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진 탄핵 요구…호남 민심 결집
입력 2025.03.10 (19:17)
수정 2025.03.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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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법원이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리면서 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권도 들끓고 있습니다.
탄핵 집회를 이어온 광주비상행동은 철야 천막 농성에 나섰고, 야권도 신속한 파면을 요구하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지 40일 만에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
상당수 지역민들은 법원의 결정이 믿기지 않는다며, 더 큰 혼란이 야기될 걸 우려했습니다.
[박혜령·이효민/조선대 재학생 : "나라도 불안하고 저희가 이렇게 대학 다니는 것 자체도 과연 이게 의미있는 일일까라는 생각이..."]
[이길자/광주시 월남동 : "그렇게 큰 죄를 지어놓고는 나와서 희희낙락거리고 자기는 좋다고. 성질이 나서 미치겠더라고요."]
구속 취소에 항소하지 않은 검찰을 규탄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손어진/광주녹색당 사무처장 : "검찰이 즉시항고 포기 결정을 내린 것은 윤석열의 내란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윤 대통령 퇴진 집회를 이어온 광주비상행동은 사법체계의 공정성이 무너졌다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또한 예측 불허의 상황에 이르렀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탄핵 촉구 수위를 높이기로 하고, 윤 대통령 파면까지 5·18민주광장에서 철야 천막농성에 돌입하는 한편, 각계 시국선언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대선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던 정치권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단일대오를 유지하며 탄핵에 집중하기로 한 가운데, 지역구 의원들도 비상대기 체제에 동참합니다.
민주주의 보루이자 야권 텃밭인 호남 민심 결집이 향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부남/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매일 2시에 의원총회하고 7시부터 광화문 집회하고 이 계획대로 돌아가는 거죠. (심우정 검찰총장은) 고발을 했고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까지 갈 수 있고..."]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등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 5명도 공동 성명을 내고, 윤석열에 대한 파면은 정의이자 시대정신이라며 대한민국 존망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안재훈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법원이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리면서 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권도 들끓고 있습니다.
탄핵 집회를 이어온 광주비상행동은 철야 천막 농성에 나섰고, 야권도 신속한 파면을 요구하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지 40일 만에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
상당수 지역민들은 법원의 결정이 믿기지 않는다며, 더 큰 혼란이 야기될 걸 우려했습니다.
[박혜령·이효민/조선대 재학생 : "나라도 불안하고 저희가 이렇게 대학 다니는 것 자체도 과연 이게 의미있는 일일까라는 생각이..."]
[이길자/광주시 월남동 : "그렇게 큰 죄를 지어놓고는 나와서 희희낙락거리고 자기는 좋다고. 성질이 나서 미치겠더라고요."]
구속 취소에 항소하지 않은 검찰을 규탄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손어진/광주녹색당 사무처장 : "검찰이 즉시항고 포기 결정을 내린 것은 윤석열의 내란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윤 대통령 퇴진 집회를 이어온 광주비상행동은 사법체계의 공정성이 무너졌다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또한 예측 불허의 상황에 이르렀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탄핵 촉구 수위를 높이기로 하고, 윤 대통령 파면까지 5·18민주광장에서 철야 천막농성에 돌입하는 한편, 각계 시국선언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대선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던 정치권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단일대오를 유지하며 탄핵에 집중하기로 한 가운데, 지역구 의원들도 비상대기 체제에 동참합니다.
민주주의 보루이자 야권 텃밭인 호남 민심 결집이 향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부남/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매일 2시에 의원총회하고 7시부터 광화문 집회하고 이 계획대로 돌아가는 거죠. (심우정 검찰총장은) 고발을 했고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까지 갈 수 있고..."]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등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 5명도 공동 성명을 내고, 윤석열에 대한 파면은 정의이자 시대정신이라며 대한민국 존망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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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집회를 이어온 광주비상행동은 철야 천막 농성에 나섰고, 야권도 신속한 파면을 요구하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지 40일 만에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
상당수 지역민들은 법원의 결정이 믿기지 않는다며, 더 큰 혼란이 야기될 걸 우려했습니다.
[박혜령·이효민/조선대 재학생 : "나라도 불안하고 저희가 이렇게 대학 다니는 것 자체도 과연 이게 의미있는 일일까라는 생각이..."]
[이길자/광주시 월남동 : "그렇게 큰 죄를 지어놓고는 나와서 희희낙락거리고 자기는 좋다고. 성질이 나서 미치겠더라고요."]
구속 취소에 항소하지 않은 검찰을 규탄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손어진/광주녹색당 사무처장 : "검찰이 즉시항고 포기 결정을 내린 것은 윤석열의 내란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윤 대통령 퇴진 집회를 이어온 광주비상행동은 사법체계의 공정성이 무너졌다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또한 예측 불허의 상황에 이르렀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탄핵 촉구 수위를 높이기로 하고, 윤 대통령 파면까지 5·18민주광장에서 철야 천막농성에 돌입하는 한편, 각계 시국선언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대선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던 정치권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단일대오를 유지하며 탄핵에 집중하기로 한 가운데, 지역구 의원들도 비상대기 체제에 동참합니다.
민주주의 보루이자 야권 텃밭인 호남 민심 결집이 향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부남/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매일 2시에 의원총회하고 7시부터 광화문 집회하고 이 계획대로 돌아가는 거죠. (심우정 검찰총장은) 고발을 했고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까지 갈 수 있고..."]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등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 5명도 공동 성명을 내고, 윤석열에 대한 파면은 정의이자 시대정신이라며 대한민국 존망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안재훈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법원이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리면서 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권도 들끓고 있습니다.
탄핵 집회를 이어온 광주비상행동은 철야 천막 농성에 나섰고, 야권도 신속한 파면을 요구하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지 40일 만에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
상당수 지역민들은 법원의 결정이 믿기지 않는다며, 더 큰 혼란이 야기될 걸 우려했습니다.
[박혜령·이효민/조선대 재학생 : "나라도 불안하고 저희가 이렇게 대학 다니는 것 자체도 과연 이게 의미있는 일일까라는 생각이..."]
[이길자/광주시 월남동 : "그렇게 큰 죄를 지어놓고는 나와서 희희낙락거리고 자기는 좋다고. 성질이 나서 미치겠더라고요."]
구속 취소에 항소하지 않은 검찰을 규탄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손어진/광주녹색당 사무처장 : "검찰이 즉시항고 포기 결정을 내린 것은 윤석열의 내란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윤 대통령 퇴진 집회를 이어온 광주비상행동은 사법체계의 공정성이 무너졌다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또한 예측 불허의 상황에 이르렀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탄핵 촉구 수위를 높이기로 하고, 윤 대통령 파면까지 5·18민주광장에서 철야 천막농성에 돌입하는 한편, 각계 시국선언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대선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던 정치권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단일대오를 유지하며 탄핵에 집중하기로 한 가운데, 지역구 의원들도 비상대기 체제에 동참합니다.
민주주의 보루이자 야권 텃밭인 호남 민심 결집이 향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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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등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 5명도 공동 성명을 내고, 윤석열에 대한 파면은 정의이자 시대정신이라며 대한민국 존망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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