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전국에 많은 눈…강풍도 주의

입력 2025.03.17 (18:03) 수정 2025.03.17 (18: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강원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진 가운데, 또다시 많은 눈이 예보됐습니다.

눈은 밤사이 수도권부터 내리기 시작해 내일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김민경 기상 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꽃샘추위가 찾아오며 한낮에도 거리는 겨울 풍경입니다.

시민들은 두꺼운 겨울옷으로 몸을 감쌌고, 모자까지 단단히 썼습니다.

겨울을 방불케 하는 눈구름도 밀려오고 있습니다.

오늘 밤늦게 수도권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내일 새벽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눈이 확대되겠습니다.

시간당 최대 5cm 이상의 세찬 눈발이 예상됩니다.

오후부턴 동해안 지역의 눈발이 더욱 거세져 시간당 최대 10cm 넘는 폭설이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동해안에 최대 40cm, 수도권 등 중부내륙과 전북에 최대 15cm 이상, 영남 내륙에 최대 10cm가량입니다.

3월에 이례적인 폭설이 예보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서울에 대설특보가 내려질 경우, 1999년 집계 이후 가장 늦은 대설특보가 됩니다.

눈과 함께 몰려오는 강풍도 위협적입니다.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전국 곳곳에 순간 초속 20미터 이상의 태풍급 바람이 예보됐습니다.

[강혜미/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극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며 지상에 저기압을 발달시켜 17일 밤부터 18일 사이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내일 눈과 강풍이 물러간 뒤에도 모레까지 꽃샘추위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빙판길 사고 등에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이상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일까지 전국에 많은 눈…강풍도 주의
    • 입력 2025-03-17 18:03:12
    • 수정2025-03-17 18:35:14
    경제콘서트
[앵커]

강원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진 가운데, 또다시 많은 눈이 예보됐습니다.

눈은 밤사이 수도권부터 내리기 시작해 내일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김민경 기상 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꽃샘추위가 찾아오며 한낮에도 거리는 겨울 풍경입니다.

시민들은 두꺼운 겨울옷으로 몸을 감쌌고, 모자까지 단단히 썼습니다.

겨울을 방불케 하는 눈구름도 밀려오고 있습니다.

오늘 밤늦게 수도권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내일 새벽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눈이 확대되겠습니다.

시간당 최대 5cm 이상의 세찬 눈발이 예상됩니다.

오후부턴 동해안 지역의 눈발이 더욱 거세져 시간당 최대 10cm 넘는 폭설이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동해안에 최대 40cm, 수도권 등 중부내륙과 전북에 최대 15cm 이상, 영남 내륙에 최대 10cm가량입니다.

3월에 이례적인 폭설이 예보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서울에 대설특보가 내려질 경우, 1999년 집계 이후 가장 늦은 대설특보가 됩니다.

눈과 함께 몰려오는 강풍도 위협적입니다.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전국 곳곳에 순간 초속 20미터 이상의 태풍급 바람이 예보됐습니다.

[강혜미/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극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며 지상에 저기압을 발달시켜 17일 밤부터 18일 사이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내일 눈과 강풍이 물러간 뒤에도 모레까지 꽃샘추위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빙판길 사고 등에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이상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