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내일도 찬반 집회 이어져…이 시각 서울시청 앞

입력 2025.04.04 (19:09) 수정 2025.04.04 (20: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탄핵 찬반 집회는 현재 서울시청 인근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던 시민들의 저녁 집회가 진행 중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최민영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시청 인근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조금 전인 저녁 7시부터 촛불행동 주최로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의 문화제가 시작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내란세력 완전청산’ 등 구호가 적힌 피켓을 흔들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탄핵 찬성 집회는 어젯 밤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재 선고가 끝날 때까지 헌재와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열렸습니다.

경찰 비공식 추산 만 여 명이 참석한 안국역 탄핵 찬성 집회에선 파면이 선고되자 박수와 함께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축제 분위기 속에서 광화문까지 행진한 뒤 오늘 집회는 해산했고, 내일 오후 4시 동십자각 인근에서 한 번 더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탄핵 반대 집회도 밤새 이어졌습니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인 한남동 관저 인근에는 만 6천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 측은 파면이 선고되자 탄식을 쏟아내고, 헌재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지만, 별다른 소동 없이 해산했습니다.

전광훈 목사 측은 내일 오후 1시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예고하고 불복종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앵커]

오늘 선고를 대비해 경찰이 헌재 인근을 '진공상태'로 만들었는데, 이건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헌법재판소 인근 150미터 구역의 '진공상태'는 오후 2시부터 차츰 해소됐습니다.

안국역 일대에 설치됐던 차단벽들이 차례로 해체됐고 지금은 대부분 도로의 통제가 해제됐습니다.

다만 헌재 바로 앞 북촌로는 여전히 경비가 유지되고 있고 차량도 다닐 수 없습니다.

경찰은 북촌로의 통제는 헌재의 안전이 충분히 확보되는 시점까지 유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오늘 0시부터 경찰력 100%를 동원할 수 있는 최고 수위 비상근무 갑호 비상을 발령했는데요.

이 조치도 조금 전인 저녁 6시를 기해 서울 경찰은 을호비상, 그 외 시도 경찰은 경계 강화 수준으로 조정됐습니다.

경찰은 추후 상황에 따라 비상근무 체계를 추가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김근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보] 내일도 찬반 집회 이어져…이 시각 서울시청 앞
    • 입력 2025-04-04 19:09:53
    • 수정2025-04-04 20:18:00
    뉴스 7
[앵커]

탄핵 찬반 집회는 현재 서울시청 인근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던 시민들의 저녁 집회가 진행 중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최민영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시청 인근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조금 전인 저녁 7시부터 촛불행동 주최로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의 문화제가 시작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내란세력 완전청산’ 등 구호가 적힌 피켓을 흔들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탄핵 찬성 집회는 어젯 밤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재 선고가 끝날 때까지 헌재와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열렸습니다.

경찰 비공식 추산 만 여 명이 참석한 안국역 탄핵 찬성 집회에선 파면이 선고되자 박수와 함께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축제 분위기 속에서 광화문까지 행진한 뒤 오늘 집회는 해산했고, 내일 오후 4시 동십자각 인근에서 한 번 더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탄핵 반대 집회도 밤새 이어졌습니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인 한남동 관저 인근에는 만 6천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 측은 파면이 선고되자 탄식을 쏟아내고, 헌재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지만, 별다른 소동 없이 해산했습니다.

전광훈 목사 측은 내일 오후 1시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예고하고 불복종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앵커]

오늘 선고를 대비해 경찰이 헌재 인근을 '진공상태'로 만들었는데, 이건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헌법재판소 인근 150미터 구역의 '진공상태'는 오후 2시부터 차츰 해소됐습니다.

안국역 일대에 설치됐던 차단벽들이 차례로 해체됐고 지금은 대부분 도로의 통제가 해제됐습니다.

다만 헌재 바로 앞 북촌로는 여전히 경비가 유지되고 있고 차량도 다닐 수 없습니다.

경찰은 북촌로의 통제는 헌재의 안전이 충분히 확보되는 시점까지 유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오늘 0시부터 경찰력 100%를 동원할 수 있는 최고 수위 비상근무 갑호 비상을 발령했는데요.

이 조치도 조금 전인 저녁 6시를 기해 서울 경찰은 을호비상, 그 외 시도 경찰은 경계 강화 수준으로 조정됐습니다.

경찰은 추후 상황에 따라 비상근무 체계를 추가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김근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