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관위 김한규 조사, 명백한 정치 개입…자중해야”

입력 2025.05.09 (17:59) 수정 2025.05.0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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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책토론회에서 손팻말 등을 사용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에 대해 선거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서자, 더불어민주당은 “명백한 정치 개입이자 선거운동 방해”라며 비판했습니다.

추혜선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선거운동에 나설 사람들을
이현령비현령 선거법‘으로 위축시키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추 대변인은 “다음 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데 선관위가 스스로를 정치적 중립 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방송용 마이크가 확성장치라면, 정책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공격한 다른 토론자는 ’확성장치를 사용해 낙선 목적의 선거운동‘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 국면에서 벌어진 정당의 정책 토론회”라며 “그 와중에 후보자의 이름을 부른 것이 선거운동에 해당될 수 있다니 기가 막힐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정한 선거관리에 임해야 할 선관위는 자중하길 바란다”며 “국가 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대선에 선관위가 혼란을 키워서는 안 된다는 점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대선 TV 정책토론회에서 마이크를 이용해 이재명 대선 후보를 언급하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등의 이름과 사진이 들어간 손팻말을 사용했습니다.

이에 중앙선관위는 김 의원의 행동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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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5-09 18: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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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책토론회에서 손팻말 등을 사용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에 대해 선거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서자, 더불어민주당은 “명백한 정치 개입이자 선거운동 방해”라며 비판했습니다.

추혜선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선거운동에 나설 사람들을
이현령비현령 선거법‘으로 위축시키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추 대변인은 “다음 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데 선관위가 스스로를 정치적 중립 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방송용 마이크가 확성장치라면, 정책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공격한 다른 토론자는 ’확성장치를 사용해 낙선 목적의 선거운동‘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 국면에서 벌어진 정당의 정책 토론회”라며 “그 와중에 후보자의 이름을 부른 것이 선거운동에 해당될 수 있다니 기가 막힐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정한 선거관리에 임해야 할 선관위는 자중하길 바란다”며 “국가 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대선에 선관위가 혼란을 키워서는 안 된다는 점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대선 TV 정책토론회에서 마이크를 이용해 이재명 대선 후보를 언급하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등의 이름과 사진이 들어간 손팻말을 사용했습니다.

이에 중앙선관위는 김 의원의 행동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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