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봄날…공기는 탁해요

입력 2025.03.09 (21:14) 수정 2025.03.0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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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나들이하기 좋은 포근한 날씨였습니다.

당분간 이렇게 기온이 오르며 봄기운이 더 짙어지겠는데요.

추위가 물러간 대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고 하니 마스크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 기잡니다.

[리포트]

주말을 맞은 한강이 몰려든 나들이객들로 활기를 띱니다.

자전거를 타고, 길거리 공연을 구경하며 봄의 정취를 즐기는 시민들.

오늘 서울의 낮기온은 13.5도로 평년 기온을 5도 가까이 웃도는 등 어제(8일)보다 더 포근했습니다.

[고혜림/경기 고양시 : "겨울 내내 실내에만 있다가 이제 날씨가 많이 풀린 것 같아서 나와서 바람도 쐬고 봄이 온 것 같고 너무 좋습니다."]

추위가 물러가자 대기질은 다시 악화됐습니다.

중부와 전북지역에선 오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내일(10일)도 대기 정체로 수도권과 충남, 전북지역은 초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지속되고 모레(11일)까지 서쪽지역의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봄날은 더 따스해집니다.

서울의 낮기온은 모레 16도까지 오르고 수요일에는 아침기온도 8도로 높아지겠습니다.

[이기선/기상청 예보분석관 : "따뜻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불면서 전국 대부분지역에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습니다. 특히 낮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낮과 밤의 일교차는 15도 내외로 벌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올봄 평균기온이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전망인데, 내일 늦은 밤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모레는 전남과 경남지역에 비가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신동곤/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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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근한 봄날…공기는 탁해요
    • 입력 2025-03-09 21:14:44
    • 수정2025-03-09 22: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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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나들이하기 좋은 포근한 날씨였습니다.

당분간 이렇게 기온이 오르며 봄기운이 더 짙어지겠는데요.

추위가 물러간 대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고 하니 마스크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 기잡니다.

[리포트]

주말을 맞은 한강이 몰려든 나들이객들로 활기를 띱니다.

자전거를 타고, 길거리 공연을 구경하며 봄의 정취를 즐기는 시민들.

오늘 서울의 낮기온은 13.5도로 평년 기온을 5도 가까이 웃도는 등 어제(8일)보다 더 포근했습니다.

[고혜림/경기 고양시 : "겨울 내내 실내에만 있다가 이제 날씨가 많이 풀린 것 같아서 나와서 바람도 쐬고 봄이 온 것 같고 너무 좋습니다."]

추위가 물러가자 대기질은 다시 악화됐습니다.

중부와 전북지역에선 오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내일(10일)도 대기 정체로 수도권과 충남, 전북지역은 초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지속되고 모레(11일)까지 서쪽지역의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봄날은 더 따스해집니다.

서울의 낮기온은 모레 16도까지 오르고 수요일에는 아침기온도 8도로 높아지겠습니다.

[이기선/기상청 예보분석관 : "따뜻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불면서 전국 대부분지역에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습니다. 특히 낮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낮과 밤의 일교차는 15도 내외로 벌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올봄 평균기온이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전망인데, 내일 늦은 밤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모레는 전남과 경남지역에 비가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신동곤/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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