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프랑스, 우크라이나 평화구상 속도…“군 고위급회의 30여개국 참여”

입력 2025.03.11 (06:54) 수정 2025.03.1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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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종전·광물협정 논의를 앞둔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가 자체적인 우크라이나 전후 평화 구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0일 AP 통신에 따르면 오는 11일 프랑스 파리에서는 30여 개국 군 참모총장 및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종전 후 평화유지군 창설을 논의한다고 프랑스 군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미국을 제외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은 대부분 참석하며 나토는 아니지만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키프로스, 오스트리아 군 참모총장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우크라이나도 참석합니다.

한국과 일본, 영연방 국가인 호주와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원격으로 회의 내용을 듣게 될 예정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회의에서는 먼저 영국·프랑스의 평화구상이 각국 참석자에게 제시되며, 각국이 어떤 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 더 구체적인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영국과 프랑스가 구상하는 이른바 ‘의지의 연합’은 러시아의 재침공을 억지하고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여기에는 러시아가 합의 위반 시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해 몇 시간 또는 며칠 내로 투입할 수 있는 무기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평화유지군 참여 여부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후 평화에 기여할 방안에 관한 궁극적 결정은 각국 정부가 정치적 차원에서 내리게 될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강조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종전 협상이 타결되면 유럽이 주도적으로 평화를 지속할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이에 관한 논의를 이끌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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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1 06:54:50
    • 수정2025-03-11 07:06:33
    국제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종전·광물협정 논의를 앞둔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가 자체적인 우크라이나 전후 평화 구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0일 AP 통신에 따르면 오는 11일 프랑스 파리에서는 30여 개국 군 참모총장 및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종전 후 평화유지군 창설을 논의한다고 프랑스 군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미국을 제외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은 대부분 참석하며 나토는 아니지만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키프로스, 오스트리아 군 참모총장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우크라이나도 참석합니다.

한국과 일본, 영연방 국가인 호주와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원격으로 회의 내용을 듣게 될 예정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회의에서는 먼저 영국·프랑스의 평화구상이 각국 참석자에게 제시되며, 각국이 어떤 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 더 구체적인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영국과 프랑스가 구상하는 이른바 ‘의지의 연합’은 러시아의 재침공을 억지하고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여기에는 러시아가 합의 위반 시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해 몇 시간 또는 며칠 내로 투입할 수 있는 무기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평화유지군 참여 여부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후 평화에 기여할 방안에 관한 궁극적 결정은 각국 정부가 정치적 차원에서 내리게 될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강조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종전 협상이 타결되면 유럽이 주도적으로 평화를 지속할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이에 관한 논의를 이끌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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