성이 혜택 보는 정책이 있다면 여성도 혜택을 봐야 한다는 식으로 정책을 고민하면서 '출산가산점'을 말씀드렸다"며 "이것이 가장 큰 오류였고, 잘못이었다"고 재차 글을 올렸습니다.
김 의원은 "선대위는 '출산가산점'을 공약으로 채택하거나 검토한 바 없다"며 "저의 부족함으로 마치 그것이 우리 당 대선공약인 것처럼 비춰지도록 했다, 명백한 잘못"이라고 사과했습니다.
다만 김 의원에 대한 추가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민주당 선대위 측은 전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항의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온 지지자들에게 '여성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고, 김 의원의 공개 사과 등 문책이 이어질 예정'이라는 내용의 답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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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 가산점’ 언급한 민주당 김문수 의원, 선대위서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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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13 13:55:22
- 수정2025-05-13 18:55:1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약을 두고 한 시민과 문자메시지로 소통하는 과정에서 '여성은 출산 가산점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선대위직을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선대위에서 유세본부 부본부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오늘(13일) 자신의 SNS에 "최근 제 개인 메시지가 유출되며 많은 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의 개인적인 답변이었으나, 표현에 있어 부족함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총괄선거대책본부에서 맡고 있던 직책을 내려놓겠다"며 "앞으로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어제(12일) 한 SNS에 김문수 의원과 한 시민이 나눈 문자 대화 갈무리 본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문자에서 김 의원은 '여성은 출산 가산점과 군 가산점이 있을 겁니다. 군 안 간 남성은 가산점이 없습니다. 남녀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언론 공지를 통해 "민주당은 출산 가산점제에 대해 검토하거나, 논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10대 공약을 발표하면서 '군 복무 경력 호봉 반영'을 세부 항목에 포함했는데, 일각에서 군 가산점제를 도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여성 지지층 등 일부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민주당 의원들에게 문자로 항의하자는 논의가 이어졌고, 김 의원도 항의 문자를 받고 답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조승래 수석 대변인은 오늘 오후 기자들을 만나 "이 후보가 재차 사과를 하는 게 필요하겠다고 해서 김 의원이 두 번째 사과문을 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김 의원은 SNS에 "남성이 혜택 보는 정책이 있다면 여성도 혜택을 봐야 한다는 식으로 정책을 고민하면서 '출산가산점'을 말씀드렸다"며 "이것이 가장 큰 오류였고, 잘못이었다"고 재차 글을 올렸습니다.
김 의원은 "선대위는 '출산가산점'을 공약으로 채택하거나 검토한 바 없다"며 "저의 부족함으로 마치 그것이 우리 당 대선공약인 것처럼 비춰지도록 했다, 명백한 잘못"이라고 사과했습니다.
다만 김 의원에 대한 추가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민주당 선대위 측은 전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항의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온 지지자들에게 '여성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고, 김 의원의 공개 사과 등 문책이 이어질 예정'이라는 내용의 답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의원은 민주당 선대위에서 유세본부 부본부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오늘(13일) 자신의 SNS에 "최근 제 개인 메시지가 유출되며 많은 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의 개인적인 답변이었으나, 표현에 있어 부족함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총괄선거대책본부에서 맡고 있던 직책을 내려놓겠다"며 "앞으로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어제(12일) 한 SNS에 김문수 의원과 한 시민이 나눈 문자 대화 갈무리 본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문자에서 김 의원은 '여성은 출산 가산점과 군 가산점이 있을 겁니다. 군 안 간 남성은 가산점이 없습니다. 남녀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언론 공지를 통해 "민주당은 출산 가산점제에 대해 검토하거나, 논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10대 공약을 발표하면서 '군 복무 경력 호봉 반영'을 세부 항목에 포함했는데, 일각에서 군 가산점제를 도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여성 지지층 등 일부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민주당 의원들에게 문자로 항의하자는 논의가 이어졌고, 김 의원도 항의 문자를 받고 답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조승래 수석 대변인은 오늘 오후 기자들을 만나 "이 후보가 재차 사과를 하는 게 필요하겠다고 해서 김 의원이 두 번째 사과문을 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김 의원은 SNS에 "남성이 혜택 보는 정책이 있다면 여성도 혜택을 봐야 한다는 식으로 정책을 고민하면서 '출산가산점'을 말씀드렸다"며 "이것이 가장 큰 오류였고, 잘못이었다"고 재차 글을 올렸습니다.
김 의원은 "선대위는 '출산가산점'을 공약으로 채택하거나 검토한 바 없다"며 "저의 부족함으로 마치 그것이 우리 당 대선공약인 것처럼 비춰지도록 했다, 명백한 잘못"이라고 사과했습니다.
다만 김 의원에 대한 추가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민주당 선대위 측은 전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항의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온 지지자들에게 '여성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고, 김 의원의 공개 사과 등 문책이 이어질 예정'이라는 내용의 답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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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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