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기 대선’ 잠룡들 “헌재 결정 존중”·“함께 극복해야”
입력 2025.04.04 (15:56)
수정 2025.04.04 (16: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견 결정과 관련해 조기 대선 출마가 거론되는 국민의힘 내부 후보군들은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자신의 SNS에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또 다시 파면된 것이 안타깝다"면서 "이 아픔을 이겨내고,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여, 더욱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국민 모두 힘을 모아 앞으로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SNS에 "사랑하는 지지자들과 당원 동지들께서 느끼실 오늘의 고통, 실망, 불안을 함께 나누겠다"며 "고통스럽더라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자유민주주의이고,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이라고 적었습니다.
한 전 대표는 "함께 고통을 나누고 함께 극복하자. 서로를 비난 말고 모두 함께 가자"며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고,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들자"고 했습니다.
안철수 의원도 SNS에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헌법을 수호하고 법치주의를 지키는 길은 그 결과가 어떠하든 판결을 존중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파면된 현실은 참담하고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저도 책임 있는 여당 중진의원의 한사람으로서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SNS에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하고 무겁게 받아들인다. 참담하다"며 "보수정권이 두 번째 탄핵으로 중단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통렬히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보수가 새롭게 거듭나지 못하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며 "탄핵에 반대하셨던 분들도 힘들겠지만, 보수 재건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은 아직 윤 전 대통령 파면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오 시장은 일단 헌재 선고와 관련한 집회 등 서울 시내 상황 관리에 주력하고 있고, 홍 시장은 당내 대선 경선 일정에 맞춰 시장직 사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개혁신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준석 후보는 당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재 결정에 대해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부정선거 망상에 빠져 계엄령까지 선포한 망상의 대통령이 지나간 자리에, 국부펀드 만들어 엔비디아 같은 기업 하나 만들어 국민이 사이좋게 나눠 갖자는 망상의 대통령이 들어와서는 안 될 것"이라며 "바른말을 하는 보수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더 소리 높여 외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자신의 SNS에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또 다시 파면된 것이 안타깝다"면서 "이 아픔을 이겨내고,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여, 더욱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국민 모두 힘을 모아 앞으로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SNS에 "사랑하는 지지자들과 당원 동지들께서 느끼실 오늘의 고통, 실망, 불안을 함께 나누겠다"며 "고통스럽더라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자유민주주의이고,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이라고 적었습니다.
한 전 대표는 "함께 고통을 나누고 함께 극복하자. 서로를 비난 말고 모두 함께 가자"며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고,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들자"고 했습니다.
안철수 의원도 SNS에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헌법을 수호하고 법치주의를 지키는 길은 그 결과가 어떠하든 판결을 존중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파면된 현실은 참담하고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저도 책임 있는 여당 중진의원의 한사람으로서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SNS에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하고 무겁게 받아들인다. 참담하다"며 "보수정권이 두 번째 탄핵으로 중단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통렬히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보수가 새롭게 거듭나지 못하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며 "탄핵에 반대하셨던 분들도 힘들겠지만, 보수 재건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은 아직 윤 전 대통령 파면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오 시장은 일단 헌재 선고와 관련한 집회 등 서울 시내 상황 관리에 주력하고 있고, 홍 시장은 당내 대선 경선 일정에 맞춰 시장직 사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개혁신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준석 후보는 당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재 결정에 대해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부정선거 망상에 빠져 계엄령까지 선포한 망상의 대통령이 지나간 자리에, 국부펀드 만들어 엔비디아 같은 기업 하나 만들어 국민이 사이좋게 나눠 갖자는 망상의 대통령이 들어와서는 안 될 것"이라며 "바른말을 하는 보수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더 소리 높여 외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민의힘 ‘조기 대선’ 잠룡들 “헌재 결정 존중”·“함께 극복해야”
-
- 입력 2025-04-04 15:56:44
- 수정2025-04-04 16:17:15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견 결정과 관련해 조기 대선 출마가 거론되는 국민의힘 내부 후보군들은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자신의 SNS에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또 다시 파면된 것이 안타깝다"면서 "이 아픔을 이겨내고,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여, 더욱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국민 모두 힘을 모아 앞으로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SNS에 "사랑하는 지지자들과 당원 동지들께서 느끼실 오늘의 고통, 실망, 불안을 함께 나누겠다"며 "고통스럽더라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자유민주주의이고,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이라고 적었습니다.
한 전 대표는 "함께 고통을 나누고 함께 극복하자. 서로를 비난 말고 모두 함께 가자"며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고,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들자"고 했습니다.
안철수 의원도 SNS에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헌법을 수호하고 법치주의를 지키는 길은 그 결과가 어떠하든 판결을 존중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파면된 현실은 참담하고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저도 책임 있는 여당 중진의원의 한사람으로서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SNS에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하고 무겁게 받아들인다. 참담하다"며 "보수정권이 두 번째 탄핵으로 중단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통렬히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보수가 새롭게 거듭나지 못하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며 "탄핵에 반대하셨던 분들도 힘들겠지만, 보수 재건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은 아직 윤 전 대통령 파면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오 시장은 일단 헌재 선고와 관련한 집회 등 서울 시내 상황 관리에 주력하고 있고, 홍 시장은 당내 대선 경선 일정에 맞춰 시장직 사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개혁신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준석 후보는 당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재 결정에 대해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부정선거 망상에 빠져 계엄령까지 선포한 망상의 대통령이 지나간 자리에, 국부펀드 만들어 엔비디아 같은 기업 하나 만들어 국민이 사이좋게 나눠 갖자는 망상의 대통령이 들어와서는 안 될 것"이라며 "바른말을 하는 보수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더 소리 높여 외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자신의 SNS에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또 다시 파면된 것이 안타깝다"면서 "이 아픔을 이겨내고,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여, 더욱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국민 모두 힘을 모아 앞으로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SNS에 "사랑하는 지지자들과 당원 동지들께서 느끼실 오늘의 고통, 실망, 불안을 함께 나누겠다"며 "고통스럽더라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자유민주주의이고,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이라고 적었습니다.
한 전 대표는 "함께 고통을 나누고 함께 극복하자. 서로를 비난 말고 모두 함께 가자"며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고,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들자"고 했습니다.
안철수 의원도 SNS에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헌법을 수호하고 법치주의를 지키는 길은 그 결과가 어떠하든 판결을 존중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파면된 현실은 참담하고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저도 책임 있는 여당 중진의원의 한사람으로서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SNS에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하고 무겁게 받아들인다. 참담하다"며 "보수정권이 두 번째 탄핵으로 중단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통렬히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보수가 새롭게 거듭나지 못하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며 "탄핵에 반대하셨던 분들도 힘들겠지만, 보수 재건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은 아직 윤 전 대통령 파면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오 시장은 일단 헌재 선고와 관련한 집회 등 서울 시내 상황 관리에 주력하고 있고, 홍 시장은 당내 대선 경선 일정에 맞춰 시장직 사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개혁신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준석 후보는 당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재 결정에 대해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부정선거 망상에 빠져 계엄령까지 선포한 망상의 대통령이 지나간 자리에, 국부펀드 만들어 엔비디아 같은 기업 하나 만들어 국민이 사이좋게 나눠 갖자는 망상의 대통령이 들어와서는 안 될 것"이라며 "바른말을 하는 보수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더 소리 높여 외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김유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윤석열 대통령 파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