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국립공원 확산…비 1mm 예보

입력 2025.03.27 (21:20) 수정 2025.03.2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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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벌써 일주일째 불타고 있는 경남 산청 상황 보시겠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으로 넘어간 불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 지금도 불길이 여전하군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지리산 국립공원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지리산 자락과 직선거리로 불과 5km 떨어진 곳인데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산 능선을 따라 여전히 불길이 보이는데, 나무가 타는 소리가 이곳까지 들립니다.

앞서 어제(26일), 지리산을 향해 바람이 불면서 불꽃이 지리산 국립공원으로 날아가 옮겨붙었는데요.

산림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불길이 확산하는 걸 막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27일)은 경사가 심한 곳에는 지상진화대를 투입하지 못했고, 짙은 연기 탓에 헬기 진화 작업도 중단됐습니다.

오후 늦게부터 산청 일부 지역에 기다리던 비가 약하게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더 내리더라도 1mm 미만의 적은 양이 내려 산불 진화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추가 비 소식은 없는데요.

다만, 비가 내려 습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산불 확산세는 주춤한 모양새입니다.

또, 현재 지리산으로 향하던 바람의 방향이 반대로 바뀌었지만, 최대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오후 5시 기준, 진화율은 81%, 남은 불의 길이는 13.5km입니다.

지금까지 대피한 주민은 모두 천8백여 명이고, 진화작업 중 4명이 숨지는 등 1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주택과 공장 등 건물 70여 곳도 불에 탔습니다.

산림청은 하동의 큰 불길을 잡는 대로 모든 인력을 총동원해 지리산 국립공원의 산불을 끌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영상편집: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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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국립공원 확산…비 1mm 예보
    • 입력 2025-03-27 21:20:05
    • 수정2025-03-27 21: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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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벌써 일주일째 불타고 있는 경남 산청 상황 보시겠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으로 넘어간 불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 지금도 불길이 여전하군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지리산 국립공원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지리산 자락과 직선거리로 불과 5km 떨어진 곳인데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산 능선을 따라 여전히 불길이 보이는데, 나무가 타는 소리가 이곳까지 들립니다.

앞서 어제(26일), 지리산을 향해 바람이 불면서 불꽃이 지리산 국립공원으로 날아가 옮겨붙었는데요.

산림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불길이 확산하는 걸 막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27일)은 경사가 심한 곳에는 지상진화대를 투입하지 못했고, 짙은 연기 탓에 헬기 진화 작업도 중단됐습니다.

오후 늦게부터 산청 일부 지역에 기다리던 비가 약하게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더 내리더라도 1mm 미만의 적은 양이 내려 산불 진화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추가 비 소식은 없는데요.

다만, 비가 내려 습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산불 확산세는 주춤한 모양새입니다.

또, 현재 지리산으로 향하던 바람의 방향이 반대로 바뀌었지만, 최대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오후 5시 기준, 진화율은 81%, 남은 불의 길이는 13.5km입니다.

지금까지 대피한 주민은 모두 천8백여 명이고, 진화작업 중 4명이 숨지는 등 1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주택과 공장 등 건물 70여 곳도 불에 탔습니다.

산림청은 하동의 큰 불길을 잡는 대로 모든 인력을 총동원해 지리산 국립공원의 산불을 끌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영상편집: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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