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물·전기 끊기고 통신 두절까지…이 시각 안동하회마을

입력 2025.03.26 (14:11) 수정 2025.03.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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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성 산불이 확산한 안동에는 어제 전 시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과 단수, 통신 두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동 하회마을에 나가있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솔 기자, 안동 지역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마을 전체가 희뿌연 연기로 뒤덮인 상태인데, 의성 산불 화선이 이곳에서 직선거리로 7km 가량으로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오늘 오전까지만해도 한고비를 넘긴 분위기였는데 다시 화선이 가까워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백여 명에 이르는 마을 주민들은 모두 대피한 상태입니다.

소방 당국은 하회마을 종합안내소 옆에 긴급 구조 통제단을 설치하고 차량 십여 대와 인력 백 명 가량을 투입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불로 안동에서는 70대와 50대 주민 2명이 숨지고 60대 남성 1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이들 모두 주택 마당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는데 대피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안동에서는 산림 천 ha가 불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대피 인원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민 6천9백37명이 인근 체육관과 대학교,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또, 산불로 인해 일부 지역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가압장이 정전되면서 일직면과 길안면 등 일부 지역에서는 단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신 장애도 발생해 일부 지역에서 통신 품질이 떨어지거나 두절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교정시설 주변까지 불길이 번지면서 옛 청송교도소인 경북 북구 2교도소 수용자들이 다른 곳으로 이송됐습니다.

법무부는 진화 작업과 동시에 수용자 5백여 명을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교정기관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산불을 피해 밤새 유물 긴급 이송 작업도 이뤄졌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 가운데 하나인 안동 봉정사에 있던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국가 지정 보물 3점은 오늘 새벽 국립 경주 문화유산연구소와 예천박물관으로 옮겨졌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에서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영상편집:손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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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3-26 14: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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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성 산불이 확산한 안동에는 어제 전 시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과 단수, 통신 두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동 하회마을에 나가있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솔 기자, 안동 지역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마을 전체가 희뿌연 연기로 뒤덮인 상태인데, 의성 산불 화선이 이곳에서 직선거리로 7km 가량으로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오늘 오전까지만해도 한고비를 넘긴 분위기였는데 다시 화선이 가까워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백여 명에 이르는 마을 주민들은 모두 대피한 상태입니다.

소방 당국은 하회마을 종합안내소 옆에 긴급 구조 통제단을 설치하고 차량 십여 대와 인력 백 명 가량을 투입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불로 안동에서는 70대와 50대 주민 2명이 숨지고 60대 남성 1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이들 모두 주택 마당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는데 대피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안동에서는 산림 천 ha가 불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대피 인원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민 6천9백37명이 인근 체육관과 대학교,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또, 산불로 인해 일부 지역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가압장이 정전되면서 일직면과 길안면 등 일부 지역에서는 단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신 장애도 발생해 일부 지역에서 통신 품질이 떨어지거나 두절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교정시설 주변까지 불길이 번지면서 옛 청송교도소인 경북 북구 2교도소 수용자들이 다른 곳으로 이송됐습니다.

법무부는 진화 작업과 동시에 수용자 5백여 명을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교정기관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산불을 피해 밤새 유물 긴급 이송 작업도 이뤄졌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 가운데 하나인 안동 봉정사에 있던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국가 지정 보물 3점은 오늘 새벽 국립 경주 문화유산연구소와 예천박물관으로 옮겨졌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에서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영상편집:손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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