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압박 강화…엔비디아 칩 수출 제한 통보
입력 2025.04.16 (12:16)
수정 2025.04.16 (13: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 AI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만드는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 기업으로부터 대량 주문을 받아온 엔비디아는 수조 원의 손실이 예상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 AI 칩 제조사인 엔비디아에 새로운 수출 규제를 통보했습니다.
H20 칩을 중국에 수출하려면 당국의 허가를 받으라는 겁니다.
미국 정부는 이미 고사양 첨단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해 왔는데, 이에 더해 저사양 H20 칩도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겠다는 뜻입니다.
H20 칩은 연산 능력은 낮지만, 고속 메모리 등과의 연결성이 뛰어나 슈퍼컴퓨터를 만드는 데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지난 1월 선보인 AI 모델 학습에도 H20 칩이 사용됐습니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중국의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의 개발을 막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백악관은 이어 엔비디아가 애리조나와 텍사스에 AI칩과 슈퍼컴퓨터 생산시설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미국 백악관 대변인 : "처음으로 거대 칩 제조사인 엔비디아가 AI 슈퍼컴퓨터를 완전히 미국 내에서 만들 것입니다."]
이번 조치는 미·중 관세 전쟁에서 협상 카드로도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엔비디아는 H20 칩의 중국 수출 제한에 따라 2월에서 4월에 이르는 회계분기에 55억 달러, 약 7조 8천억 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이상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들도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기업당 연간 3억5천만 달러, 약 5천억 원의 추가 비용이 생기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김나영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 AI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만드는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 기업으로부터 대량 주문을 받아온 엔비디아는 수조 원의 손실이 예상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 AI 칩 제조사인 엔비디아에 새로운 수출 규제를 통보했습니다.
H20 칩을 중국에 수출하려면 당국의 허가를 받으라는 겁니다.
미국 정부는 이미 고사양 첨단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해 왔는데, 이에 더해 저사양 H20 칩도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겠다는 뜻입니다.
H20 칩은 연산 능력은 낮지만, 고속 메모리 등과의 연결성이 뛰어나 슈퍼컴퓨터를 만드는 데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지난 1월 선보인 AI 모델 학습에도 H20 칩이 사용됐습니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중국의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의 개발을 막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백악관은 이어 엔비디아가 애리조나와 텍사스에 AI칩과 슈퍼컴퓨터 생산시설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미국 백악관 대변인 : "처음으로 거대 칩 제조사인 엔비디아가 AI 슈퍼컴퓨터를 완전히 미국 내에서 만들 것입니다."]
이번 조치는 미·중 관세 전쟁에서 협상 카드로도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엔비디아는 H20 칩의 중국 수출 제한에 따라 2월에서 4월에 이르는 회계분기에 55억 달러, 약 7조 8천억 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이상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들도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기업당 연간 3억5천만 달러, 약 5천억 원의 추가 비용이 생기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중국 압박 강화…엔비디아 칩 수출 제한 통보
-
- 입력 2025-04-16 12:16:55
- 수정2025-04-16 13:07:23

[앵커]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 AI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만드는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 기업으로부터 대량 주문을 받아온 엔비디아는 수조 원의 손실이 예상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 AI 칩 제조사인 엔비디아에 새로운 수출 규제를 통보했습니다.
H20 칩을 중국에 수출하려면 당국의 허가를 받으라는 겁니다.
미국 정부는 이미 고사양 첨단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해 왔는데, 이에 더해 저사양 H20 칩도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겠다는 뜻입니다.
H20 칩은 연산 능력은 낮지만, 고속 메모리 등과의 연결성이 뛰어나 슈퍼컴퓨터를 만드는 데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지난 1월 선보인 AI 모델 학습에도 H20 칩이 사용됐습니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중국의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의 개발을 막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백악관은 이어 엔비디아가 애리조나와 텍사스에 AI칩과 슈퍼컴퓨터 생산시설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미국 백악관 대변인 : "처음으로 거대 칩 제조사인 엔비디아가 AI 슈퍼컴퓨터를 완전히 미국 내에서 만들 것입니다."]
이번 조치는 미·중 관세 전쟁에서 협상 카드로도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엔비디아는 H20 칩의 중국 수출 제한에 따라 2월에서 4월에 이르는 회계분기에 55억 달러, 약 7조 8천억 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이상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들도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기업당 연간 3억5천만 달러, 약 5천억 원의 추가 비용이 생기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김나영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 AI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만드는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 기업으로부터 대량 주문을 받아온 엔비디아는 수조 원의 손실이 예상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 AI 칩 제조사인 엔비디아에 새로운 수출 규제를 통보했습니다.
H20 칩을 중국에 수출하려면 당국의 허가를 받으라는 겁니다.
미국 정부는 이미 고사양 첨단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해 왔는데, 이에 더해 저사양 H20 칩도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겠다는 뜻입니다.
H20 칩은 연산 능력은 낮지만, 고속 메모리 등과의 연결성이 뛰어나 슈퍼컴퓨터를 만드는 데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지난 1월 선보인 AI 모델 학습에도 H20 칩이 사용됐습니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중국의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의 개발을 막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백악관은 이어 엔비디아가 애리조나와 텍사스에 AI칩과 슈퍼컴퓨터 생산시설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미국 백악관 대변인 : "처음으로 거대 칩 제조사인 엔비디아가 AI 슈퍼컴퓨터를 완전히 미국 내에서 만들 것입니다."]
이번 조치는 미·중 관세 전쟁에서 협상 카드로도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엔비디아는 H20 칩의 중국 수출 제한에 따라 2월에서 4월에 이르는 회계분기에 55억 달러, 약 7조 8천억 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이상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들도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기업당 연간 3억5천만 달러, 약 5천억 원의 추가 비용이 생기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김나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트럼프발 ‘관세 전쟁’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