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공사장 인근 이틀 연속 ‘땅꺼짐’…주민 불안
입력 2025.04.14 (19:04)
수정 2025.04.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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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도시철도 지하 공사장 주변에서 어제에 이어 오늘 또 대형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이 공사 현장 인근에서 일어난 땅꺼짐만 10차례가 넘는데요.
도로가 언제 또 꺼지며 사고가 날지 몰라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 한쪽이 조금씩 내려앉더니 순식간에 구멍이 뚫립니다.
바로 옆으로 오토바이가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오늘 오전 7시쯤 부산 사상구에서 지름 3m, 깊이 2m 규모의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대형 땅꺼짐이 일어난 곳과 불과 200m 거리에서 하루 만에 또다시 땅꺼짐이 생긴 겁니다.
[김준수/인근 상인 : "철렁했죠. 물건을 챙기다가 건물 자체가 넘어가 버리면…."]
사고 장소 바로 옆 전봇대가 어제 새벽 1m가량 침하하는 등 전조 현상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땅꺼짐도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바로 옆에서 발생했습니다.
두 지점 모두 부산시가 최근 실시한 지반 조사에서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은 곳입니다.
2023년부터 이 일대에서 발생한 땅꺼짐은 14차례.
사상~하단선 공사 노선을 따라,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잇단 땅꺼짐이 도시철도 공사와 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 : "우리가 먼저 현장 점검하면서 발견하면서 굴착(했습니다). 옆에 흐르는 측구(도랑)에 누수가 조금 발생해서 지금 침하됐는데…."]
고가도로 교각 주변에서까지 땅꺼짐이 일어나자 주민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전현준/부산 사상구 : "한 번 다리가 무너지면 이제 어떻게 될지 그게 조금 걱정이 돼요."]
부산시는 도시철도 공사장 주변을 특별 관리한다고 밝혔지만 지반침하 위험 지도는 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조양성
부산 도시철도 지하 공사장 주변에서 어제에 이어 오늘 또 대형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이 공사 현장 인근에서 일어난 땅꺼짐만 10차례가 넘는데요.
도로가 언제 또 꺼지며 사고가 날지 몰라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 한쪽이 조금씩 내려앉더니 순식간에 구멍이 뚫립니다.
바로 옆으로 오토바이가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오늘 오전 7시쯤 부산 사상구에서 지름 3m, 깊이 2m 규모의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대형 땅꺼짐이 일어난 곳과 불과 200m 거리에서 하루 만에 또다시 땅꺼짐이 생긴 겁니다.
[김준수/인근 상인 : "철렁했죠. 물건을 챙기다가 건물 자체가 넘어가 버리면…."]
사고 장소 바로 옆 전봇대가 어제 새벽 1m가량 침하하는 등 전조 현상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땅꺼짐도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바로 옆에서 발생했습니다.
두 지점 모두 부산시가 최근 실시한 지반 조사에서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은 곳입니다.
2023년부터 이 일대에서 발생한 땅꺼짐은 14차례.
사상~하단선 공사 노선을 따라,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잇단 땅꺼짐이 도시철도 공사와 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 : "우리가 먼저 현장 점검하면서 발견하면서 굴착(했습니다). 옆에 흐르는 측구(도랑)에 누수가 조금 발생해서 지금 침하됐는데…."]
고가도로 교각 주변에서까지 땅꺼짐이 일어나자 주민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전현준/부산 사상구 : "한 번 다리가 무너지면 이제 어떻게 될지 그게 조금 걱정이 돼요."]
부산시는 도시철도 공사장 주변을 특별 관리한다고 밝혔지만 지반침하 위험 지도는 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조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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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철도 지하 공사장 주변에서 어제에 이어 오늘 또 대형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이 공사 현장 인근에서 일어난 땅꺼짐만 10차례가 넘는데요.
도로가 언제 또 꺼지며 사고가 날지 몰라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 한쪽이 조금씩 내려앉더니 순식간에 구멍이 뚫립니다.
바로 옆으로 오토바이가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오늘 오전 7시쯤 부산 사상구에서 지름 3m, 깊이 2m 규모의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대형 땅꺼짐이 일어난 곳과 불과 200m 거리에서 하루 만에 또다시 땅꺼짐이 생긴 겁니다.
[김준수/인근 상인 : "철렁했죠. 물건을 챙기다가 건물 자체가 넘어가 버리면…."]
사고 장소 바로 옆 전봇대가 어제 새벽 1m가량 침하하는 등 전조 현상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땅꺼짐도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바로 옆에서 발생했습니다.
두 지점 모두 부산시가 최근 실시한 지반 조사에서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은 곳입니다.
2023년부터 이 일대에서 발생한 땅꺼짐은 14차례.
사상~하단선 공사 노선을 따라,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잇단 땅꺼짐이 도시철도 공사와 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 : "우리가 먼저 현장 점검하면서 발견하면서 굴착(했습니다). 옆에 흐르는 측구(도랑)에 누수가 조금 발생해서 지금 침하됐는데…."]
고가도로 교각 주변에서까지 땅꺼짐이 일어나자 주민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전현준/부산 사상구 : "한 번 다리가 무너지면 이제 어떻게 될지 그게 조금 걱정이 돼요."]
부산시는 도시철도 공사장 주변을 특별 관리한다고 밝혔지만 지반침하 위험 지도는 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조양성
부산 도시철도 지하 공사장 주변에서 어제에 이어 오늘 또 대형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이 공사 현장 인근에서 일어난 땅꺼짐만 10차례가 넘는데요.
도로가 언제 또 꺼지며 사고가 날지 몰라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 한쪽이 조금씩 내려앉더니 순식간에 구멍이 뚫립니다.
바로 옆으로 오토바이가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오늘 오전 7시쯤 부산 사상구에서 지름 3m, 깊이 2m 규모의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대형 땅꺼짐이 일어난 곳과 불과 200m 거리에서 하루 만에 또다시 땅꺼짐이 생긴 겁니다.
[김준수/인근 상인 : "철렁했죠. 물건을 챙기다가 건물 자체가 넘어가 버리면…."]
사고 장소 바로 옆 전봇대가 어제 새벽 1m가량 침하하는 등 전조 현상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땅꺼짐도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바로 옆에서 발생했습니다.
두 지점 모두 부산시가 최근 실시한 지반 조사에서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은 곳입니다.
2023년부터 이 일대에서 발생한 땅꺼짐은 14차례.
사상~하단선 공사 노선을 따라,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잇단 땅꺼짐이 도시철도 공사와 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 : "우리가 먼저 현장 점검하면서 발견하면서 굴착(했습니다). 옆에 흐르는 측구(도랑)에 누수가 조금 발생해서 지금 침하됐는데…."]
고가도로 교각 주변에서까지 땅꺼짐이 일어나자 주민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전현준/부산 사상구 : "한 번 다리가 무너지면 이제 어떻게 될지 그게 조금 걱정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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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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