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대전환 권영국 측 “‘용산 참사 막말’ 이인기 영입…이게 통합인가”

정의당 등 진보 진영 정당과 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사회 대전환 연대회의 권영국 대선 후보 측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에 영입된 이인기 전 한나라당 의원의 과거 발언을 거론하며 인선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영국 후보 측 신민기 부대변인은 오늘(1일) 입장을 내고 “(이인기 의원은) 용산 참사를 ‘알카에다식 자살 폭탄 테러’라고 매도하며 살인 진압을 합리화하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한 인물”이라며 “그러면서 그것이 ‘국민통합’을 위한 선대위라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신 부대변인은 “공권력의 총칼로 불법 쿠데타를 일으킨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 용산 참사 막말 인사가 유력 대선 후보의 공동 선대위원장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내란 트라우마의 재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국민’에 용산 참사 유가족과 철거민, 국가 폭력의 피해자들은 없냐”며 “불과 한 달 전까지 탄핵을 ‘내란’으로 일컬은 적반하장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 인물을 영입하는 게 이재명 후보의 ‘통합’이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책임져야 한다”며 “국가 폭력의 옹호자와 손잡고 할 수 있는 국민통합은 대한민국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정의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