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지지율 1위’ 영국 극우당 돌풍 배경은?
입력 2025.03.10 (06:21)
수정 2025.03.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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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각국에서 극우 성향 정당들의 돌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영국에선 영국개혁당이 정당 지지율과 차기 지도자 호감도 조사에서 모두 선전하며, 오랜 양당 구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 배경이 뭔지 안다영 특파원이 영국 현지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국의 다음 총리는 나이절 패라지!!"]
영국 극우 성향 정당, 영국개혁당을 이끄는 패라지 대표.
과거 브렉시트를 주도했고, 이젠 '친트럼프 인사'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선명한 반이민 정책을 앞세우더니, 최근엔 정당 지지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차기 지도자에 대한 순 호감에서도 패라지 대표는 100년 넘게 총리를 주고받아 온 노동당과 보수당의 대표 주자들을 모두 앞섰습니다.
[나이절 패라지/영국 개혁당 대표 : "집권 노동당을 보면 정말 참담합니다. 보수당은 2019년 선거에서 다수 의석을 얻었지만, 솔직히 유권자들의 믿음을 배신했죠. 우리 당이 정치 공백을 낙관주의로 채우고 있습니다."]
평일 저녁인데도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4천석 규모의 이 콘서트장이 가득 찼습니다.
특히 20, 30대 젊은 남성 지지자들이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댄 로빈슨/영국 개혁당 지지자 : "(패라지 당대표는)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인물로 현실 정치를 잘 알죠. 또, 트럼프 대통령의 친구로서 함께 세계적인 흐름을 지지하고 있어서 좋습니다."]
영국개혁당은 가족과 지역 공동체, 국가와 같은 전통 가치를 추구할 뿐 자신들은 극우와는 거리가 멀다고도 강조합니다.
[나이절 패라지/영국 개혁당 대표 : "극우와는 아주 멀리, 멀리,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대표하는 가치가 전통적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극우는 확실히 아닙니다."]
하지만 영국개혁당이 이민자와 성소수자 등 다른 집단에 대한 혐오를 이용해 권력을 얻으려 한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영국 킹스턴어폰헐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이웅/영상출처:유튜브 @TheTimes/그래픽:이호영 김경진/자료조사:김세현 이수아
유럽 각국에서 극우 성향 정당들의 돌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영국에선 영국개혁당이 정당 지지율과 차기 지도자 호감도 조사에서 모두 선전하며, 오랜 양당 구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 배경이 뭔지 안다영 특파원이 영국 현지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국의 다음 총리는 나이절 패라지!!"]
영국 극우 성향 정당, 영국개혁당을 이끄는 패라지 대표.
과거 브렉시트를 주도했고, 이젠 '친트럼프 인사'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선명한 반이민 정책을 앞세우더니, 최근엔 정당 지지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차기 지도자에 대한 순 호감에서도 패라지 대표는 100년 넘게 총리를 주고받아 온 노동당과 보수당의 대표 주자들을 모두 앞섰습니다.
[나이절 패라지/영국 개혁당 대표 : "집권 노동당을 보면 정말 참담합니다. 보수당은 2019년 선거에서 다수 의석을 얻었지만, 솔직히 유권자들의 믿음을 배신했죠. 우리 당이 정치 공백을 낙관주의로 채우고 있습니다."]
평일 저녁인데도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4천석 규모의 이 콘서트장이 가득 찼습니다.
특히 20, 30대 젊은 남성 지지자들이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댄 로빈슨/영국 개혁당 지지자 : "(패라지 당대표는)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인물로 현실 정치를 잘 알죠. 또, 트럼프 대통령의 친구로서 함께 세계적인 흐름을 지지하고 있어서 좋습니다."]
영국개혁당은 가족과 지역 공동체, 국가와 같은 전통 가치를 추구할 뿐 자신들은 극우와는 거리가 멀다고도 강조합니다.
[나이절 패라지/영국 개혁당 대표 : "극우와는 아주 멀리, 멀리,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대표하는 가치가 전통적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극우는 확실히 아닙니다."]
하지만 영국개혁당이 이민자와 성소수자 등 다른 집단에 대한 혐오를 이용해 권력을 얻으려 한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영국 킹스턴어폰헐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이웅/영상출처:유튜브 @TheTimes/그래픽:이호영 김경진/자료조사:김세현 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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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10 08:07:45

[앵커]
유럽 각국에서 극우 성향 정당들의 돌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영국에선 영국개혁당이 정당 지지율과 차기 지도자 호감도 조사에서 모두 선전하며, 오랜 양당 구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 배경이 뭔지 안다영 특파원이 영국 현지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국의 다음 총리는 나이절 패라지!!"]
영국 극우 성향 정당, 영국개혁당을 이끄는 패라지 대표.
과거 브렉시트를 주도했고, 이젠 '친트럼프 인사'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선명한 반이민 정책을 앞세우더니, 최근엔 정당 지지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차기 지도자에 대한 순 호감에서도 패라지 대표는 100년 넘게 총리를 주고받아 온 노동당과 보수당의 대표 주자들을 모두 앞섰습니다.
[나이절 패라지/영국 개혁당 대표 : "집권 노동당을 보면 정말 참담합니다. 보수당은 2019년 선거에서 다수 의석을 얻었지만, 솔직히 유권자들의 믿음을 배신했죠. 우리 당이 정치 공백을 낙관주의로 채우고 있습니다."]
평일 저녁인데도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4천석 규모의 이 콘서트장이 가득 찼습니다.
특히 20, 30대 젊은 남성 지지자들이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댄 로빈슨/영국 개혁당 지지자 : "(패라지 당대표는)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인물로 현실 정치를 잘 알죠. 또, 트럼프 대통령의 친구로서 함께 세계적인 흐름을 지지하고 있어서 좋습니다."]
영국개혁당은 가족과 지역 공동체, 국가와 같은 전통 가치를 추구할 뿐 자신들은 극우와는 거리가 멀다고도 강조합니다.
[나이절 패라지/영국 개혁당 대표 : "극우와는 아주 멀리, 멀리,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대표하는 가치가 전통적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극우는 확실히 아닙니다."]
하지만 영국개혁당이 이민자와 성소수자 등 다른 집단에 대한 혐오를 이용해 권력을 얻으려 한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영국 킹스턴어폰헐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이웅/영상출처:유튜브 @TheTimes/그래픽:이호영 김경진/자료조사:김세현 이수아
유럽 각국에서 극우 성향 정당들의 돌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영국에선 영국개혁당이 정당 지지율과 차기 지도자 호감도 조사에서 모두 선전하며, 오랜 양당 구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 배경이 뭔지 안다영 특파원이 영국 현지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국의 다음 총리는 나이절 패라지!!"]
영국 극우 성향 정당, 영국개혁당을 이끄는 패라지 대표.
과거 브렉시트를 주도했고, 이젠 '친트럼프 인사'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선명한 반이민 정책을 앞세우더니, 최근엔 정당 지지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차기 지도자에 대한 순 호감에서도 패라지 대표는 100년 넘게 총리를 주고받아 온 노동당과 보수당의 대표 주자들을 모두 앞섰습니다.
[나이절 패라지/영국 개혁당 대표 : "집권 노동당을 보면 정말 참담합니다. 보수당은 2019년 선거에서 다수 의석을 얻었지만, 솔직히 유권자들의 믿음을 배신했죠. 우리 당이 정치 공백을 낙관주의로 채우고 있습니다."]
평일 저녁인데도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4천석 규모의 이 콘서트장이 가득 찼습니다.
특히 20, 30대 젊은 남성 지지자들이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댄 로빈슨/영국 개혁당 지지자 : "(패라지 당대표는)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인물로 현실 정치를 잘 알죠. 또, 트럼프 대통령의 친구로서 함께 세계적인 흐름을 지지하고 있어서 좋습니다."]
영국개혁당은 가족과 지역 공동체, 국가와 같은 전통 가치를 추구할 뿐 자신들은 극우와는 거리가 멀다고도 강조합니다.
[나이절 패라지/영국 개혁당 대표 : "극우와는 아주 멀리, 멀리,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대표하는 가치가 전통적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극우는 확실히 아닙니다."]
하지만 영국개혁당이 이민자와 성소수자 등 다른 집단에 대한 혐오를 이용해 권력을 얻으려 한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영국 킹스턴어폰헐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이웅/영상출처:유튜브 @TheTimes/그래픽:이호영 김경진/자료조사:김세현 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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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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