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질주 본능 ‘1이닝 5도루’…35년 만에 진기록

입력 2025.04.11 (07:08) 수정 2025.04.1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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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한화가 무서운 질주 본능을 앞세워 한 이닝에 무려 도루 5개를 성공하는 믿기 힘든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KBO리그에서 무려 35년 만에 나온 '한 이닝 최다 도루' 타이기록인데요.

한화는 진기록 작성과 함께 두산에 대승을 거뒀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기록 작성의 시작은 6회였습니다.

플로리얼과 문현빈이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상황을 만들고 곧바로 이중 도루를 시도해 선취점을 올립니다.

뒤이어 2루 문현빈이 3루 도루에 성공하고 볼넷으로 출루한 노시환도 2루를 훔쳐 도루 4개를 성공시킨 한화.

김태연의 안타로 2점을 더하면서 탄력을 받은 한화는 이어 이원석이또 한 번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역사적인 한 이닝 5도루. 보고도 믿기 힘든 진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지금까지 KBO리그 역사에서 단 5번밖에 기록되지 않은 기록.

1990년 6월 6일 LG가 해태를 상대로 썼던 기록을 무려 35년 만에 다시 쓰며 한화가 6번째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문현빈/한화 : "도루나 이런 것은 캠프 때부터 이런 상황에서 도루는 이렇게 하자는 연습을 많이 해서 사인이 나와서 그대로 실행했던 것 같습니다."]

한화는 6회에만 5점을 뽑아 두산을 7대 2로 이겨 2연승을 달렸습니다.

LG 선발 임찬규의 커브에 키움 푸이그의 방망이가 헛돕니다.

후속 타자 이주형도 임찬규의 커브에 속수무책입니다.

압권은 이 장면이었습니다.

박주홍을 상대한 시속 99km의 느린 커브.

세 타자 모두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임찬규는 KBO리그 역대 10번째 무결점 이닝 기록을 쓰며 마운드를 지켰고 타격 기계 김현수는 역대 4번째로 통산 2400안타를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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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의 질주 본능 ‘1이닝 5도루’…35년 만에 진기록
    • 입력 2025-04-11 07:08:57
    • 수정2025-04-11 07: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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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한화가 무서운 질주 본능을 앞세워 한 이닝에 무려 도루 5개를 성공하는 믿기 힘든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KBO리그에서 무려 35년 만에 나온 '한 이닝 최다 도루' 타이기록인데요.

한화는 진기록 작성과 함께 두산에 대승을 거뒀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기록 작성의 시작은 6회였습니다.

플로리얼과 문현빈이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상황을 만들고 곧바로 이중 도루를 시도해 선취점을 올립니다.

뒤이어 2루 문현빈이 3루 도루에 성공하고 볼넷으로 출루한 노시환도 2루를 훔쳐 도루 4개를 성공시킨 한화.

김태연의 안타로 2점을 더하면서 탄력을 받은 한화는 이어 이원석이또 한 번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역사적인 한 이닝 5도루. 보고도 믿기 힘든 진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지금까지 KBO리그 역사에서 단 5번밖에 기록되지 않은 기록.

1990년 6월 6일 LG가 해태를 상대로 썼던 기록을 무려 35년 만에 다시 쓰며 한화가 6번째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문현빈/한화 : "도루나 이런 것은 캠프 때부터 이런 상황에서 도루는 이렇게 하자는 연습을 많이 해서 사인이 나와서 그대로 실행했던 것 같습니다."]

한화는 6회에만 5점을 뽑아 두산을 7대 2로 이겨 2연승을 달렸습니다.

LG 선발 임찬규의 커브에 키움 푸이그의 방망이가 헛돕니다.

후속 타자 이주형도 임찬규의 커브에 속수무책입니다.

압권은 이 장면이었습니다.

박주홍을 상대한 시속 99km의 느린 커브.

세 타자 모두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임찬규는 KBO리그 역대 10번째 무결점 이닝 기록을 쓰며 마운드를 지켰고 타격 기계 김현수는 역대 4번째로 통산 2400안타를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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