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금융노조 정책 협약…“대선 승리로 노동 가치 존중받는 사회로”

더불어민주당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정책 협약을 맺고, 금융 개혁과 노동자 권익 강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8일) 서울 중구에 있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정책 협약식을 갖고, “노동자들의 삶이 개선되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로의 큰 발걸음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작년 원내대표 취임 이후 매일 끊임없이 민주당이 행동하면서 개혁하고 싸우고 투쟁하는 날이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며 “지난 1년 동안 가졌던 모든 긴장감보다도 어제 오전 기일 변경되기 바로 직전이 아마 가장 긴장도가 높지 않았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의 기득권 세력들이 자기들을 보호하기 위해 얼마나 무모한 짓을 벌여왔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며 “자신들의 이익을 유지하기 위해 국익도 마다하고 서민들의 삶이나 노동자들의 삶까지도 무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순진하게 막연한 전의를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며 “6월 3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내란 종식을 확실히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형선 금융노조위원장도 “이 협약을 통해 함께 승리를 쟁취하는 주체로서 대선 치러내야 한단 각오를 갖고 있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함께 정치 투쟁하고, 내란 세력을 척결하는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번 대선을 통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민주당과 금융노조는 ▲금융 노동자 권익과 소비자 보호 도모 ▲금융산업 구조 선진화를 위한 경쟁력 강화 ▲노동존중사회 구현 ▲금융 공공기관의 공공성 제고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회적 논의를 통한 주 4.5일제 도입 등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제도 마련,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도 개선 등의 내용도 협약에 함께 담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금융노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