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사태’ 피고인들 입장 엇갈려… 변호인 간 언쟁도
입력 2025.04.09 (19:28)
수정 2025.04.0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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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들이 검찰이 제시한 증거와 범행 자백 여부에 대해 서로 엇갈린 의견을 표출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오늘(9일) 오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피고인들에 대한 공판 기일을 열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증거 채택이나 범행 자백 여부에 대한 피고인 간 입장이 엇갈리며, 변호인 간 언쟁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약국을 운영하는 서 모 씨 측 변호인은 “다른 공동 피고인들의 증거 인부 과정 때문에 재판이 길어지면서 본인이 빨리 선고받을 수 있는 상황이 늦춰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자백하고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는 경우 재판부가 차등 있는 법 집행이 가능하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피고인 측 변호인은 ”공동 피고인의 문제 때문에 여기 나와 있는 피고인 판결이 늦어지고 있다는 데 일부 동의할 수 없다“며 ”같이 억울하게 체포당해서 3개월 동안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내가 고생한다는 취지의 변론 방향에 대해서 변호인께서 생각을 달리 가져달라“고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재판부 역시 공동 피고인 63명이 함께 기소돼 있고 피고인마다 여러 사정과 증거를 다투는 부분도 차이가 있어 재판 진행이 어렵다“며, ”그런 점을 충분히 고려해서 진행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 모 씨의 단독 재판도 열렸습니다.
윤 씨 측은 영상 증거에 대해 ”원본성과 무결성을 이유로 비동의한다“며 기록 검토 후에 의견을 제출하겠다고 밝히며 재판은 20분 만에 끝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서부지법은 오늘(9일) 오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피고인들에 대한 공판 기일을 열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증거 채택이나 범행 자백 여부에 대한 피고인 간 입장이 엇갈리며, 변호인 간 언쟁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약국을 운영하는 서 모 씨 측 변호인은 “다른 공동 피고인들의 증거 인부 과정 때문에 재판이 길어지면서 본인이 빨리 선고받을 수 있는 상황이 늦춰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자백하고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는 경우 재판부가 차등 있는 법 집행이 가능하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피고인 측 변호인은 ”공동 피고인의 문제 때문에 여기 나와 있는 피고인 판결이 늦어지고 있다는 데 일부 동의할 수 없다“며 ”같이 억울하게 체포당해서 3개월 동안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내가 고생한다는 취지의 변론 방향에 대해서 변호인께서 생각을 달리 가져달라“고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재판부 역시 공동 피고인 63명이 함께 기소돼 있고 피고인마다 여러 사정과 증거를 다투는 부분도 차이가 있어 재판 진행이 어렵다“며, ”그런 점을 충분히 고려해서 진행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 모 씨의 단독 재판도 열렸습니다.
윤 씨 측은 영상 증거에 대해 ”원본성과 무결성을 이유로 비동의한다“며 기록 검토 후에 의견을 제출하겠다고 밝히며 재판은 20분 만에 끝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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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09 19:28:36
- 수정2025-04-09 19:32:10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들이 검찰이 제시한 증거와 범행 자백 여부에 대해 서로 엇갈린 의견을 표출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오늘(9일) 오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피고인들에 대한 공판 기일을 열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증거 채택이나 범행 자백 여부에 대한 피고인 간 입장이 엇갈리며, 변호인 간 언쟁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약국을 운영하는 서 모 씨 측 변호인은 “다른 공동 피고인들의 증거 인부 과정 때문에 재판이 길어지면서 본인이 빨리 선고받을 수 있는 상황이 늦춰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자백하고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는 경우 재판부가 차등 있는 법 집행이 가능하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피고인 측 변호인은 ”공동 피고인의 문제 때문에 여기 나와 있는 피고인 판결이 늦어지고 있다는 데 일부 동의할 수 없다“며 ”같이 억울하게 체포당해서 3개월 동안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내가 고생한다는 취지의 변론 방향에 대해서 변호인께서 생각을 달리 가져달라“고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재판부 역시 공동 피고인 63명이 함께 기소돼 있고 피고인마다 여러 사정과 증거를 다투는 부분도 차이가 있어 재판 진행이 어렵다“며, ”그런 점을 충분히 고려해서 진행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 모 씨의 단독 재판도 열렸습니다.
윤 씨 측은 영상 증거에 대해 ”원본성과 무결성을 이유로 비동의한다“며 기록 검토 후에 의견을 제출하겠다고 밝히며 재판은 20분 만에 끝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서부지법은 오늘(9일) 오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피고인들에 대한 공판 기일을 열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증거 채택이나 범행 자백 여부에 대한 피고인 간 입장이 엇갈리며, 변호인 간 언쟁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약국을 운영하는 서 모 씨 측 변호인은 “다른 공동 피고인들의 증거 인부 과정 때문에 재판이 길어지면서 본인이 빨리 선고받을 수 있는 상황이 늦춰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자백하고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는 경우 재판부가 차등 있는 법 집행이 가능하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피고인 측 변호인은 ”공동 피고인의 문제 때문에 여기 나와 있는 피고인 판결이 늦어지고 있다는 데 일부 동의할 수 없다“며 ”같이 억울하게 체포당해서 3개월 동안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내가 고생한다는 취지의 변론 방향에 대해서 변호인께서 생각을 달리 가져달라“고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재판부 역시 공동 피고인 63명이 함께 기소돼 있고 피고인마다 여러 사정과 증거를 다투는 부분도 차이가 있어 재판 진행이 어렵다“며, ”그런 점을 충분히 고려해서 진행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 모 씨의 단독 재판도 열렸습니다.
윤 씨 측은 영상 증거에 대해 ”원본성과 무결성을 이유로 비동의한다“며 기록 검토 후에 의견을 제출하겠다고 밝히며 재판은 20분 만에 끝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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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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