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들 공약 경쟁…국민의힘 ‘경선 띄우기’

[앵커]

각 당의 대선 경선 레이스 오늘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세 명의 경선 후보들은 첫 순회 경선지인 충청 지역 공략에 나섰고, 국민의힘 경선 후보 8명은 토론회 조 추첨 등으로 경선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첫 경선 순회지역인 충청권 표심 얻기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충청 행정수도'를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김경수 후보는 이 후보보다 수도 이전에 더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수/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법적 정비를 통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행정수도를 이전하는 것이 맞다…"]

이틀째 충청에 머물고 있는 김동연 후보는 검찰 등도 충청권으로 옮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국회 이전과) 겸해서 사법부와 대검찰청 청주 이전까지 얘기를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미디어데이에서 후보자 8명의 토론회 조 추첨으로 경선 레이스를 출발했습니다.

청년과 미래를 주제로 19일 열리는 A조 토론회는 유정복 안철수 김문수 양향자 후보, 20일 사회 통합 구상을 겨룰 B조 토론회는 이철우, 나경원, 홍준표, 한동훈 후보로 짜여졌습니다.

저마다 이재명 후보 대항마를 자임하며 강점을 부각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을 제압하겠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을 꺾으려고 출마를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이 숲에 숨었을 때 우리가, 우리 국민의힘이 계엄을 막았다고…."]

홍준표 후보는 핵 능력 확보와 모병제 확대, 군 가산점제 등을 공약했고.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강한 힘을 바탕으로 남북 핵 균형, 무장평화론, 남북 체제 경쟁주의…."]

나경원 의원은 핵 주권 확보와 AI 과학기술 군대, 세계 4대 방산 강국을 약속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미국과 긴밀히 논의하여 ‘핵 주권 확보 비상 로드맵’에 돌입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대선준비위를 가동하며 본격적인 대선 준비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조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