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8,305명 유급·46명 제적…의대협, 교육부 차관 고발
입력 2025.05.09 (21:52)
수정 2025.05.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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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전국 의대생들에 대해 대규모 징계가 확정됐습니다.
8천여 명이 유급되고, 40여 명은 아예 제적 처분을 받게 됐습니다.
의대생 단체는 교육부 차관 등을 공수처에 고발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고아름 기잡니다.
[리포트]
한 달 이상 무단결석으로 제적이 확정된 의대생은 모두 46명입니다.
차의과대가 32명으로 가장 많고, 인제대와 을지대 등에서도 제적생이 나왔습니다.
[의대생/음성변조 : "수업을 들으려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특정 학생들이 막 전화를 하면서 설득을 했나 봐요. (수업 거부로) 결의를 보이면 어떻겠냐…."]
무더기 유급도 현실화됐습니다.
8,300여 명, 전체 의대생의 42%가 현재 학년 과정을 다음 학기 또는 내년에 다시 이수해야 합니다.
학칙상 예과생 유급이 불가능한 일부 대학은 3천여 명에게 성적 경고 처분을 확정했습니다.
전체 징계 대상 의대생이 만 천여 명.
수업 복귀율은 34%대로 올라갔습니다.
대규모 유급과 제적이 확정되자 의대생 단체는 교육부 차관 등을 공수처에 고발하며 맞섰습니다.
적법하게 휴학을 했는데도 정부가 학교들을 압박해 징계를 사실상 강요했다는 논리입니다.
[이선우/의과대 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장 : "교육을 현재 안 받겠다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받지 못하는 상황이며, 파행된 것에 대해서 명확하게 책임을…."]
내년 의대 1학년은 6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교육부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파행 속에 일부 대학들은 26학번 신입생이 선배들보다 먼저 수업을 듣도록 할 방침입니다.
내년 초 의사 국가고시를 봐야 하는 본과 4학년도 절반 이상인 1,300여 명이 유급돼, 의료 공백 상태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지훈
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전국 의대생들에 대해 대규모 징계가 확정됐습니다.
8천여 명이 유급되고, 40여 명은 아예 제적 처분을 받게 됐습니다.
의대생 단체는 교육부 차관 등을 공수처에 고발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고아름 기잡니다.
[리포트]
한 달 이상 무단결석으로 제적이 확정된 의대생은 모두 46명입니다.
차의과대가 32명으로 가장 많고, 인제대와 을지대 등에서도 제적생이 나왔습니다.
[의대생/음성변조 : "수업을 들으려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특정 학생들이 막 전화를 하면서 설득을 했나 봐요. (수업 거부로) 결의를 보이면 어떻겠냐…."]
무더기 유급도 현실화됐습니다.
8,300여 명, 전체 의대생의 42%가 현재 학년 과정을 다음 학기 또는 내년에 다시 이수해야 합니다.
학칙상 예과생 유급이 불가능한 일부 대학은 3천여 명에게 성적 경고 처분을 확정했습니다.
전체 징계 대상 의대생이 만 천여 명.
수업 복귀율은 34%대로 올라갔습니다.
대규모 유급과 제적이 확정되자 의대생 단체는 교육부 차관 등을 공수처에 고발하며 맞섰습니다.
적법하게 휴학을 했는데도 정부가 학교들을 압박해 징계를 사실상 강요했다는 논리입니다.
[이선우/의과대 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장 : "교육을 현재 안 받겠다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받지 못하는 상황이며, 파행된 것에 대해서 명확하게 책임을…."]
내년 의대 1학년은 6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교육부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파행 속에 일부 대학들은 26학번 신입생이 선배들보다 먼저 수업을 듣도록 할 방침입니다.
내년 초 의사 국가고시를 봐야 하는 본과 4학년도 절반 이상인 1,300여 명이 유급돼, 의료 공백 상태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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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생 8,305명 유급·46명 제적…의대협, 교육부 차관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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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09 21:57:52

[앵커]
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전국 의대생들에 대해 대규모 징계가 확정됐습니다.
8천여 명이 유급되고, 40여 명은 아예 제적 처분을 받게 됐습니다.
의대생 단체는 교육부 차관 등을 공수처에 고발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고아름 기잡니다.
[리포트]
한 달 이상 무단결석으로 제적이 확정된 의대생은 모두 46명입니다.
차의과대가 32명으로 가장 많고, 인제대와 을지대 등에서도 제적생이 나왔습니다.
[의대생/음성변조 : "수업을 들으려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특정 학생들이 막 전화를 하면서 설득을 했나 봐요. (수업 거부로) 결의를 보이면 어떻겠냐…."]
무더기 유급도 현실화됐습니다.
8,300여 명, 전체 의대생의 42%가 현재 학년 과정을 다음 학기 또는 내년에 다시 이수해야 합니다.
학칙상 예과생 유급이 불가능한 일부 대학은 3천여 명에게 성적 경고 처분을 확정했습니다.
전체 징계 대상 의대생이 만 천여 명.
수업 복귀율은 34%대로 올라갔습니다.
대규모 유급과 제적이 확정되자 의대생 단체는 교육부 차관 등을 공수처에 고발하며 맞섰습니다.
적법하게 휴학을 했는데도 정부가 학교들을 압박해 징계를 사실상 강요했다는 논리입니다.
[이선우/의과대 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장 : "교육을 현재 안 받겠다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받지 못하는 상황이며, 파행된 것에 대해서 명확하게 책임을…."]
내년 의대 1학년은 6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교육부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파행 속에 일부 대학들은 26학번 신입생이 선배들보다 먼저 수업을 듣도록 할 방침입니다.
내년 초 의사 국가고시를 봐야 하는 본과 4학년도 절반 이상인 1,300여 명이 유급돼, 의료 공백 상태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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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전국 의대생들에 대해 대규모 징계가 확정됐습니다.
8천여 명이 유급되고, 40여 명은 아예 제적 처분을 받게 됐습니다.
의대생 단체는 교육부 차관 등을 공수처에 고발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고아름 기잡니다.
[리포트]
한 달 이상 무단결석으로 제적이 확정된 의대생은 모두 46명입니다.
차의과대가 32명으로 가장 많고, 인제대와 을지대 등에서도 제적생이 나왔습니다.
[의대생/음성변조 : "수업을 들으려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특정 학생들이 막 전화를 하면서 설득을 했나 봐요. (수업 거부로) 결의를 보이면 어떻겠냐…."]
무더기 유급도 현실화됐습니다.
8,300여 명, 전체 의대생의 42%가 현재 학년 과정을 다음 학기 또는 내년에 다시 이수해야 합니다.
학칙상 예과생 유급이 불가능한 일부 대학은 3천여 명에게 성적 경고 처분을 확정했습니다.
전체 징계 대상 의대생이 만 천여 명.
수업 복귀율은 34%대로 올라갔습니다.
대규모 유급과 제적이 확정되자 의대생 단체는 교육부 차관 등을 공수처에 고발하며 맞섰습니다.
적법하게 휴학을 했는데도 정부가 학교들을 압박해 징계를 사실상 강요했다는 논리입니다.
[이선우/의과대 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장 : "교육을 현재 안 받겠다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받지 못하는 상황이며, 파행된 것에 대해서 명확하게 책임을…."]
내년 의대 1학년은 6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교육부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파행 속에 일부 대학들은 26학번 신입생이 선배들보다 먼저 수업을 듣도록 할 방침입니다.
내년 초 의사 국가고시를 봐야 하는 본과 4학년도 절반 이상인 1,300여 명이 유급돼, 의료 공백 상태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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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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