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택배 속 폭탄을 찾아라 ‘라스트 마일’…황혼의 노래 ‘부전시장’

[앵커]

택배에 숨어든 폭탄 테러라는 현실적인 소재로 5주 연속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흥행작 '라스트 마일'이 이번 주 국내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전무송, 서갑숙, 조은숙 등 연기 베테랑들이 시장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그린 영화 '부전시장'도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개봉영화 소식, 김상협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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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스트 마일' 감독 : 츠카하라 아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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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업계 최대 이벤트인 블랙프라이데이 전날 밤.

["모두 '데일리 패스트'에서 출고된 상품이 폭발했습니다."]

글로벌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된 택배가 폭발합니다.

["센터 안에 있는 모든 상품을 증거품으로 압수한다!"]

직원 모두가 사태 수습에 안간힘을 쓰지만, 경찰이 새로운 가능성을 내놓으면서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듭니다.

["폭탄이 한 다스나 있고, 그게 우리를 겨냥하고 있다고 발표하라고?"]

택배 속 폭탄 테러라는 공감 소재로 개봉 당시 약 600억 원의 흥행 수입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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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전시장' 감독 : 김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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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살아 있었네요. 지금 경찰이 찾고 뉴스가 난리입니다!"]

갑자기 쓰러진 만복이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게된 시장 사람들.

["상구야, 제발 부탁이다. 나 좀… 나 좀 죽여다오, 응?"]

외로움과 생활고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헛소문에 그의 안락사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인간답게 살 기회를 주면 안 되겠나?"]

파란만장 인생사를 거쳐 황혼에 접어든 노인들의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을 담담하게 그려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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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끝, 새로운 시작' 감독 : 마할리아 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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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강타한 폭풍우로 많은 지역이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대홍수로 물에 잠긴 영국 런던.

["엄마, 여기 있어."]

집을 잃고 갓난아이와 함께 몸을 피한 여자는 금세 떠돌이 생활에 지쳐가지만.

["괜찮아질 거야, 집에 가면."]

["넌 듬직하고 다정한 아이로 자라서 아무것도 기억 못 할 거야."]

아이의 얼굴을 보며 새로운 시작을 결심합니다.

["(어디로 갈 건데?) 집으로요, 집으로 갈 거예요!"]

'닥터 스트레인지'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총괄 제작을 맡았고, 에미상에 빛나는 조디 코머가 인생 연기를 펼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영상편집:서윤지/그래픽:이호영/화면제공:(주)불루라벨픽쳐스·블루필름웍스·(주)스튜디오 디에이치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