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끊기고 통신 막히고…구조대 구호품 이동도 난항

입력 2025.03.31 (21:21) 수정 2025.03.3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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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엔 미얀마 현지에서 취재 중인 KBS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윤섭 특파원, 강진 피해를 입은 만달레이로 가는 길이죠, 정확히 어딘가요?

[기자]

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곳은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 외곽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이곳도 일부 주택이 무너지고 도로가 파손되는 등 곳곳에서 이번 강진 피해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이 지역은 미얀마 제1의 도시로 불리는 양곤에서 이번 강진의 직접 피해를 입은 만달레이로 가는 중간 길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곳까지 오는 길도 쉽지 않았습니다.

지진의 영향으로 곳곳의 도로가 어긋나거나 틀어져 있었는데, 일부 지점에선 보수공사가 한창이었지만, 사실상 방치된 곳도 적지 않았습니다.

도로 주변 땅이 갈라져 주민들이 다니기에도 위험해 보이는 곳이 한두 곳이 아니었고, 도로 옆 작은 사원이 무너져 내린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북쪽으로 만달레이까지 더욱 심각한 상황입니다.

[앵커]

도로 상황도 문제지만 통신이 불안정하다고 하는데, 그럼 구조 활동에도 차질이 있는 거 아닌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런 재난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통신이겠죠.

하지만 제가 있는 이곳도 통신이 매우 불안정해서 이 방송이 잘 될 수 있을지도 불안한 상황입니다.

특히 미얀마 군부가 내부 통제를 위해 곳곳의 인터넷망을 끊어놨는데 이번 강진의 여파로 끊긴 곳이 더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도로와 통신 사정이 좋지 않다 보니, 구조팀 이동과 구호물자 공급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가 이동하는 도중에도, 구조팀을 태운 대형 버스와 구급차들이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만달레이까지 서둘러 도착할 수 있을지 걱정이 더 큰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미얀마 네피도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자료조사:김시온/촬영:KEMIN/통역:NICH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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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 끊기고 통신 막히고…구조대 구호품 이동도 난항
    • 입력 2025-03-31 21:21:32
    • 수정2025-03-31 22: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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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엔 미얀마 현지에서 취재 중인 KBS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윤섭 특파원, 강진 피해를 입은 만달레이로 가는 길이죠, 정확히 어딘가요?

[기자]

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곳은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 외곽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이곳도 일부 주택이 무너지고 도로가 파손되는 등 곳곳에서 이번 강진 피해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이 지역은 미얀마 제1의 도시로 불리는 양곤에서 이번 강진의 직접 피해를 입은 만달레이로 가는 중간 길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곳까지 오는 길도 쉽지 않았습니다.

지진의 영향으로 곳곳의 도로가 어긋나거나 틀어져 있었는데, 일부 지점에선 보수공사가 한창이었지만, 사실상 방치된 곳도 적지 않았습니다.

도로 주변 땅이 갈라져 주민들이 다니기에도 위험해 보이는 곳이 한두 곳이 아니었고, 도로 옆 작은 사원이 무너져 내린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북쪽으로 만달레이까지 더욱 심각한 상황입니다.

[앵커]

도로 상황도 문제지만 통신이 불안정하다고 하는데, 그럼 구조 활동에도 차질이 있는 거 아닌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런 재난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통신이겠죠.

하지만 제가 있는 이곳도 통신이 매우 불안정해서 이 방송이 잘 될 수 있을지도 불안한 상황입니다.

특히 미얀마 군부가 내부 통제를 위해 곳곳의 인터넷망을 끊어놨는데 이번 강진의 여파로 끊긴 곳이 더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도로와 통신 사정이 좋지 않다 보니, 구조팀 이동과 구호물자 공급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가 이동하는 도중에도, 구조팀을 태운 대형 버스와 구급차들이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만달레이까지 서둘러 도착할 수 있을지 걱정이 더 큰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미얀마 네피도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자료조사:김시온/촬영:KEMIN/통역:NICH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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