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노동계 한자리에…“조속히 파면 선고하라”

입력 2025.03.27 (19:26) 수정 2025.03.27 (19: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주노총이 전국적으로 총파업 집회를 진행한 가운데, 전북의 노동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파면 선고를 촉구했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의 노동자들이 시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경찰과 주최 측 추산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객사에서 오목대까지 1.2킬로미터 행진 시위를 벌였습니다.

손에는 팻말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헌법재판소가 선고일 발표를 하지 않으며 역대 대통령 탄핵 소추 가운데 최장 기간 심리가 진행되는 가운데, 전북 노동계는 불법 계엄과 헌법재판소의 무책임으로 대한민국이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빠른 탄핵 선고를 촉구했습니다.

[이민경/민주노총 전북본부장 : "기다릴 만큼 기다린 이제는, 완전히 다른 각오로 지금 상황을 투쟁으로 돌파해야 합니다."]

또 탄핵 선고 지연으로 인한 국가적 혼란으로 민생 경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김별/전국택배노동조합원 : "택배 노동자는 경제적인 거랑 직결되는 거거든요. 일단 고객이 물건을 사거나 이런 것들이 확 떨어졌다는 게 느껴지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혼란하구나 싶기도 하고…."]

고용노동부는 이번 파업이 근로 조건 결정과 관계없는 정치 파업이라며 불법 행위로 규정했고, 민주노총은 헌재의 탄핵 선고가 계속 미뤄지면 매주 목요일마다 총파업 투쟁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북 노동계 한자리에…“조속히 파면 선고하라”
    • 입력 2025-03-27 19:26:59
    • 수정2025-03-27 19:40:44
    뉴스7(전주)
[앵커]

민주노총이 전국적으로 총파업 집회를 진행한 가운데, 전북의 노동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파면 선고를 촉구했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의 노동자들이 시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경찰과 주최 측 추산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객사에서 오목대까지 1.2킬로미터 행진 시위를 벌였습니다.

손에는 팻말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헌법재판소가 선고일 발표를 하지 않으며 역대 대통령 탄핵 소추 가운데 최장 기간 심리가 진행되는 가운데, 전북 노동계는 불법 계엄과 헌법재판소의 무책임으로 대한민국이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빠른 탄핵 선고를 촉구했습니다.

[이민경/민주노총 전북본부장 : "기다릴 만큼 기다린 이제는, 완전히 다른 각오로 지금 상황을 투쟁으로 돌파해야 합니다."]

또 탄핵 선고 지연으로 인한 국가적 혼란으로 민생 경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김별/전국택배노동조합원 : "택배 노동자는 경제적인 거랑 직결되는 거거든요. 일단 고객이 물건을 사거나 이런 것들이 확 떨어졌다는 게 느껴지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혼란하구나 싶기도 하고…."]

고용노동부는 이번 파업이 근로 조건 결정과 관계없는 정치 파업이라며 불법 행위로 규정했고, 민주노총은 헌재의 탄핵 선고가 계속 미뤄지면 매주 목요일마다 총파업 투쟁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