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모든 나라에 부과”…“한·일·독이 미국을 조립국으로 만들어”
입력 2025.03.31 (17:18)
수정 2025.03.3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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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며칠 뒤죠, 다음 달 2일은 미국이 예고한 상호관세 발표일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관세에 예외 국가는 없을 거라면서, 특히 아시아 국가들이 '불공정하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무역 고문은 미국 자동차 산업을 약화시킨 나라들 가운데 하나로 한국을 지목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2일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가 발표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대미 무역 흑자 폭이 큰 10여 개 일부 국가부터 먼저 시작할 수 있다는 소문도 부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상호관세는) 모든 국가부터 시작합니다. 그럼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봅시다. 10개국, 15개국에 대한 소문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을 공정하게 대하지 않았다고 집어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대미 무역 흑자 상위 10개국 안에는 한국과 중국, 타이완,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가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 무역 담당 고문은 한국을 콕 집어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주요 자동차 수출국이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약화시켰고, 미국을 조립 국가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터 나바로/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Fox 뉴스 인터뷰 : "독일, 일본과 한국이 하는 일이 이 나라(미국)를 제조 국가에서 조립 국가로 만들고 있어서 상황이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외교적 압박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할 예정이라면서 휴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러시아산 원유에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에 대해서도 핵 합의를 하지 않으면 폭격과 함께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2차 관세는 그 나라의 물건을 수입하는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수출길을 막겠다는 뜻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시온
이제 며칠 뒤죠, 다음 달 2일은 미국이 예고한 상호관세 발표일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관세에 예외 국가는 없을 거라면서, 특히 아시아 국가들이 '불공정하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무역 고문은 미국 자동차 산업을 약화시킨 나라들 가운데 하나로 한국을 지목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2일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가 발표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대미 무역 흑자 폭이 큰 10여 개 일부 국가부터 먼저 시작할 수 있다는 소문도 부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상호관세는) 모든 국가부터 시작합니다. 그럼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봅시다. 10개국, 15개국에 대한 소문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을 공정하게 대하지 않았다고 집어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대미 무역 흑자 상위 10개국 안에는 한국과 중국, 타이완,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가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 무역 담당 고문은 한국을 콕 집어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주요 자동차 수출국이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약화시켰고, 미국을 조립 국가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터 나바로/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Fox 뉴스 인터뷰 : "독일, 일본과 한국이 하는 일이 이 나라(미국)를 제조 국가에서 조립 국가로 만들고 있어서 상황이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외교적 압박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할 예정이라면서 휴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러시아산 원유에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에 대해서도 핵 합의를 하지 않으면 폭격과 함께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2차 관세는 그 나라의 물건을 수입하는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수출길을 막겠다는 뜻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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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31 17:18:41
- 수정2025-03-31 19:42:05

[앵커]
이제 며칠 뒤죠, 다음 달 2일은 미국이 예고한 상호관세 발표일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관세에 예외 국가는 없을 거라면서, 특히 아시아 국가들이 '불공정하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무역 고문은 미국 자동차 산업을 약화시킨 나라들 가운데 하나로 한국을 지목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2일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가 발표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대미 무역 흑자 폭이 큰 10여 개 일부 국가부터 먼저 시작할 수 있다는 소문도 부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상호관세는) 모든 국가부터 시작합니다. 그럼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봅시다. 10개국, 15개국에 대한 소문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을 공정하게 대하지 않았다고 집어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대미 무역 흑자 상위 10개국 안에는 한국과 중국, 타이완,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가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 무역 담당 고문은 한국을 콕 집어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주요 자동차 수출국이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약화시켰고, 미국을 조립 국가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터 나바로/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Fox 뉴스 인터뷰 : "독일, 일본과 한국이 하는 일이 이 나라(미국)를 제조 국가에서 조립 국가로 만들고 있어서 상황이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외교적 압박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할 예정이라면서 휴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러시아산 원유에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에 대해서도 핵 합의를 하지 않으면 폭격과 함께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2차 관세는 그 나라의 물건을 수입하는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수출길을 막겠다는 뜻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시온
이제 며칠 뒤죠, 다음 달 2일은 미국이 예고한 상호관세 발표일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관세에 예외 국가는 없을 거라면서, 특히 아시아 국가들이 '불공정하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무역 고문은 미국 자동차 산업을 약화시킨 나라들 가운데 하나로 한국을 지목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2일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가 발표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대미 무역 흑자 폭이 큰 10여 개 일부 국가부터 먼저 시작할 수 있다는 소문도 부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상호관세는) 모든 국가부터 시작합니다. 그럼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봅시다. 10개국, 15개국에 대한 소문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을 공정하게 대하지 않았다고 집어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대미 무역 흑자 상위 10개국 안에는 한국과 중국, 타이완,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가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 무역 담당 고문은 한국을 콕 집어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주요 자동차 수출국이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약화시켰고, 미국을 조립 국가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터 나바로/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Fox 뉴스 인터뷰 : "독일, 일본과 한국이 하는 일이 이 나라(미국)를 제조 국가에서 조립 국가로 만들고 있어서 상황이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외교적 압박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할 예정이라면서 휴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러시아산 원유에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에 대해서도 핵 합의를 하지 않으면 폭격과 함께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2차 관세는 그 나라의 물건을 수입하는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수출길을 막겠다는 뜻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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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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