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양극화 완화로 성장”…김경수·김동연 “최대 50조 추경”

입력 2025.04.25 (22:33) 수정 2025.04.2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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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양극화 완화’를, 김경수·김동연 후보는 최대 50조 원 규모의 ‘추경’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5일) TV조선 초청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또 대한민국 안에서도 경제 성장이 지체되는 제일 큰 이유는 양극화와 불평등 때문”이라며 “자원과 기회가 한쪽으로 몰리며 효율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IMF 같은 국제기구들도 자원과 성과의 공정한 배분이 지속적 성장의 길이라고 제안하고 있다”며 “양극화를 완화하고 기회와 결과를 가급적 공정하게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강제로 나눌 방법은 없다, 그런 거야말로 ‘공산주의’라고 한다”며 “AI, 신재생에너지, 문화 영역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들에서 새로운 성장의 영역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새로운 산업 영역을 발전시켜 그 영역에서는 기회도 결과도 공정하게 나누는 방식으로 격차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한 방향으로 가면 지속적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지금의 대한민국 경제 위기는 복합 위기”라며 “먼저 대통령이 주재하는 경제 워룸,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50조 정도 규모의 추경을 하겠다”며 “지금 12조 추경은 너무 적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는 “추경을 통해 어려운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살리고 미래 우리 성장 동력에 투자를 지금부터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세 차례 만나며 협상을 해봤다”며 “패키지 딜이 아니고 하나씩 쪼개서 단계별로 협상하는 이른바 ‘살라미 전술’로 우리에게 유리한 협상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지금의 경제위기는 대내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총체적 위기”라며 “당장 추경을 시급하게 편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추경의 규모는 최소 30조에서 할 수 있다면 50조까지 IMF나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 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추경이 편성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수출과 내수를 결합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벤처,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기후 경제와 녹색 전환, 인재 양성 3대 성장 축을 통해 구조적인 경제 위기에 대한 대응책을 만들어 가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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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5 22: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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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대한민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양극화 완화’를, 김경수·김동연 후보는 최대 50조 원 규모의 ‘추경’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5일) TV조선 초청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또 대한민국 안에서도 경제 성장이 지체되는 제일 큰 이유는 양극화와 불평등 때문”이라며 “자원과 기회가 한쪽으로 몰리며 효율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IMF 같은 국제기구들도 자원과 성과의 공정한 배분이 지속적 성장의 길이라고 제안하고 있다”며 “양극화를 완화하고 기회와 결과를 가급적 공정하게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강제로 나눌 방법은 없다, 그런 거야말로 ‘공산주의’라고 한다”며 “AI, 신재생에너지, 문화 영역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들에서 새로운 성장의 영역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새로운 산업 영역을 발전시켜 그 영역에서는 기회도 결과도 공정하게 나누는 방식으로 격차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한 방향으로 가면 지속적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지금의 대한민국 경제 위기는 복합 위기”라며 “먼저 대통령이 주재하는 경제 워룸,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50조 정도 규모의 추경을 하겠다”며 “지금 12조 추경은 너무 적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는 “추경을 통해 어려운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살리고 미래 우리 성장 동력에 투자를 지금부터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세 차례 만나며 협상을 해봤다”며 “패키지 딜이 아니고 하나씩 쪼개서 단계별로 협상하는 이른바 ‘살라미 전술’로 우리에게 유리한 협상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지금의 경제위기는 대내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총체적 위기”라며 “당장 추경을 시급하게 편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추경의 규모는 최소 30조에서 할 수 있다면 50조까지 IMF나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 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추경이 편성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수출과 내수를 결합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벤처,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기후 경제와 녹색 전환, 인재 양성 3대 성장 축을 통해 구조적인 경제 위기에 대한 대응책을 만들어 가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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