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식시장 비정상 요소만 바로잡으면 코스피 5천 가능”

입력 2025.05.08 (17:50) 수정 2025.05.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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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제 유튜버들과의 만나 “주식 시장의 비정상 요소만 바로 잡으면 코스피 5천 시대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8일) 경제 유튜버들과의 연합 토크쇼인 ‘찐 리얼 경제 Talk, Talk! 라이브’에 출연해 “한국 주식시장이 매우 불공정하고 불투명해져 많은 사람들이 이탈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늘 방송에는 ‘전인구 경제연구소’, ‘와이스트릿(이대호)’, ‘채상욱 부동산심부름센터’, ‘이효석 아카데미’ 등 4개 경제 유튜브 채널 운영자들이 함께했습니다.

이 후보는 주식 투자 경험을 소개하며 “과거 IMF 때 소형주에 투자했다가 다 날리고, 이후 우량주 장기보유 전략으로 수익을 냈다”며 “하지만 요즘엔 우량주 장기보유도 안전한 방법이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우량주도 회사를 물적분할해서 알맹이를 빼서 껍데기만 남는다”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1도 안 되는 종목이 많고, 주가조작을 해도 처벌이 안 되니 그런 것들이 총체적으로 주식시장을 망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직접투자 성향을 드러내며 “정치인이어서 지금은 휴면 개미지만, 공직을 떠나면 다시 투자할 것”이라며 “장기 보유하면 이익이 있어야 한다. 장기 보유 투자에 세제 혜택을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통계적으로 한국 부동산은 대부분 국가보다 2배 가까이 비싸다”고 짚었고, 산업정책과 관련해선 “AI 응용산업, 재생에너지, 문화산업이 대한민국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대응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는 맨 앞에 나서면 안 된다”며 “관세 정책으로 물가는 오르고 일자리는 생각보다 늘지 않아서 오래 정책을 밀어붙이지는 못할 것이다. 그간에 정부와 기업이 연합해 우리의 카드를 가지고 협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우리 경제 상황을 래프팅에 비유하며 “현재 자칫 뒤집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는 이 격류를 이겨낼 수 있고, 이겨내면 평안한 호수가 나타날 것”이라며 “정치만 정상화되면 우리 국민들이 힘을 모아 위기 극복뿐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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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8 17: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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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제 유튜버들과의 만나 “주식 시장의 비정상 요소만 바로 잡으면 코스피 5천 시대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8일) 경제 유튜버들과의 연합 토크쇼인 ‘찐 리얼 경제 Talk, Talk! 라이브’에 출연해 “한국 주식시장이 매우 불공정하고 불투명해져 많은 사람들이 이탈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늘 방송에는 ‘전인구 경제연구소’, ‘와이스트릿(이대호)’, ‘채상욱 부동산심부름센터’, ‘이효석 아카데미’ 등 4개 경제 유튜브 채널 운영자들이 함께했습니다.

이 후보는 주식 투자 경험을 소개하며 “과거 IMF 때 소형주에 투자했다가 다 날리고, 이후 우량주 장기보유 전략으로 수익을 냈다”며 “하지만 요즘엔 우량주 장기보유도 안전한 방법이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우량주도 회사를 물적분할해서 알맹이를 빼서 껍데기만 남는다”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1도 안 되는 종목이 많고, 주가조작을 해도 처벌이 안 되니 그런 것들이 총체적으로 주식시장을 망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직접투자 성향을 드러내며 “정치인이어서 지금은 휴면 개미지만, 공직을 떠나면 다시 투자할 것”이라며 “장기 보유하면 이익이 있어야 한다. 장기 보유 투자에 세제 혜택을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통계적으로 한국 부동산은 대부분 국가보다 2배 가까이 비싸다”고 짚었고, 산업정책과 관련해선 “AI 응용산업, 재생에너지, 문화산업이 대한민국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대응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는 맨 앞에 나서면 안 된다”며 “관세 정책으로 물가는 오르고 일자리는 생각보다 늘지 않아서 오래 정책을 밀어붙이지는 못할 것이다. 그간에 정부와 기업이 연합해 우리의 카드를 가지고 협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우리 경제 상황을 래프팅에 비유하며 “현재 자칫 뒤집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는 이 격류를 이겨낼 수 있고, 이겨내면 평안한 호수가 나타날 것”이라며 “정치만 정상화되면 우리 국민들이 힘을 모아 위기 극복뿐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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