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대 ‘위험수당’ 추진…처우 개선되나

입력 2025.04.29 (06:07) 수정 2025.04.2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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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불 진화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특수진화대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예산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됐습니다.

위험수당이 지급되는 등 근무 여건이 개선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캄캄한 밤, 산불 재난 특수진화대원들이 괭이로 방화선을 구축합니다.

특수진화대는 지상 진화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처우는 열악합니다.

재난 업무 공무원과 달리 특수직무 수당, '위험수당'이 지급되지 않습니다.

위험지역 관리를 위해 한 달 10여 차례 출장을 나가도 출장비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지성/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 "젊은 대원들이 많이 그만두고 이직률이 좀 높습니다. 구조적인 문제를 좀 세세하게 들여다보면서 변화가 좀 필요하지 않나."]

진화대원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KBS 보도 이후 정부와 국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산림청 특수진화대와 전문예방진화대 등에도 특수직무 수당과 출장비를 지급하는 예산이 산림청 추경 예산안에 포함됐습니다.

또, 낡은 진화복을 교체하는 등 진화 장비를 확충하고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예산 228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전종덕/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진보당 : "임금도 신분도 처우에 있어서도 매우 열악한 처지에 있습니다. 산불특수진화대뿐만 아니라 예방진화대, 공무직 노동자까지 위험수당 8만 원의 수당을 편성했고요."]

국회 상임위가 넘긴 추경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확정됩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박장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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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진화대 ‘위험수당’ 추진…처우 개선되나
    • 입력 2025-04-29 06:07:15
    • 수정2025-04-29 06: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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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불 진화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특수진화대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예산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됐습니다.

위험수당이 지급되는 등 근무 여건이 개선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캄캄한 밤, 산불 재난 특수진화대원들이 괭이로 방화선을 구축합니다.

특수진화대는 지상 진화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처우는 열악합니다.

재난 업무 공무원과 달리 특수직무 수당, '위험수당'이 지급되지 않습니다.

위험지역 관리를 위해 한 달 10여 차례 출장을 나가도 출장비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지성/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 "젊은 대원들이 많이 그만두고 이직률이 좀 높습니다. 구조적인 문제를 좀 세세하게 들여다보면서 변화가 좀 필요하지 않나."]

진화대원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KBS 보도 이후 정부와 국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산림청 특수진화대와 전문예방진화대 등에도 특수직무 수당과 출장비를 지급하는 예산이 산림청 추경 예산안에 포함됐습니다.

또, 낡은 진화복을 교체하는 등 진화 장비를 확충하고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예산 228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전종덕/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진보당 : "임금도 신분도 처우에 있어서도 매우 열악한 처지에 있습니다. 산불특수진화대뿐만 아니라 예방진화대, 공무직 노동자까지 위험수당 8만 원의 수당을 편성했고요."]

국회 상임위가 넘긴 추경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확정됩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박장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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