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산불 확산…이 시각 산청

입력 2025.03.28 (12:06) 수정 2025.03.28 (14: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이어서 8일째 대형 산불이 꺼지지 않고 있는 경남 산청과 하동 산불 상황 보겠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에도 산불이 번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효경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경남 산청군에 마련된 산청 하동 산불 지휘 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산은 지리산 국립공원과 맞닿아 있는 산줄긴데요.

희뿌연 연기 기둥 위로 진화 헬기가 수시로 오가며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앞서 그제(26일), 지리산 방향으로 바람이 불면서 불이 지리산 국립공원으로 옮겨붙었는데요.

산림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방화선을 만들고 불길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

험한 지형에다 짙은 연기로 진화 작업이 여의치 않았던 어제와 달리 오늘(28일)은 해가 뜨면서부터 지리산 권역에 진화 헬기 36대를 투입했고, 가용할 수 있는 최대 인력과 창비로 주불 잡기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다행히 어젯밤, 하동 산불의 큰 불길이 잡히면서 이제 지리산 산불을 잡는데 집중할 수 있게 됐는데요.

오늘 하동 권역은 주불을 완전히 잡고 잔불 정리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적은 양이지만 밤사이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산불 확산세도 주춤한 모양샙니다.

오늘(28일) 아침 7시 기준, 진화율은 86%로 밤사이 공중 진화 작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진화율이 올랐습니다.

산불영향 구역은 1,770㏊이고, 전체 화선 70km 가운데 산청 지역 10km만 남았습니다.

현재 하동과 산청 지역에서 대피 중인 주민은 모두 1,600여 명이며, 주택과 공장 등 건물 70여 곳도 불에 탔는데요.

소방과 산림 당국은 오늘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강한 돌풍에 대비하며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임성욱/영상편집:김도원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리산국립공원 산불 확산…이 시각 산청
    • 입력 2025-03-28 12:06:23
    • 수정2025-03-28 14:32:25
    뉴스 12
[앵커]

네, 이어서 8일째 대형 산불이 꺼지지 않고 있는 경남 산청과 하동 산불 상황 보겠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에도 산불이 번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효경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경남 산청군에 마련된 산청 하동 산불 지휘 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산은 지리산 국립공원과 맞닿아 있는 산줄긴데요.

희뿌연 연기 기둥 위로 진화 헬기가 수시로 오가며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앞서 그제(26일), 지리산 방향으로 바람이 불면서 불이 지리산 국립공원으로 옮겨붙었는데요.

산림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방화선을 만들고 불길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

험한 지형에다 짙은 연기로 진화 작업이 여의치 않았던 어제와 달리 오늘(28일)은 해가 뜨면서부터 지리산 권역에 진화 헬기 36대를 투입했고, 가용할 수 있는 최대 인력과 창비로 주불 잡기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다행히 어젯밤, 하동 산불의 큰 불길이 잡히면서 이제 지리산 산불을 잡는데 집중할 수 있게 됐는데요.

오늘 하동 권역은 주불을 완전히 잡고 잔불 정리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적은 양이지만 밤사이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산불 확산세도 주춤한 모양샙니다.

오늘(28일) 아침 7시 기준, 진화율은 86%로 밤사이 공중 진화 작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진화율이 올랐습니다.

산불영향 구역은 1,770㏊이고, 전체 화선 70km 가운데 산청 지역 10km만 남았습니다.

현재 하동과 산청 지역에서 대피 중인 주민은 모두 1,600여 명이며, 주택과 공장 등 건물 70여 곳도 불에 탔는데요.

소방과 산림 당국은 오늘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강한 돌풍에 대비하며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임성욱/영상편집:김도원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