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들, 미국 관세 피하기 위해 인도 기업에 중개 제안

입력 2025.04.28 (12:03) 수정 2025.04.2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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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의 초고율 관세로 미국 수출이 대부분 중단된 중국 기업들이 인도 기업에 중개 수출을 제안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보도했습니다.

인도수출기관연합의 아자이 사하이 사무총장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 페어)에 참석한 인도 기업 여러 곳에 중국 업체들이 접근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업체들은 인도 기업들을 통해 미국 고객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인도 업체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을 제안했다고 사하이 사무총장은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 대부분에 14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인도에 대해서는 현재 10%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인도에 대한 상호관세는 90일 유예기간이 끝나면 26%로 올라갈 예정이지만 여전히 중국보다는 낮을 전망입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첫 임기 당시에도 무역전쟁의 표적이 된 중국 업체들은 관세를 우회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로 진출했으나,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베트남에도 46%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등 동남아 우회 수출도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인도는 동남아 국가들과 달리 중국의 투자를 제한해 중국 기업들의 인도 진출이나 인도를 통한 미국으로의 상품 수출은 현재 어려운 실정입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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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기업들, 미국 관세 피하기 위해 인도 기업에 중개 제안
    • 입력 2025-04-28 12:03:32
    • 수정2025-04-28 12:20:54
    국제
145%의 초고율 관세로 미국 수출이 대부분 중단된 중국 기업들이 인도 기업에 중개 수출을 제안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보도했습니다.

인도수출기관연합의 아자이 사하이 사무총장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 페어)에 참석한 인도 기업 여러 곳에 중국 업체들이 접근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업체들은 인도 기업들을 통해 미국 고객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인도 업체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을 제안했다고 사하이 사무총장은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 대부분에 14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인도에 대해서는 현재 10%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인도에 대한 상호관세는 90일 유예기간이 끝나면 26%로 올라갈 예정이지만 여전히 중국보다는 낮을 전망입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첫 임기 당시에도 무역전쟁의 표적이 된 중국 업체들은 관세를 우회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로 진출했으나,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베트남에도 46%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등 동남아 우회 수출도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인도는 동남아 국가들과 달리 중국의 투자를 제한해 중국 기업들의 인도 진출이나 인도를 통한 미국으로의 상품 수출은 현재 어려운 실정입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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