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기의 핫클립] “버킨백 원가 200만 원” 관세전쟁 중에 터진 폭로

입력 2025.04.16 (18:07) 수정 2025.04.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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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하나에 5천만 원짜리라는 가방을 남자가 들고 있죠?

요즘 이런 사치품이 원가가 200만 원도 안된다는 영상이 화제입니다.

직접 보시죠.

[중국 틱톡 이용자 : "에르메스가 파는 버킨백은 5천만 원이죠. 공장에서는 얼마일까요?"]

남자는 버킨백 재료를 공개하면서 공임 포함 원가가 200만 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합니다.

[중국 틱톡 이용자 : "전 세계 사치품 가방 80%가 중국제죠. 중국에서 거의 다 만든 백을 사 가서 포장 갈고 로고 붙이는 거죠."]

30년 넘게 사치품 브랜드에 납품을 해왔다면서 거래를 유도합니다.

이 남자뿐 아니라 다양한 이용자들이 틱톡을 이용해 비슷한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내용은 다 비슷합니다.

어차피 세계적인 명품은 다 중국서 만드는 것이니 납품 공장에서 싸게 사 가라는 것입니다.

[틱톡 이용자 : "샤넬, 에스티로더, 로레알…. 당신이 이렇게 많은 브랜드에 납품한다는 거죠?"]

일부 영상은 수백만 건 넘게 조회수를 올렸는데, 진위 확인은 안 됐습니다.

다만, 지난해 디올의 300만원 대 가방 원가가 8만원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이탈리아에서 밝혀져 논란이 된 일이 있었습니다.

이번 폭로는 이른바 '짝퉁'을 팔려는 상술인지 아니면 진짜인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을 비판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올린 영상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옵니다.

[틱톡 이용자 : "이 브랜드가 뭔지 알죠?"]

이런 영상이 일제히 올라왔고, 중국 외교관들도 "백악관 대변인이 중국산 옷을 입었다"는 등 관세 전쟁을 겨냥한 영상을 잇따라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관세로 가격 상승 우려가 커져서 미국인들이 이런 영상에 관심을 가지는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미국 NBC 방송은 "해당 영상이 유포되면서 미국인 등이 트럼프 관세를 조롱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짧은 영상으로 깊숙하게 침투하는 틱톡의 위력을 보여준 사건으로 보입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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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대기의 핫클립] “버킨백 원가 200만 원” 관세전쟁 중에 터진 폭로
    • 입력 2025-04-16 18:07:32
    • 수정2025-04-16 18: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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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하나에 5천만 원짜리라는 가방을 남자가 들고 있죠?

요즘 이런 사치품이 원가가 200만 원도 안된다는 영상이 화제입니다.

직접 보시죠.

[중국 틱톡 이용자 : "에르메스가 파는 버킨백은 5천만 원이죠. 공장에서는 얼마일까요?"]

남자는 버킨백 재료를 공개하면서 공임 포함 원가가 200만 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합니다.

[중국 틱톡 이용자 : "전 세계 사치품 가방 80%가 중국제죠. 중국에서 거의 다 만든 백을 사 가서 포장 갈고 로고 붙이는 거죠."]

30년 넘게 사치품 브랜드에 납품을 해왔다면서 거래를 유도합니다.

이 남자뿐 아니라 다양한 이용자들이 틱톡을 이용해 비슷한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내용은 다 비슷합니다.

어차피 세계적인 명품은 다 중국서 만드는 것이니 납품 공장에서 싸게 사 가라는 것입니다.

[틱톡 이용자 : "샤넬, 에스티로더, 로레알…. 당신이 이렇게 많은 브랜드에 납품한다는 거죠?"]

일부 영상은 수백만 건 넘게 조회수를 올렸는데, 진위 확인은 안 됐습니다.

다만, 지난해 디올의 300만원 대 가방 원가가 8만원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이탈리아에서 밝혀져 논란이 된 일이 있었습니다.

이번 폭로는 이른바 '짝퉁'을 팔려는 상술인지 아니면 진짜인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을 비판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올린 영상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옵니다.

[틱톡 이용자 : "이 브랜드가 뭔지 알죠?"]

이런 영상이 일제히 올라왔고, 중국 외교관들도 "백악관 대변인이 중국산 옷을 입었다"는 등 관세 전쟁을 겨냥한 영상을 잇따라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관세로 가격 상승 우려가 커져서 미국인들이 이런 영상에 관심을 가지는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미국 NBC 방송은 "해당 영상이 유포되면서 미국인 등이 트럼프 관세를 조롱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짧은 영상으로 깊숙하게 침투하는 틱톡의 위력을 보여준 사건으로 보입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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